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부채한도 협상 여파로 국채 금리가 요동치자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미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최근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만기가 6월 1일인 단기 국채의 가격은 급락하는 등 시장의 경계심은 고조되는 모습입니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의장이 인터뷰에서 낙관적 발언을 내놓고 백악관 대변인 또한 협상을 위해 어느 곳이든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으나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날 공개된 FOMC 의사록도 이번 5월 FOMC에서는 금리를 동결하되 그 다음 FOMC에서는 금리인상을 이어가야한다는 의견이 확인되며 증시에 부담을 가중시켰습니다. 금리선물시장은 FOMC 의사록이 공개된 후 6월 FOMC에서 25bp 추가 금리인상이 단행될 확률을 바로 높여 반영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4.95bp 상승한 3.74%, 미국 국채 2년물은 5.5bp 상승한 4.38%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4% 상승하여 103.91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미국의 비축유 감소 소식에 1.96% 상승한 배럴당 74.34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73%, 다우 지수는 0.77%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61%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68% 하락했습니다. 애플 +0.2%, 아마존 +1.5%, 메타 +1.0%를 기록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0.5%, 알파벳은 -1.4% 하락했습니다. 테슬라도 -1.5%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 문제와 5월 FOMC 의사록 내용으로 인해 향후 불확실성이 커지자 소폭 하락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30분 기준으로 코스피 -0.34%, 코스닥 -0.49%를 기록중입니다. 엔비디아가 장 마감 후 역대급 2분기 가이던스와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며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실적 개선 전망에 PCB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LED장비, 아이폰, 모바일솔루션 등의 일부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반도체 관련주와 PCB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반도체 관련주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AI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어닝 서프라이즈와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2분기 가이던스를 발표했습니다. 1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전년대비 13% 감소한 71억9,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지만 시장 예상치 65억2,000만달러는 상회했습니다. 주당순이익도 1.09달러로 전년대비 20%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92센트는 뛰어넘었습니다.

또한 2분기 매출은 월가 전망치 71억5,000만 달러를 50% 이상 웃도는 1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여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25% 이상 급등하고 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데이터 센터 칩에 대해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공급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전망치의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SK하이닉스 종목 분석]


지난 5월 16일 분석글에서처럼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과 AI반도체의 방대한 수요로 주가가 16일 기준 89,900원에서 10만원대로 훌쩍 뛰어오른 모습입니다. 외국인 투자자가 오늘 하루만 몇천억에 가까운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고 꾸준한 매집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우상향의 흐름은 계속 이어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Part 3.


PCB 관련주
-SK증권은 반도체 기판 기업들의 실적이 1분기에 저점을 기록하고 4월부터 반등이 이루어졌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로인해 메모리기판의 매출 비율이 높은 기업들은 2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AI, DDR5, 어드밴스드패키지 등의 분야가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반도체용과 서버용 기판들의 수혜가 유력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최근들어 미국의 중국 기판 규제 가능성이 부각되는 부분도 긍정적이라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티엘비, 이수페타시스를 비롯한 PCB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이수페타시스 종목 분석]


전방 반도체 산업이 되살아나는 조짐을 보이면서 이수페타시스의 주가 또한 우상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1월 448일선에서 지지를 받고 난 후 꾸준히 상승하여 거의 100% 가량 오르면서 이평선의 괴리율이 커진 모습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조정을 받을 수 있겠지만 엔비디아를 고객사로 두고 있는 기업인만큼 향후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