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8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기존의 2.50%를 유지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서울 지역의 집값 상승으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위험, 그리고 미국과의 금리차이 우려가 주요 동결 배경이라고 밝히고 있는데요.
이에 ‘한국은행 기준금리 유지 배경 및 향후 기준금리 정책 방향’ 관련하여 한국은행 보도 자료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유지 배경 및 향후 기준금리 정책 방향
출처 : 한국은행 보도 자료
01. 정책결정
ㅇ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2.50% 수준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ㅇ 물가가안정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성장세는 전망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지만 내수를 중심으로 다소 개선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수도권 주택가격 및 가계부채 추이를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는 만큼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대내외 여건 변화를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다.
02. 대외경제 여건
ㅇ 세계경제를 보면, 미국과 주요국 간 무역협상이 진전되었으나 관세 인상의영향이 가시화되면서 성장세가 점차 둔화되고 물가 경로는 국가별로 차별화될 전망이다.
ㅇ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국 장기 국채금리와 달러화 지수가 상승 하였다가 연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하락하였으며, 주요국 주가는 관세협상 관련 불확실성 완화로 상승하였다.
ㅇ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및 품목별 관세 향방,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에 영향 받을 것으로 보인다.
03. 실물 경기
ㅇ 국내 경제상황을 보면, 건설투자 부진 지속에도 소비가 회복되고 수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예상보다 늘어나면서 성장 흐름이 개선되었다.
ㅇ 고용은 전체 취업자수는 증가세를 유지하였으나 제조업 등 주요 업종에서는 감소세를 지속하였다. 앞으로 내수는 추경,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 가겠으나, 수출은 당분간 양호한 흐름을 보이다가 미국 관세부과의 영향이 확대되면서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ㅇ 이에 따라 금년 성장률은 지난 5월 전망치(0.8%)를 소폭 상회하는 0.9%로 전망되며, 내년성장률은 지난 전망(1.6%)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성장 경로에는 미‧중 무역협상, 품목별 관세 부과, 내수 개선속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04. 물가
ㅇ 국내 물가는 7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1%로 소폭 낮아지고 근원물가상승률(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2.0%를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ㅇ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일반인)은 8월 중 2.6%로 전월(2.5%)보다 소폭 높아졌다. 앞으로 국내 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에도 낮은 수요 압력, 국제유가 안정 등으로 2% 내외의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ㅇ 금년 소비자물가는 5월 전망(1.9%)을 소폭 상회하는 2.0%, 근원물가는 지난 전망에 부합하는 1.9%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소비 회복세 지속 등으로 소비자물가 및 근원물가 상승률 모두 지난 전망치(각각1.8%)를 소폭 상회하는 1.9%로 전망된다.
ㅇ 향후 물가 경로는 국내외 경기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에 영향 받을 것으로 보인다.
05. 금융안정
ㅇ 금융·외환시장은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갔다. 장기 국고채 금리가 좁은 범위에서 등락 하였고 주가는 그간의 상승에 따른 조정압력, 자본시장제도 개선에 대한 기대 변화 등으로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졌다. 원/달러 환율은 거주자 해외 투자자금 수요 지속 전망 등으로 상승하였다.
ㅇ 가계대출은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영향으로 증가규모가 상당 폭 축소되었다. 수도권 주택시장에서도 가격 상승세와 거래량이 둔화되고 있으나, 주택가격 상승 기대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06. 향후 정책 방향
ㅇ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ㅇ 국내경제는 물가상승률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성장세가 다소 개선되었지만 미 관세정책의 영향 등으로 향후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상황이다.
ㅇ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와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되었지만 추세적으로 안정될지를 좀 더 점검하는 한편 환율 변동성의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
ㅇ 따라서 향후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 나가되, 이 과정에서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흐름 및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의 추가인하 시기 및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