Part 1.


국내증시는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와 낮아진 경제성장률 전망치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금일 개최된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3.5%로 유지하며 세 차례 연속 동결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이전의 1.6% 전망에서 1.4%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또한 물가상승률이 상당기간 목표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물가 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상당기간 긴축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코스피는 -0.50%, 코스닥은 -0.90%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6원 상승한 1,327.0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반도체 업종을 집중적으로 사모으며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금융투자와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양시장에서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네이버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이수페타시스, 이오테크닉스, 심텍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AI반도체 수요 기대감에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탄소중립 관련주, 곡물 관련주, PCB, LED, 인공지능 등의 일부 업종만 상승했습니다. 자동차, 헬스케어를 포함한 대부분의 섹터는 하락한 가운데 상승한 업종 중에서 탄소중립 관련주와 곡물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탄소중립 관련주
-이날 개최된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막식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가 향후 5년간 탄소중립을 위해 90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한 총리는 "우리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이행을 반드시 실천해야한다"며, "앞으로 5년간 약 90조원에 달하는 재정을 탄소중립 부문에 과감히 투자할 계획"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기후산업 국제박람회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한 혁신방안을 모색해나갈 것"이라며, "탄소중립은 이미 새로운 국제질서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클라우드에어, KC코트렐을 비롯한 탄소중립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KC코트렐 종목 분석]


⁠장기간에 걸쳐 우하향을 보이던 주가가 최근 4월 장대 양봉 출현과 함께 추세전환이 일어난 모습입니다. 112일선, 224일선을 순서대로 뚫고 마지막 448일선의 저항에 부딪히는 상황으로 오랜 시간 동안 쌓인 매물대인 만큼 쉽게 이겨내지 못하는 그림입니다. 다만 볼린저밴드 하단이 올라오고 있고, 이평선들도 정배열의 초입에 들어섰기 때문에 상승세를 이어갈 확률이 크다고 판단됩니다.

Part 3.


곡물 관련주
-24일 유리 바스코프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차관이 “러시아가 그동안 가장 많은 곡물을 수출하던 피브데니 항구를 배제시킴으로써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급격히 줄이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냈다”며 곡물 협정을 위반하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지난 17일 흑해 곡물 협정 연장에 동의했지만 이내 번복하고 피브데니항구를 차단시킨 상황입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도 이 같은 행패에 대해 “세계 식량 공급을 인질로 잡는 것을 중단하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TYM, 누보를 비롯한 곡물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누보 종목 분석]


지난해 3분기 448일선 아래로 주가가 내려온 뒤에 한참을 횡보하며 세력이 매집한듯한 차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얼마전 상한가를 통해 448일선을 강하게 뚫은 뒤 힘을 잃어 다시 하락 추세로 돌아가는가 했지만 이내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하는 모습입니다. 꽤 오랜기간 세력이 매집한듯한 전형적인 세력 차트이기 때문에 향후에도 상승세를 이어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