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미국 9월 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이후 연준의 비둘기파적 인사들과 매파적 인사들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연내 지속적인 금리인하가 어려울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있습니다.
지난 주 미국 연방정부의 임시 예산안이 상원에서 부결되어 셧다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에 ‘연준 통화정책, 연내 지속적인 금리인하 어려울 가능성,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 상당 등 주요 국가 경제 및 금융 동향’ 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연준의 통화정책, 연내 지속적인 금리인하가 어려울 가능성도 존재
출처 :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 연준이 예상대로 9월 금리인하를 단행했지만, 시장의 기대처럼 연말까지 2회의 추가 인하가 가능한지 여부는 불확실. 점도표 분포는 이번 한 차례로 충분하다는 의견과 추가 인하가 필요하다는 진영으로 뚜렷하게 양분되기 때문. 결국 핵심은 노동시장인데, 비둘기파적 성향의 인사들은 고용이 정체된 상황이라고 판단.
○ 반면 매파적 인사들은 고용 둔화가 이민 제한에 따른 공급 감소 영향이라고 보며, 실업률이 안정적이고 소비 여력도 양호하다고 평가. 연준에 대한 백악관 압력이 존재하지만, 연준의 주류는 여전히 제도주의자들로 구성. 단기 정책 경로는 ‘추가 인하’와 ‘현 수준 유지’ 두 가지인데, 현재로서는 후자가 유력한 것으로 판단
02. 미국 트럼프,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 상당. EU에는 러시아産 원유 구매 중단 요청
출처 :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 일정 기간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언급. 지난 주 공화당과 민주당의 임시예산안이 모두 상원에서 부결된 가운데 상원과 하원은 각각 9/29일, 10/7일까지 휴회. 시장에서는 셧다운이 장기간 지속되면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평가(Bloomberg)
○ 한편, 러-우 전쟁 종료를 위해 EU에 러시아産 원유 구입을 중단하도록 다시 한 번요청. 헝가리 등 일부 동유럽 국가는 계속해서 러시아産 원유를 구입
03. 주요 국가 경제 및 금융동향
출처 :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1) 미국 8월 근원 PCE 물가, 상승세 둔화 예상. 연준 파월 의장 발언도 관심
○ 9/26일 8월 헤드라인 PCE 물가가 발표되는데, 연간 및 월간 상승률이 2.7%, 0.3%로 전월(각각 2.6%, 0.2%)에 비해 소폭의 오름세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 반면 근원 PCE 물가의 경우 2.9%, 0.2%로 전월(각각 2.9%, 0.3%)에 비해 보합 및 소폭 둔화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
○ 연준이 중요시 여기는 근원 PCE 물가의 대체적인 상승세 둔화는 연준이 노동시장 약세를 해결하는데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는 의미. 아울러 9월 FOMC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 위험에도 불구하고연내 2회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제시한 결정이 적절한 대응이었음을 시사
○ 9월 FOMC가 제시한 경제 전망 요약을 고려한다면, 당분간 소비가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하지만 고용 둔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 또한 소비자의 실질 소득 증가는 정체 국면에 진입. 이를 감안할 경우 연말까지 연준의 금리인하 기조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 CME의 FedWatch 또한 연내 추가 2회의 금리인하를 예상(10월과 12월. 각각 0.25%p)
○ 한편, 이번 주 연준 파월 의장과 마이런 이사의 발언이 예정. 파월 의장 발언은 9월 FOMC 기자회견 내용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보이며, 마이런 이사는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 연방정부의 셧다운 가능성에도 관심 필요. 지난 주 상원에서 임시예산안이 부결된 가운데, 의회는 1주일간의 휴회에 들어가 셧다운 회피에 필요한 물리적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
2) 연준 주요 인사, 연내 2회의 추가 금리인하 지지. 관세의 인플레이션 영향은 제한적
○ 미니애폴리스 연은의 카시카리 총재는 연내 2회의 추가 금리인하가 적절하다고 언급. 아울러 관세의 인플레이션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 마이런 이사도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는 않는다고 주장.
○ 또한 9월 FOMC에서 연방기금금리를 연말에 2.75~3.00%까지 낮춰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발언
3) 유명 투자자 레이 달리오, 미국 부채위기 가능성 경고. 대규모 부채가 금융질서 위협
○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달리오 설립자는 미국의 대규모 부채가 금융질서를 위협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미국의 패권이 종말에 이를 수 있다고 부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이유로 정부가 지출을 줄이기는 어렵다고 분석
4) ECB 라가르드 총재,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다만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
○ 물가안정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평가. 다만 미국과의 무역합의에 성공했지만 이에 관련된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이는 유로존 경제 및 인플레이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발언. 한편, 에스토니아 중앙은행 총재인 뮐러 위원은 현 상황에서 추가 금리인하에 더 이상 나설 필요는 없다는 의견 피력
5) Fitch, 이탈리아 신용등급 BBB+로 상향. 재정 및 정치적 안정성 개선 반영
○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하고, 전망도 ‘안정적’으로 유지. 재정 및 정치적 안정이 이어지면서 이탈리아의 경제 목표 달성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평가. 특히 노동시장 개선으로 세수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
6) Citi, 연말 브렌트유 가격 배럴당 60달러까지 하락 예상. OPEC+의 증산 고려
○ 브렌트유 가격이 연말에는 배럴당 60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관측(9/19일 기준 배럴당 66.68달러). OPEC+의 증산 결정이 결국 가격 하락 초래할 것으로 평가. 원유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하면 배럴당 5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