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레버리징과 마진콜, 왜 금융위기의 전조로 불릴까?
요즘 뉴스에서 '디레버리징'이란 단어, 자주 들리시죠?
'마진콜'도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투자 초보자라면 생소할 수 있지만,
이 두 단어는 시장이 흔들릴 때마다 등장하는 금융위기의 단골손님입니다.
마진콜이 뭐길래 시장을 무너뜨릴까?
주식이나 선물 등 레버리지를 쓴 투자에서 증권사는 일정 수준 이하로 계좌 자산이 줄어들면
추가 증거금을 요구합니다.
이게 바로 마진콜(Margin Call)입니다.
예시)
1억 원어치 주식을 샀는데 실제 내 돈은 3천만 원이고 나머지는 대출이라면?
주가가 하락하면 자산가치가 줄어들고,
증권사는 돈 더 넣으라고 연락이 옵니다.
못 넣으면?
강제청산(반대매매)이 들어가면서 주가가 더 떨어지게 되죠.
➡ 하락 → 마진콜 → 반대매매 → 추가하락 → 연쇄 반응
이 패턴이 바로 하락장이 붕괴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디레버리징이란?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빚 갚기 모드'로 전환
'디레버리징(Deleveraging)'은
말 그대로 레버리지(빚) 줄이기입니다.
기업이든 개인이든 대출받아서자산을 굴리다가
위기감이 생기면, 빚부터 갚으려고 자산을 매도하게 됩니다.
회사: 부채비율 줄이려 부동산/자산 매각
개인: 대출 갚기 위해 주식/코인/부동산 급매
디레버리징이 본격화되면
시장 전반에 매도세가 강해지며 유동성 부족 현상이 나타납니다.
➡ 한마디로 시장 전체가 "현금부터 확보하자!" 모드가 되는 거죠.
디레버리징 + 마진콜 = 금융위기의 시그널
이 둘이 동시에 발생하면 금융 시스템 전체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2008년 리먼사태도 결국 디레버리징 + 마진콜의 연쇄반응이었습니다.
-2020년 코로나 초기에도 갑작스런 유동성 위기로 마진콜이 대규모 발생했죠
결국 중요한 건 과도한 레버리지가 언제든 폭탄이 될 수 있다는 것!
투자자라면 꼭 기억하세요
* 빚내서 투자할수록 변동성에 취약
*시장이 흔들릴 때 '현금 확보' 심리가 퍼지면 위험
* 디레버리징은 자산시장 전반을 위축시킬 수 있음
"남들이 위험하다고 외칠 때,
나는 얼마나 안전하게 포지션 잡고 있나?"
이걸 점검할 수 있다면 이미 한 수 위의 투자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