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시간 9일 미국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하면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이날 미국 노동통계국(BLS)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4년 4월부터 25년 3월까지 고용 증가세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된 것으로 발표하였습니다.
다만 이러한 고용 증가세 둔화로 인한 경기침체 보다는 연준의 이번 9월 FOMC 정례회의를 통해 0.25%p 베이비컷을 넘어 0.50%p의 빅컷 금리인하 기대감이 미국 증시를 상승시킨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데요.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43% 오른 45,711.34에 거래를 마쳤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대비 +0.27% 상승한 6,512.61에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 오른 21,879.49에 거래를 마치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이날 애플은 새 아이폰17을 공개했으나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전일대비 -1.48%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다른 빅테그 기업들의 주가는 모두 상승 하였는데요.
엔비디아 +1.46%, 알파벳 +2.47%, 메타 +1.78%, 아마존 +1.02%, 테슬라 +0.17%, 마이크로소프트 +0.04% 오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미국 행정부가 조지아주에 있는 한국의 현대차 및 LG 배터리 공장을 급습하여 이민 단속을 집행하였는데요. 미국의 제조업 확대를 위한 외국인 투자유치 전략에 배치되는 행동으로 국내 기업들의 미국내 기업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네요.
이에 '미국 고용 증가세 반토막, 빅컷 기대하는 시장, 미국 정부의 현대차·LG 배터리 공장 이민 단속 급습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미국, 지난 1년 비농업 일자리 증가 대폭 하향 조정. 금리인하 전망은 강화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 노동통계국은 지난 1년(24년 4월 ~ 25년 3월) 동안 늘어난 일자리가 이전에 공개된 공식 수치(180만개)에 비해 91.1만개(월 평균 14.9만개) 하향 조정되었다고 발표. 이는 2000년 이후 최대 조정이며, 확정치는 내년 초에 발표될 예정. 또한 하향 조정은 도·소매업, 레저·접객업 등 거의 모든 산업에서 발생
● 시장에서는 이번 결과로 고용이 둔화되고 있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되었고, 이에 금리인하 기대 역시 높아졌다고 평가. CME의 FedWatch에 따르면, 9월 금리인하는 기정사실로(가능성 100%) 판단되며, 내년까지 총 6회의 금리인하(9, 10, 12월 및 내년 3, 6, 10월. 각 0.25%p)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
● 일부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팬데믹 이후 조성된 독특한 상황 때문이라고 분석. 또 다른 일부에서는 전체 일자리(1.63억 개) 고려 시 91.1만개 하향 조정이 심각한 오류는 아니라고 평가. 전문자가들은 내년에 최종 결과가 공개되면 경기가 24년 4월 정도에 정점을 지났음이 확인될 것으로 예상. 이는 현재 경기가 이미 하강 국면을 지나고 있다는 의미
● 경제 관련하여 시장에서는 상반된 2개의 시각이 제기. 첫째, 일자리수의 대폭 하향 조정과 부진한 8월 고용, 연준의 목표치 상회하는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하면 스태그플레이션 발생 징후가 점차 분명해지고 있다는 주장 존재. 이에 주가의 변곡 시기도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고 추정
● 둘째로는 고용 둔화에도 소비자의 재무 건전성은 양호하기에 경제 관련 과도한 부정정 인식은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 전반적으로 경제활동은 강하고 소비자의 지출도 큰 문제없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 또한 임금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으나 고용 안정이 매우 높다고 분석
02. '베이비컷'은 이미 반영. '빅컷' 가능성 엿보는 시장
이데일리 2025.09.10
● 금융시장은 내주 FOMC 회의에서 베이비컷(25bp 인하)를 이미 반영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빅컷(50bp 인하) 가능성도 8% 가량 나타나고 있고, 10월, 12월 연속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 머피 앤 실베스트의 시장 전략가 폴 놀테는 "이번 고용 수정치는 연준이 25bp 인하를 단행하는 데 전혀 방해가 되지 않는다"며 "월별 세부 사항은 몇 달 더 지켜봐야 하지만 고용시장이 약하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 금리인하는 이제 상수가 됐지만 금리인하 속도는 변수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번 주 발표될 인플레이션 지표가 향후 금리 인하 속도를 가늠할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다시 빠르게 반등할 경우 금리인하 속도는 더뎌질 수 밖에 없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11일)와 소비자물가지수(CPI·12일)를 주목하는 이유다.
