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현지시간 11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시장 예상은 년간 및 월간 상승률을 모두 전월비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연준의 9월 금리 인하관련해서는 고용 둔화로 인하여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연준 의장 최종후보로 3명을 지목하였는데요. 내년 차기 연준 의장이 누가 될지, 아마도 트럼프 정책에 부합할 수 있는 인사가 선발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 전월비 소폭 상승 예상, 트럼프 대통령 차기 연준 의장 3명 지목 등 주요 국가 경제 및 금융 동향’ 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미국 8월 소비자물가, 전월비 소폭 상승 예상. 금리인하 경로 영향 등에 관심
출처 :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 9/11(⽊)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 시장에서는 헤드라인 CPI의 연간 및 월간 상승률은 모두 전월비 높은 수준 기록할 것으로 예상(각각 2.7%→2.9%, 0.2%→0.3%). 근원 CPI의 경우는 모두 전월비 보합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각각 3.1%→3.1%, 0.3%→0.3%)
○ 이러한 전망이 정확하다고 가정하고, 지난 주 발표된 8월 고용보고서의 부진한 결과를 고려한다면 시장에서 9월 금리인하는 기정사실로 인식될 것으로 평가. 다만, 투자자 관심은 9월 금리인하 폭, 혹은 장기적 금리 수준에 집중될 소지
○ 현 상황에서는 9월 FOMC의 금리인하 폭이 0.25%p일 것으로 판단(Bloomberg Economics). 이는 최근 경기둔화 신호들이 발생하고 있지만, 빅컷(0.50%p)이 필요할 만큼 심각한 상황은 아니며,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영향 역시 아직 당초 우려보다는 강하지 않기 때문. CME의 FedWatch 또한 9월 빅컷 가능성은 매우 낮은(11%) 상황임을 제시
○ 다만 보다 장기적인 측면(내년 12월)에서 최종 금리 수준은 최근의 경기둔화 징후 증가로 이전에 비해 소폭 낮아진 것으로 평가(3.00~3.25%→2.75~3.00%, CME의 FedWatch). 이는 내년 말까지 총 1.5%p 인하(6번의 0.25%p)가 이루어진다는 의미로, 이 과정에서 경우에 따라 빅컷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
02. 미국 트럼프, 차기 연준 의장 최종 후보는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등 3명
출처 :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 해싯 위원장,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현 연준 이사 등 3명이 차기 연준 의장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발언. 해싯 위원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을 가장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인물. 한편, 해싯 위원장은 연준의 통화정책은 정치적 영향력으로부터 100% 독립적이어야 한다고 언급
○ 워시 전 이사는 연준의 구조적 변화를 주장하면서, 연준의 독립성은 필수적이나 제한적이라고 주장. 또한 통화정책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 월러 이사는비둘기파적 성향의 인물로 최근에도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의견 피력. 아울러 AI 결제 및 토큰화 등 신기술 수용에 긍정적
03. 주요 국가 경제 및 금융동향
출처 :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1) 미국, USMCA 재협상 준비. 텅스텐과 우라늄 등 일부 금속은 관세 부과 제외
○ WSJ 등에 따르면, 무역대표부는 1개월 이내에 북미 자유무역협정인 USMCA의 재협상을 준비. 전문가들은 미국 측이 원산지 규정 수정, 중국산 자동차 수입 제한, 무역적자 축소 등을 주장하며 캐나다와 멕시코를 압박할 것으로 분석
○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자연적 생산이 불가능하거나 불충분한 품목은 관세율을 0%로 낮출 수 있다는 행정명령에 서명. 해당 품목에는 텅스텐, 우라늄 등이 포함. 또한 특정 농산물, 일부 항공기 부품 및 의약품 등도 포함될 전망
2) 일본 이시바 총리, 사임 발표. 정치적 불확실성 속 재정지출 확대 압력 증가 예상
○ 이시바 총리는 7월 참의원 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 등으로 사퇴한다고 발표. 향후 자민당 총재 선거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이즈미 농림수산상, 사나에 전 경제안보상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
○ 이러한 정치적 상황은 향후 경제 정책의 불확실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 전문가들은 그 동안 재정지출에 엄격한 입장을 나타냈던 이시바 총리의 퇴진으로 차기 정권에서 재정지출 확대 압력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 이에 따라 장기 국채 금리에 대한 상방 압력도 커질 것으로 관측
○ 한편, 7월 소비지출은 전년동월비 1.4% 증가했으나 예상치(2.3%) 하회. 7월 실질임금은 전년동월비 0.5% 늘어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 전환. 이는 상여 등 특별급여가 늘어나면서 전체 명목임금이 증가했기 때문
3) OPEC+, 10월부터 증산 시작 합의. 유가 방어보다는 생산량 확대를 우선
○ 온라인 회의를 통해 10월부터 일일 13.7만배럴 증산을 승인하고, 향후에는 상황에 따라 최대 일일 165만배럴까지 생산을 늘리기로 합의. 특히 공급 과잉 우려에도 생산량 확대를 통한 점유율 확대를 강조
○ 한편,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8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30.1을 기록, ‵23년 2월 이후 최고치. 쇠고기 가격이 많이 올랐고 곡물 가격은 대체로 안정적
4) 미국 정부의 대규모 이민자 추방, 인력 부족 초래하며 경제 성장 저해할 소지
출처 :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 블룸버그
○ 트럼프의 이민정책으로 최대 33.2만명이 추방. 자발적 출국자 등을 포함할 경우 노동 인구의 약 20%를 차지하는 이민 노동자 감소 규모는 120만명으로 추산. 이에 이민 노동자 비중이 높은 농업, 어업, 임업(45%) 및 건설업(30%), 서비스업(24%) 등은 노동자 확보에 어려움 봉착(Pew Research Center)
○ 장기적인 미국인 노동자 증가율 둔화가 예상되는 현 시점에서 이민자의 노동시장 유입은 생산성 향상과 고령화 사회에서의 노동력 부족 해소를 위해 필요. 또한, 이민 증가는 소비지출 확대, 재정적자 해소, GDP 성장에 기여(CBO, ˋ24년 전망). 이에 대규모 이민자 추방은 경제발전에 큰 위협이 될 우려
5) 프랑스 정국 불안, 향후 ECB 금리 경로의 불확실성 높일 가능성
출처 :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 블룸버그
○ 프랑스 정국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ECB는 11일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동결에 나설 것으로 예상. ECB는 미국의 관세정책이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보다 분명한 신호를 기다리고 있으며, 동시에 우려했던 만큼의 기저 인플레이션 하락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평가로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는 모습
○ 그러나 프랑스의 부채 위기가 현실화 될 경우 ECB의 직접적인 개입은불가피. 프랑스의 신용등급이 부채 위기로 하락할 경우 역내 경제 전망이 악화되고 ECB의 인플레이션 예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 이는 ECB가 향후 통화정책 결정 시 연준의 금리 경로에 더해 고려해야 하는 요인이 추가된다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