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파월 : 은행 위기로 금리인상 중단할 수 있다.
제롬파월의 지난 19일 6월 금리 동결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19일 워싱턴 통화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은행부분의 스트레스가 쌓이고 있어 연준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 라고 발언을 하였습니다.
이런 그의 발언을 여러분들은 어떻게 해석이 되시나요?
본인은 "은행 금융위기가 터질 염려가 있어 (선행적으로) 금리 인상을 중단해야 될 수도 있다" 라고도 해석이 되고, 또 한편으로는 "은행 금융위기가 터질 가능성이 높아 (터지면 자산가치 하락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자동적으로 잡히게 되므로) 금리 인상을 안해도 인플레이션이 잡힐 것이므로 금리 동결을 할 수도 있다" 라는 두가지 의미로 해석이 됩니다.
전자와 후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전자의 사유로 인해 금리 동결이 가게 되는 것이면 인플레이션이 꺼지는 모습을 확실히 확인하지 않은 가운데 금리 동결을 하게 되는 것이며,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해결되지 않게 되면 다시 금리 인상을 해야될 수도 있는 상황이 연출이 될 것으로 예상이됩니다.
후자의 사유로 금리 동결이 되는 것이면 이미 은행 위기가 6월 FOMC 전에 징조가 나와서(혹은 이미 그 징조가 나왔기 때문에) 급하게 금리 동결을 단행하는 것이므로 금융 위기가 발생하는 것이고, 인플레이션은 그로 인하여 완화되겠지만 경제적인 큰 충격이 동반될 것입니다.
- Board of Governors of the Federal Reserve System : 연준 금리 점도표-
올해 3월에 발표한 연준의 점도표를 보시면 2023년 연준 기준금리 5.0~5.25% 를 찍은 의원들이 가장 많은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이번 6월 발표될 점도표가 어떻게 달라질지 연준 의장의 이번 발언으로 인해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연준의 행보를 예상해 보면,
1. 2023년 점도표 최대 득표 구간이 소폭 낮아질 것으로 보여짐 (연준 의원들이 동결에 이은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염두에 둘 것으로 판단)
2. (Case 1) 2024년 이후의 점도표가 지금보다 더 높아지거나 동일할 경우 : 선제적인 금융위기 대응을 통한 금리 인하로 의견 수렴되는 상황 -> 인플레이션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짐
3. (Case 2) 2024년 이후의 점도표가 지금보다 낮아질 경우 : 은행 위기 조짐이 이미 발생이 되었으며 높은 확률로 금융위기가 올 것으로 예상되어 금리를 빠르게 인하해야 된다는 의견이 수렴되는 상황 -> 금융 위기가 올 확률이 높아짐
위와 같이 흘러가지 않을까 파월의 발언을 통해 저의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앞으로 6월 연준의 금리 점도표를 잘 보시면서 연준의 속마음이 어떤지 잘 파악해보며, 위 시나리오와 같이 흘러가는지 보시며 올바른 시장 대응을 하셔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