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또다시 정부와 의회의 부채한도 협상 타결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여야 협상단은 현지시간 오전 11시부터 국회 의사당에서 부채한도 논의를 재개했지만 회의는 2시간 만에 종료 되었고, 협상 인원들은 별다른 언급 없이 회의 장소를 떠났습니다. 그나마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의장이 "생산적이고 전문적인 토론이었다”고 언급한게 분위기를 유추할 수 있는 유일한 발언이었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기지표는 시장 분위기를 한층 더 혼란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미국 5월 서비스업 PMI는 전월대비 1.5pt 상승한 55.1을 기록하며 예상치 52.5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하지만 제조업 지수는 48.5를 기록하며 예상치 50을 하회했고 수축 국면을 나타냈습니다. 4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4.1% 증가하며 예상치 -2.6%를 큰 폭으로 뛰어넘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2.0bp 하락한 3.70%, 미국 국채 2년물은 보합권에 머물며 4.32%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33% 상승하여 103.54pt로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사우디 에너지 장관이 투기 세력에 대해 경고하면서 1.19% 상승한 배럴당 72.91 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12%, 다우 지수는 0.69%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26%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17% 하락했습니다. 애플 -1.5%, 마이크로소프트 -1.8%, 알파벳 -2%를 기록했으며 테슬라도 -1.6% 하락했습니다. 아마존과 메타는 각각 -0.02%, -0.6%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부채한도 협상이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미국 경기지표 또한 확실한 방향을 제시해주지 못하면서 소폭 하락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40분 기준으로 코스피 -0.16%, 코스닥 -0.40%를 기록중입니다. 브라질의 조류독감 발생 소식에 조류독감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으며 중국의 코로나 확산 소식에 코로나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건설 중소형, 반도체 장비, 조선, 조선기자재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조류독감 관련주와 코로나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