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 스피드가 9월 29일 상장폐지를 한다고 합니다.
구조조정 전에 변동성은 상당했고, 이제는 정상화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이런 상황에서의 투자는 위험합니다. 단기적인 변동성이 있었지만, 상장폐지 소식에 바로 폭락했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법원이 구조조정 계획을 승인하면서 주가는 급등했지만, 결국 다른 예시처럼 상장폐지 처리가 되어 재상장을 기다려야 합니다.
상장폐지 후, 채권자가 대부분의 지분을 차지합니다. 다른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런 주식은 계속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단기적인 변동성을 이용한 뒤 재무적으로 회복되는 것을 기다려야 합니다.
부채가 감소한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실리콘 카바이드(SiC) 대량 생산에 성공하고 전기차, ESS 등 광범위한 수요 증가가 필수입니다.
최근 200mm SiC 웨이퍼 생산을 시작했는데, 아직은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그러나 전기차, 자율주행차, 에너지 저장과 같은 미래산업은 지금보다 훨씬 더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꾸준히 관찰한다면, 좋은 기회를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여전히 화석연료나 내연기관차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미국이나 중국에서 자율주행, 로봇 산업의 발전을 보면 장기적인 미래는 확정적입니다.
2024년 SiC 반도체 시장규모는 10억 달러 전후에 불과한데, 2030년 100억 달러 이상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될지, 울프스피드가 글로벌 확장에 성공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주가는 기업의 이익에 수렴합니다. 상승장엔 기대감에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밸류에이션이 높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결국 조정장이나 하락장을 만나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이익도 없는데 PSR이 100배 이상 되는 주식들도 많습니다. 그만큼 군데군데 거품이 있다는 뜻이죠. 이럴 때일수록 좋은 주식에 비중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