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달러 → 200달러


AI칩 시장의 절대 강자,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에

위협이 감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어요.

8일(현지시간)CNBC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말릭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를 둘러싼 경쟁 환경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소폭 하향조정했습니다.

말릭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에 대한

'매수'의 의견은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210달러에서

200달러로 10달러 낮췄습니다.

8일 종가 기준으로 약 18.8%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셈입니다.

올해 들어 이미 25% 넘게 상승한

엔비디아지만, 최근 한달 동안은

약 8%하락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씨티그룹은 이러한 최근의 부진과

앞으로의 경쟁구도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조정한 것으로 보여요.



커스텀 칩의 약진


목표주가 하향의 주된 원인은

바로 경쟁사들의 거센 추격입니다.

특히 브로드컴과 구글의

약진이 눈에 띄는데요.

씨티는 이러한 경쟁 심화로 인해

엔비디아의 2026년 GPU매출이

기존 예상치보다 약 4%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약 120억 달러의

매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죠.

가장 직접적인 위협은 브로드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브로드컴은 지난주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는데요.




특히 네번째 '미스터리 고객'으로부터

100억 달러 규모의 맞춤형 AI 칩 주문을

받았다고 밝히며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구글의 활약도 눈에 띕니다.

구글은 자체 개발한 TPU의 경쟁력을 높이며,

이 컴퓨터 성능을 메타, 오픈AI, 오라클과 같은

엔비디아의 주요 경쟁사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했어요.



과거에는 내부적으로만 사용하던 강력한

무기를 이제 외부에도 판매하며 엔비디아의

시장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기 시작한 셈입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제 오는

10월28일로 예정된 젠슨 황 CEO의

GTC기조연설로 향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 들어 이 기업의 주가는

무려 21%넘게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