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같은 40대 초반으로서
많이 공감되고 안타깝고 그렇네요.
그런데 Top-tier 대기업인
LG전자 다닐정도면
충반한 능력과 역량이 있을텐데..
본인이 '운'좋게 입사해서
'운'좋게 지금까지 버텨왔던지
아님 스트레스에 특별히 취약하던지
둘 중 하나 아닐까요?
2.
교통사고나 크게 나서
쉬고싶다는 생각
그게 바로 우울증의 전조증상인데..
40대 초반의 대기업 직장인인
글쓴이는 다행히도(?) 처자식이 없는
싱글 직장인이라 퇴사에 대한
고민이 크지 않은거 같습니다.
전세금+퇴직금 다하면
4.5억원정도 나오고
그걸로 빌라(원룸) 월세 구하고
나머지 돈을 배당주에 투자후
배당금(월 100만원) 받으면서
알바로 월 200만원 받으면
월 300만원 정도이니
혼자생활하는데 무리는 없다는 계산
3.
물론 돈을 위해서라면
LG전자에서 버티면서
600만원 가까운 월급을
한달이라도 더 받는게 효율적이죠.
그런데 글쓴이의 상태라면
그것보다는 '병가휴직'을 사용하고
병원을 다니는게 우선일거 같습니다.
회사와 월급(돈)이라는 것도
결국엔 수단에 불과합니다.
내 몸과 정신이 다 망가지면
다 소용이 없어요.
행복할려고 회사 다니고
돈을 버는건데
내 몸과 마음이 피폐해져
불행하기만 하다면
그건 주객이 전도된 꼴입니다.
4.
또한 스트레스의 원인이
본인에게 있는지
LG전자라는 회사에 있는지
파악하는게 급선무입니다.
만약 본인에게 있다면
직장생활을 그만하고
본인의 계획대로 알바 등
전전하면서 N잡러의 인생을
살면되는거고,
LG전자라는 조직문화의
문제라면 본인의 역량을 살려
다른 중소중견기업에
이직을 하는 방향이
더 합리적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