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전, 8월 소매판매가 예상치(0.2%)를 크게 웃도는 0.6% 증가율을 기록하며 소비의 견조함을 증명함

그러나 수입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하다는 사실이 확인되었고, 산업생산 역시 소폭 개선되었지만 전월 수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낙관적인 전망은 제한됨

장 초반 증시는 이러한 지표들을 반영해 상승 출발했으나, 소비 호조가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매물이 출회되기 시작

시장은 견조한 소비가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 연준이 '빅컷(50bp 인하)'보다는 '25bp 인하'에 그칠 가능성에 무게를 둠

실제로 CME FedWatch에 따르면, 9월 FOMC에서 25bp 금리 인하 확률은 96% 이상을 기록

장중에는 업종별로 차별화된 움직임이 나타남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타격 소식에 유가가 상승하면서 에너지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산업생산 지표에서 유틸리티 생산이 급감하자 유틸리티 섹터는 부진함

대형 기술주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브로드컴이 하락한 반면, 테슬라, 아마존, 메타는 상승하며 혼조세를 나타냄

이 외에도 네이버 자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디즈니와의 플랫폼 제휴 소식에 급등했고, 오라클은 틱톡 미국 사업권 인수 기대감으로 상승

장 후반으로 갈수록 FOMC 회의 결과, 점도표, 그리고 파월 의장의 발언을 앞둔 경계감이 더욱 고조되면서 주요 지수는 약보합으로 전환

여기에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제재 강화 이슈까지 더해지면서 낙폭이 소폭 확대됨

전반적으로 투자자들은 FOMC 회의를 앞두고 섣부른 움직임을 자제하며 관망하는 모습을 보임

전문가들은 고용 시장 부진이 아직 소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이번 지표가 장기적인 통화 완화 기대감을 일부 꺾었다고 분석

그러나 기업 실적이 견조하고 AI 관련 테마가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FOMC 이후에도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제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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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TSLA) 모델Y의 일부 차량이 도어 손잡이 결함으로 탑승자가 차량 내부에 갇힐 수 있다는 사유로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있었으나, 최근 일론 머스크 CEO가 10억 달러의 테슬라 주식을 매수한 가운데, 소셜미디어 X에서 테슬라 미래 핵심 기술을 직접 점검하는 자신의 업무 계획을 공개하자 기대감으로 상승

메타(META) 수요일에 열리는 연례 커넥트 행사에서 AI 기반 스마트글래스 '하이퍼노바' 공개가 임박하자 기대감에 상승

아마존(AMZN) 소매판매에서 온라인 소비가 급증했다는 소식, AI 영양 관리 스타트업 페이와 협력해 맞춤형 영양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소식에 상승

알리바바(BABA) 창업자인 마윈이 5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다는 소식에 상승

오라클(ORCL) 오라클과 사모펀드 실버레이크,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비츠 등이 참여한 미국 투자 컨소시엄이 틱톡 지분의 80%를 인수하는 방식에 미·중 양국이 합의했으며, 1억 7,000만 명에 달하는 미국 틱톡 사용자들의 데이터는 오라클이 직접 관리한다는 소식에 상승

힘스앤허스(HIMS)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힘스앤허스가 '복합 세마글루타이드' 제품을 광고할때 FDA 승인을 받은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오젬픽'과 동일한 제품인 것처럼 허위 또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문구를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하락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타격으로 유가가 상승하면서 에너지 섹터가 상승 주도, 이어서 소비 순환재 강세

산업생산 지표에서 유틸리티 생산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자 유틸리티 섹터가 하락 주도, 이어서 원자재, 부동산 순으로 약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헬스케어, 경기 방어주는 강보합, 기술, 금융, 산업재는 약보합 마감

미국 8월 소매판매(MoM)는 0.6%로 예상치(0.2%) 상회, 이전(0.6%) 대비 변동 없음

미국 8월 수입물가지수(MOM)는 0.3%로 예상치(-0.2%) 상회, 이전(0.2%) 대비 증가

미국 8월 산업생산(MoM)은 0.1%로 예상치(-0.1%) 상회, 이전(-0.4%) 대비 감소

미국 20년물 국채 입찰은 응찰률 2.74배로 전달 2.54배, 이전 6회 평균치 2.69배를 모두 상회

원화, 엔화 약세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상승하면서 변동성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