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는 220달러


미국 정부와의 중국 수출 라이선스

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비디아에

대한 월가의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

오르고 있습니다.

웰스파고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앞으로 20%이상 더 오를 수 있다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어요.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애런 레이커스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185달러에서

22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비중 확대(Overweight)'를

유지했습니다.


15% 내면 수출 가능


웰스파고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올린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중국 수출과

관련한 합의소식 때문입니다.

같은 날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AMD는 특정 반도체를

중국에 판매하며 발생하는 수익의

15%를 미국 연방정부에 제공하는

조건으로 수출 라이선스를 확보하는

계약에 합의했다고 해요.

여기에는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용

칩인 'H20'가 포함됩니다.




레이커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합의가

현실화될 경우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

금지 조치로 인해 예상되었던 분기당

80억 달러의 매출 손실을 회계연도

2026년 4분기(2026년 1월 종료)까지

완전히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

했습니다.

또한 "이후 중국의 수요는 분기당 80억

달러 수준을 넘어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어요.

중국 수출 합의 가능성 외에도 여러

긍정적인 거시 경제 지표들이 엔비디아의

주가 전망을 밝히고 있습니다.

일례로 지난 6월 미국의 자동데이터

처리(ADP)기계 수입과

7월 대만의 ADP기계 수출은

모두 강세를 나타냈어요.

ADP기계란 주로 AI연산에

필수적인 서버나 데이터센터 장비를

의미하는데요. 이 장비들의

수출입이 늘어난다는 것은 엔비디아

GPU에 대한 수요가 강력하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은

거대 클라우드 기업들이 AI인프라 구축을

위한 설비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는

추세도 엔비디아에게는 직접적인 호재입니다.




레이커스는 "거시 데이터와

하이퍼스케일러들의 투자 동향이

견조한 실적 상승을 뒷받침한다"고

말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