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는 상승했고, 러셀2000도 강보합을 나타냈으나, S&P500과 나스닥은 약보합으로 마감

개장 전에는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 SMIC가 자국산 심자외선(DUV) 노광 장비 시험 가동에 돌입했다는 소식과, 알리바바 그룹이 자체 AI 칩을 차이나유니콤에 공급하기로 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의 반도체 자립 기조가 강화되는 분위기가 부각됨

이러한 흐름 속에서 중국 인터넷정보판공실(CAC)은 자국 IT 기업들의 엔비디아 중국 전용 AI 칩 ‘RTX 프로 6000D’ 구매를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고, 이에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실망감을 드러냄

이 여파로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등 AI 반도체주는 약세를 보임

장 초반 증시는 FOMC를 앞둔 관망 심리 속에 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금리에 민감한 다우와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은 점차 상승세를 보임

반면 중국발 반도체 규제 이슈로 기술주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나스닥과 S&P500은 낙폭을 확대

장중, 공개된 9월 FOMC 성명서에서 연방준비제도(Fed)는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하기로 결정

경제전망요약(SEP)에서는 올해와 내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한편, 고용 시장의 둔화를 공식 언급하며 금리 인하의 정당성을 확인

점도표에서는 연내 두 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며 시장은 이를 비둘기파적으로 해석

이에 따라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되고 국채 금리는 하락했으며, 증시는 낙폭을 줄이거나 상승 폭을 확대

그러나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이번 인하를 “위험 관리 차원의 조치”라고 설명하며 고용 시장 둔화 리스크를 강조

또한, 그는 “50bp 인하에 대한 광범위한 지지는 없었다”고 언급하며, 시장이 기대하던 대규모 추가 인하 가능성에 신중한 태도를 보임

이에 국채 금리가 반등하고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되면서 주식시장은 상승분을 일부 반납

장 후반에는 파월 의장이 경기 전반에 대한 자신감을 표하고, 필요할 경우 시장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증시는 다시 한 번 반등을 시도

다만, 선물옵션 만기일(19일)을 앞둔 수급 요인과 기술주 매물 출회로 지수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

종합적으로,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 재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과 중국발 반도체 규제, 그리고 선물옵션 만기를 앞둔 수급 부담이 맞물리며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전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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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BABA) 자체 개발한 AI 칩 테스트 종료 후 중국 2위 이동통신사인 차이나유니콤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승

바이두(BIDU) CNBC에서 바이두가 AI 모델 훈련에 자체 개발 칩을 투입하여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이고 미·중 간 갈등 리스크를 피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하자 급등

리프트(LYFT) 구글의 자율주행차 기업 웨이모와 2026년 내슈빌 진출을 위해 로보택시를 웨이모 원 앱으로 호출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등

페이팔(PYPL) 구글과 다년간에 걸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구글 생태계 전반에 페이팔 결제 솔루션을 통합하고, 구글의 AI 기술력을 활용해 페이팔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소식에 상승

오라클(ORCL) 최근 오픈AI와 3,000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계약 체결 소식에도 불구하고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소수 AI 기업에 대한 대규모 매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의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하자 하락

아이온큐(IONQ) 우주에서 양자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 에너지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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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리티, 헬스케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소비 순환재 섹터는 강보합, 기술, 산업재, 원자재, 부동산, 에너지 섹터는 약보합 마감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가 위험 관리성 인하이며, 50bp 인하에 대한 광범위한 지지는 전혀 없었다"고 발언

원화, 엔화 약세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하락하면서 변동성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