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8월 중국 소매판매, 수출입 증가율 등 주요 8월 경제 지표 발표가 있었습니다. 경제 부분 관련하여 주요 지표 증가율이 둔화되었으며, 특히 투자 부분에 있어서 부진이 심화되고 저물가도 지속 되면서 디스인플레이션 현상까지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요.
이에 ‘중국 8월 주요 경제지표 동향 및 전망’ 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8월 주요 경제지표 동향 및 전망
출처 : 백진규 부전문위원
01. 동향
8월 중국 경제는 주요 지표 증가율이 둔화된 가운데 투자 부진이 심화되고 저물가도 지속
1) 소비
ㅇ 소매판매 증가율(yoy)이 식음료(6.9%) 등이 견조한 반면 섬유(0.2%), 자동차(0.8%) 등이 부진하면서 7월 3.7%에서 8월 3.4%로 둔화(예상치 3.8%)
ㅇ 온라인 소비(9.6%, ytd)는 확대되었으나, 요식업(2.1%)과 담배·주류(-2.3%)이 부진
2) 수출입
ㅇ 수출 증가율(yoy)은 자동차(18.6%) 등이 늘었으나 가전(-6.6%) 등이 줄어들면서 7월 7.2%에서 8월 4.4%로 둔화(예상치 5.5%). 수입도 4.1%에서 1.3%로 둔화
ㅇ 지역별 수출 증감율은 ASEAN(22.5%), EU(10.4%), 일본(6.7%), 미국(-33.1%) 順
3) 생산
산업생산 증가율(yoy)은 산업로봇(14.4%), 자동차(10.5%) 등의 첨단산업 분야가 견조한 반면, 의류(-0.7%) 등이 감소하면서 7월 5.7%에서 8월 5.2%로 둔화(예상치 5.6%)
ㅇ 제조업 PMI는 49.3→49.4로 다소 회복되고 서비스업도 50.1→50.3로 강보합
4) 투자
고정자산투자 증가율(ytd)은 제조업(5.1%) 투자가 상대적으로 양호하나 인프라(2.0%)와 부동산(-12.9%) 부진으로 7월 1.6%에서 8월 0.5%로 예상보다 둔화(예상치1.5%)
5) 물가
ㅇ 소비자물가(CPI)는 식품(-4.3%)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0.0%에서 -0.4%로 둔화(근원 CPI는 0.8%→0.9%로 소폭 회복). 생산자물가(PPI)는 -2.9%로 하락세 지속
02. 평가 및 전망
미국 高관세 영향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당국의 경기부양책 강화 기대. 주요 IB의 금년 성장전망은 4.7%를 유지하나 4분기 4.0% 내외(3Q 4.7%)로 둔화를 예상
1) 주요 지표 평가
ㅇ 미국 고율관세에 대비한 先수출 영향 등으로 수출이 둔화된 데다 소비심리 부진과 부동산시장 위축 등으로 투자 증가세가 크게 둔화
ㅇ 수출의 경우, 미국 고율관세에 대응해 ASEAN, EU 등으로의 판매를 확대하였으나 기존의 대미 밀어내기 수출 물량 부담이 가시화되면서 둔화하는 추세
- 미국의 환적수출 규제와 소액 소포 무관세 폐지 등으로 우회수출도 감소할 소지
ㅇ 소비는 여행, 스포츠 등의 서비스업 소비(5.1%, ytd)가 상대적으로 견조하나 의류, 주류·담배 등의 상품 매출이 부진
- 일부 지방정부의 경우 소비 촉진 예산을 조기 소진하면서 향후 자동차, 전자제품 등에 대한 보조금 지급이 중단되어 소비심리가 더욱 위축될 소지
ㅇ 투자는 소비 및 부동산심리가 부진한 가운데 인프라투자 증가율이 3년반래 최저를 기록하면서 경기회복을 더욱 지연시킬 우려
ㅇ 과잉생산 규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전승절 행사 준비에 따른 건설활동 제약과 이상기후 등도 영향(Goldman Sachs)
- 8월 주택 가격 상승률은 -0.6%(기존주택,mom), 거래량은 -10.0%(yoy)로 부진 지속
2) 경기 부양책 강화
ㅇ 서비스업 소비 지원과 부동산 규제 완화 등을 시행하는 가운데, 경기둔화 우려에 대응한 재정지원 및 소폭의 정책금리 인하도 기대
ㅇ 중국 당국은 최근 서비스업 소비 확대를 강조하면서 스포츠 산업 규모를 `23년 3.7조위안에서 `30년까지 7조위안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
- 지방정부는 스포츠 소비 활성화를 위한 소비쿠폰 추가 발행 예정
ㅇ 베이징, 상하이, 선전이 8월 들어 기존주택 보유자도 시 외곽의 주택을 구입할 수 있도록 구매 제한을 완화. 향후 2선 도시들도 부동산 규제를 더욱 완화할 전망
ㅇ 중국 중앙정부는 `27년까지 지방정부가 민간기업에 체납한 미지급금 상환을 위해 1조위안(195조원)을 지원하기로 결정. 유사시 재정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
- 한편, 기업의 근로자 사회보험 가입을 전면 의무화. 단기적으로는 기업 경영 비용이 증가하나, 장기적으로는 사회보장제도가 강화되며 소비도 활성화될 소지
ㅇ 또한 미국의 금리인하 속도 등에 따라 정책금리를 10~20bp 가량 인하하고 모기지금리도 추가 인하할 가능성(Union Bancaire Privee)
- 최근 중국 증시 상승(9.15일, 전년말 대비 +15.3%)에 따른 거품 우려에도 불구, 내수 둔화 등에 대응해 경기부양 조치를 확대할 전망
3) IB 성장률 전망
ㅇ 예상보다 내수가 빠르게 둔화되는 가운데, 경기부양책 확대 등으로 주요 IB는 연간전망을 4.7%로 유지하였으나 분기별로는 둔화(2Q 5.2%→4Q 4.0%)
ㅇ 소비 증가율이 작년 3.5%→ 금년 4.8%로 회복되겠으나, 생산이 5.8%→ 5.5%, 수출이 5.9%→ 3.3%로 증가세가 완만해질 전망
- 상반기 성장률이 5.3%로 예상치를 상회하였으나, IB들은 분기별 성장률이 2분기 5.2%에서 3분기 4.7%, 4분기 4.0%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
- Citi는 미중 관세협상 기한 연장 등에도 불구, 미국의 우회수출 규제에 이어 환적 관세 부과가 확대될 경우 추가적인 수출 둔화를 우려
ㅇ ING는 상반기 5.3%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5% 성장목표 달성이 불가능하지는 않다면서도, 이를 위해서는 금리 및 지준율 추가 인하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
- Mizuho 증권은 3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더욱 둔화될 것이어서,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시행되지 않으면 5% 달성은 어렵다고 전망
- Economist Intelligence Unit도 `26년도 채권발행 한도를 일부 조기집행하는 등의 재정지원 확대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
ㅇ 반면, ANZ 등 일부는 중국 당국의 과잉생산 규제와 구조조정 의지도 견조한 만큼 아직 대규모 재정지원을 기대하기에는 이르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