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미국 연준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세번째 부채한도 상향 회의가 끝난 후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지금까지의 회담 중 가장 좋았다”고 언급하여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코스피는 +0.41%, 코스닥은 +0.83%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원 상승한 1,319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위안화 약세와 달러 가치 상승 영향으로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6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습니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코스피와 코스닥 양시장에서 순매수를 나타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LG에너지솔루션, 엘앤에프, 삼성중공업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삼성전자, LG화학, 포스코홀딩스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감기환자가 증가하며 감기약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국방부의 입영시 마약 검사 소식에 마약 검사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외에도 2차전지, 리튬,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로봇, 손해보험 등의 섹터가 상승한 가운데 감기약 관련주와 마약 검사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감기약 관련주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인해 독감이 유행하고 감기 환자가 급증하면서 감기약 매출도 덩달아 증가한 모습입니다. 동화약품 감기약 '판콜'의 1분기 매출은 147억 원에 달해 전년대비 30% 넘게 증가했으며, 동아제약 어린이 해열제 '챔프'의 매출은 전년대비 67%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보령의 진해거담제 용각산 제품과 JW중외제약의 '화콜' 등이 전년 분기 실적과 비교해선 소폭 하락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증가했던 매출 규모 만큼은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삼천당제약, 동화약품을 비롯한 감기약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동화약품 종목 분석]

금리인상 사이클로 인해 제일 크게 타격을 입는 바이오 업종인 만큼 수개월에 걸쳐 우하향을 이어오다 8~9천원대에서 횡보하며 수렴하는 모습입니다. 그러다 금일 이슈 부각과 함께 224일선을 뚫은 모습으로, 수렴 후 처음으로 224일선을 뚫은 시점이기도 하고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과 바이오 업계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한데 모이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도 좋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됩니다.

Part 3.


마약 검사 관련주
-금일 국방부는 군 장병을 대상으로 하는 신체검사에서 마약류 검사를 추가·확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는 입영을 하기위한 신체검사 시 마약류 복용 경험이 있다고 직접 밝히거나 군의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 마약류 검사를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신체검사 대상자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군 간부들은 임관 예정자 및 장기 복무 지원자 전체를 대상으로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만약 마약 검사 후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 소변검사를 다시 실시해 정밀검사를 받게 되며 또다시 양성 반응이 나오면 경찰로 인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복무 중인 병사가 전역 전까지 1회 이상 받아야하는 건강검진에서 마약류 검사를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유바이오로직스, 진매트릭스를 비롯한 마약 검사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진매트릭스 종목 분석]


군에서 ⁠마약 검사를 시행하게 되면 진단시약이 필요하기 때문에 진단키트 업체들이 주목을 받으며 상승하긴 했지만 정확히 이 기업과의 연결고리는 크지않고 단기 이슈에 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추가적인 상승세는 힘들지 않나 생각됩니다. 또한 역배열 상태에서 구름대를 뚫지못하고 고꾸라지는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