● 8월 PPI는 전년 동기 대비 3.3%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이는 7월과 같은 수준이다. 다만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PPI는 3.5% 오를 것으로 전망돼 전달보다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8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이 예상되는데, 이는 7월보다 0.2%p 높은 수치다. 반면 근원 CPI는 3.1%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에 머를 것으로 전망된다.
03. 미국 정부의 현대차 조지아주 공장 단속, 외국인 투자유치 전략에 배치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 블룸버그
● 트럼프 행정부는 조지아주 현대·LG 배터리 공장에서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이민 단속들 집행, 주요 동맹국인 한국을 자극. 이는 미국의 제조업 확대와 외국인 투자 유치라는 목표와 정면 배치되며, 트럼프式 이민 정책의 결함을 노출
● 외국기업이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려면 숙련된 엔지니어와 시공 전문가의 파견이 필수적이나, 트럼프 행정부는 현대차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국 기업들의 취업 비차 발급 문제를 방치. 또한 유효한 비자 소지자까지 단속하면서 혼란이 가중
● 이번 단속은 조지아주 역사상 최대 경제 프로젝트에 타격을 입혀 기업과 주정부 모두에 피해를 주고, 현대차의 추가 투자 계획에도 부정적 영향. 트럼프式 강경 이민 정책은 제조업 부활 명분과 충돌. 취업 비자 제도의 전면 개편이 시급
04.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1) JP모건 다이먼 회장, 미국 경제는 점차 약화. 경기침체 진입 여부는 불분명
● 다이먼 회장은 미국 경제가 점차 약해지고 있으며, 소비자는 일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나 자신감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 다만, 경기침체로 나아가고 있는지 여부는 불확실하며, 경제에서 상충하는 요인들이 매우 많다고 첨언
2) 프랑스 대통령, 신임 총리로 르코르뉴 국방장관 지명. 예산안 합의는 여전히 불확실
● 마크롱 대통령은 신임 총리로 르코르뉴 국방장관을 지명. 또한 신임 총리에게 내각을 구성하기 전에 먼저 의회와 예산 관련 타협점을 찾도록 요청. 르코르뉴 장관은 바이루 전 총리보다 좀 더 우파 성향의 인물로 평가. 다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의회와의 예산 합의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분석
● 이날 프랑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비 상승(3.47%, +6bp), 만성적인 재정 불안을 겪는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수익률(3.48%, +1bp)과 비슷한 수준 기록
3) 중국, 주권 강조하는 대외무역법 개정 추진. 시진핑 주석은 자유무역 위지 피력
● 상무위원회는 대외무역법 개정을 착수. 입법의 목적은 국가 주권·안보·발전이익 수호 등이며, 무역은 국가의 경제 및 사회 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규정도 추가. 왕원타오 상무장관은 주권·안보·발전이익 등을 해치는 외국 개인·조직에 대해 중국과의 무역을 제한 혹은 금지할 수 있다고 발언
● 한편, 시진핑 주석은 포르투갈 총리와 만나 다자주의 및 자유무역을 강조. 또한 국제정세가 복잡할수록 중국과 유럽은 소통 및 협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
4) 일본은행, 정국 불안에도 기존의 통화정책 기조 유지. 금리인상도 가능
● 블룸버그는 여러 관계자 발언을 인용하면서 일본은행이 정국 불안 속에서도 연내 금리인상을 배제하지 않는 등 기존의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보도
● 아울러 4/4분기 국채매입 계획에 따르면, 잔존 기간 10~25년 이하 국채의 경우 매입 규모를 소폭 줄일 가능성. 최종 감액 규모는 17일 예정된 20년물 입찰 결과를 확인한 후에 결정할 것으로 예상
지금까지 '미국 고용 증가세 반토막, 빅컷 기대하는 시장, 미국 정부의 현대차·LG 배터리 공장 이민 단속 급습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미국 고용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미국 증시의 상승은 시장의 펀데멘털 보다는 금리인하에 대한 과한 기대감의 모멘텀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 같습니다. 다만, 이런 모멘텀이 사라지게 되면, 증시는 경기침체에 대한 리스크로 다시금 큰 변동성을 동반할 수 있다는 점도 유의 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으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