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러셀2000




전일 미국 증시는 오라클 급등과 생산자물가지수(PPI) 둔화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기업 마진 축소 우려와 CPI 발표를 앞둔 경계심이 겹치며, S&P500과 나스닥은 강보합, 다우 존스와 러셀2000은 약보합으로 혼조세를 보임

개장 전에는 예상치를 크게 밑돈 8월 PPI 발표와 오라클 호재가 증시 상승 동력으로 작용

P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했고,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재차 고조됨

오라클은 클라우드 계약 잔여 이행 의무(RPO)가 전년 대비 359% 급증한 4,550억 달러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36% 급등하며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AI 관련주 전반의 강세를 견인

장 초반에는 금리 인하 기대와 오라클이 촉발한 AI 랠리에 힘입어 나스닥과 S&P500이 상승세로 출발

그러나 PPI 세부 항목에서 도·소매 서비스 마진이 크게 감소하며 기업들이 관세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못하고 자체적으로 흡수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자, 향후 기업 이익 감소 우려가 확산되며 AI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로 전환했고 다우와 러셀2000이 하락세를 보임

장중에는 이러한 마진 축소 우려가 커지면서 나스닥이 한때 하락 전환하는 등 매물 소화 과정이 나타남

소비 둔화를 반영하며 소비재 업종 전반이 뚜렷한 조정을 받았고, 애플과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에서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됨

동시에 이스라엘-카타르, 러시아-폴란드 간 지정학적 긴장으로 유가가 상승하고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는 등 변동성이 커짐

장 후반 들어서는 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된 가운데 AI 밸류체인을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나스닥과 S&P500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으나, 소비 둔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다우와 러셀2000은 약보합으로 마감해 혼조세를 이어감

전반적으로 금리 인하 기대와 오라클을 중심으로 한 AI 밸류체인 강세가 시장을 지탱했지만, 기업 마진 축소 우려와 다음 날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심이 더해지며 상승 폭은 제한됨

전문가들은 PPI 둔화가 연준의 금리 결정에는 긍정적일 수 있으나 실제 물가 안정세가 과장되었을 가능성도 있다며, 금리 인하의 속도와 강도를 가늠할 핵심 지표는 결국 CPI가 될 것이라고 분석

주요 뉴스 헤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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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맵




오라클(ORCL)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 모두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클라우드 계약 잔여 이행 의무(RPO)가 4,55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9% 늘어났다는 소식, 오픈AI와 약 3,000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파워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폭등

브로드컴(AVGO), 엔비디아(NVDA), AMD(AMD) 등 AI 반도체 관련 기업들은 오라클이 350억 달러의 자본 지출을 발표해 향후 대규모 GPU 구매 활동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상승

비스트라에너지(VST), GE버노바(GEV), 컨스털레이션에너지(CEG) 등 전력망 관련 기업들은 오라클의 강력한 클라우드 수요로 향후 AI 데이터센터 투자 급증을 기대하며 상승

TSMC(TSM) 8월 매출이 전월 대비 3.9% 증가, 전년 대비 33.8% 증가했고,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 확대로 앞으로도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되자 상승

시놉시스(SNPS)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하회하자 급락

아마존(AMZN) 내년 말이나 2027년 초 출시 목표로 소비자용 증강현실(AR) 안경 '제이호크'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었으나, 오라클의 클라우드 사업이 아마존의 AWS 시장 점유율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

섹터 실적




오라클의 강력한 클라우드 수요로 기술주가 상승 주도, 이어서 에너지, 유틸리티, 원자재, 산업재 순으로 강세

PPI 세부 내용에서 기업 마진 감소가 우려되며 소비 순환재가 하락 주도, 이어서 헬스케어, 경기 방어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순으로 약세

금융은 강보합, 부동산은 약보합 마감

미국 국채 시장




미국 국채 금리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나자 전반적으로 하락

헤드라인과 근원 수치 모두 예상치를 하회했으며, 특히 전월 대비로는 4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임

미국 8월 PPI는 전년 대비 2.6%, 전월 대비 -0.1%로 예상치 하회, 이전 대비 감소

미국 8월 근원 PPI는 전년 대비 2.8%, 전월 대비 -0.1%로 예상치 하회, 이전 대비 감소

환율




달러 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달러 약세

원화 약세, 엔화 강세

시장 위험 지표




공포 탐욕 지수는 큰 변동 없이 중립(Neutral) 단계 유지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증가하면서 변동성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