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러셀2000




전일 미국 증시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으나,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부각되자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러셀2000도 큰 폭으로 상승하며 마감

개장 전 발표된 8월 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해 예상치(0.3%)를 웃돌았으나, 근원 CPI는 컨센서스에 부합해 물가 충격은 제한적이라는 평가

같은 시각 공개된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26.3만 건으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고용 둔화 우려가 부각됐지만, 홍수 피해를 입은 텍사스 지역의 일시적 요인일 가능성도 제기됨

장 초반에는 제한적 CPI 반등과 고용 둔화 우려가 맞물리며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졌고, 이에 따라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출발

특히 10년물 국채금리가 한때 4%를 하회하며 채권시장이 강세를 나타냈고, 금리 인하에 민감한 기술주와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됨

장중에는 연준의 인하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그동안 기술주에 밀렸던 금융·산업·경기순환주 등 전 업종이 고르게 오름세를 보임

테슬라는 금리 인하 수혜 기대와 로봇택시 사업 기대감으로 6% 넘게 급등했고, 마이크론은 메모리 업황 개선 전망에 7% 이상 상승

반면 전일 급등했던 엔비디아와 오라클 등 일부 AI 관련주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보합권에 머물렀고, 워너브로스와 파라마운트는 인수 기대감으로 급등하는 등 개별 종목 중심의 변동성도 뚜렷하게 나타남

장 후반 들어 금리 인하 기대가 더욱 강화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고, S&P500과 나스닥에 이어 다우 존스까지 사상 최고치를 경신

CME FedWatch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사실상 100%로 반영됐으며, 연내 75bp 인하 가능성도 75%를 상회하는 등 연준의 조기 피벗 기대가 주가를 지지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물가와 고용이 동시에 불안정한 스태그플레이션 조짐을 지적하며 과도한 인하 기대에 신중론을 제기

결과적으로 전일 미국 증시는 다소 불안한 물가 지표에도 불구하고 고용 시장 둔화라는 더 강력한 요인에 주목하며 금리 인하 기대를 높인 것이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

시장은 이제 다음 주 발표될 소매판매 지표와 9월 FOMC 결과에 주목할 전망

주요 뉴스 헤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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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목표가 상향, 마이크론 7.55% 급등

S&P500 맵




마이크론(MU) 시티에서 데이터센터용 D램과 낸드 수요가 공급 대비 우위에 있음을 언급하며 마이크론의 목표가를 기존의 150달러에서 175달러로 상향 조정했고, 샌디스크 CEO가 2026년까지 낸드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고 발언한 영향에 급등

샌디스크(SNDK) 데이비드 게클러 CEO가 AI, 데이터센터, 모바일 등에서 강력한 수요와 공급업체들의 공급량 조절로 인해 낸드 플래시 메모리 시장이 근본적으로 변했으며, 2026년까지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발언했고, 고객사에 이달부터 모든 제품의 가격을 10% 이상 인상하겠다고 발표하자 급등

테슬라(TSLA) 네바다 주 차량국(DMV)으로부터 자율주행차 테스트 인증을 획득하고 공공 도로에서 로봇택시를 시험 운행할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 일론 머스크 CEO가 에너지 저장 장치(ESS)인 '메가블록'이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발언,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

워너브로스(WBD) 오라클 공동창업자이자 회장인 래리 엘리슨의 아들 데이비드 엘리슨이 이끄는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엘리슨 가문의 지원을 받아 워너브로스 전부를 인수하기 위한 입찰 제안을 준비중이라는 소식에 급등

엔비디아(NVDA), 브로드컴(AVGO) 등 AI 반도체 기업들은 디인포메이션에서 중국의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설계한 반도체 칩을 사용해 AI 모델을 훈련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하자 하락

코인베이스(COIN), 서클(CRCL) 등 암호화폐 기업들은 금리 인하 기대감과 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자 동반 상승

섹터 실적




제한적 CPI 반등과 고용 둔화 우려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대부분 섹터가 상승

원자재 섹터가 상승을 주도했고, 이어서 소비 순환재, 부동산, 헬스케어, 금융, 산업재, 경기 방어주, 유틸리티 순으로 강세

최근 상승세가 강했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기술은 강보합, IEA의 석유 공급 과잉 전망에 에너지 섹터는 약보합 마감

미국 국채 시장




미국 국채 금리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 발표 이후에도 9월 FOMC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로 바라보면서 전반적으로 하락

8월 CPI는 전월대비 0.4% 상승으로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예상치에 부합하며 물가 상승 우려가 제한적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며 고용 둔화 우려를 불러일으켰으나, 호우 피해를 입은 텍사스 지역이 대부분의 상승 요인으로 일시적 영향일 가능성이 제기됨

미국 8월 CPI는 전년 대비 2.9%로 예상치 부합, 전월 대비 +0.4%로 예상치 상회

미국 8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1%, 전월 대비 +0.3%로 모두 예상치 부합

미국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26만 3천 건으로 예상치 상회, 이전 대비 증가, 21년 이후 최고치

미국 연속 실업수당청구건수는 193만 9천 건으로 예상치 하회, 이전 대비 변동 없음

환율




달러 지수는 하락하며 달러 약세

원화 강세, 엔화 약세

시장 위험 지표




공포 탐욕 지수는 소폭 상승했으며 중립(Neutral) 단계 유지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하락하면서 변동성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