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통화정책 조정 가능성을 언급, 9월 금리인하에 대한 높은 가능성이 주식시장은 물론 달러 가치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 달러가치를 측정하는 지수가 달러 인덱스(DXY)인데요. 달러 인덱스는 주요 6개 통화 (EUR, JPY, GBP, CAD, SEK, CHF) 대비 평가를 합니다.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연준 의장의 통화정책 조정 발언으로 달러 인덱스가 97까지 하락하였고, 그 이후 연준 의원들의 신중론이 대두되면서 98대로 다시 반등하였는데요.




이에 '잭슨홀 미팅 전후 달러 인덱스·정책금리 영향 및 예상경로' 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하겠습니다.


25년 잭슨홀 미팅의 미 달러화 영향

국제금융센터 조은 부전문위원 / 이상원 외환분석부장



01. 달러 인덱스 동향

달러인덱스(DXY)는 연준 파월 의장이 고용 하방위험 우려와 더불어 통화정책 조정 가능성을 내비친 점이 비둘기파적 신호로 해석되면서 연설 직후 97대로 하락 했지만, 이후 일각에서 금리인하 신중론이 부각되면서 98대로 회귀

1) 주요 내용

● 8월 21일 ~ 23일 잭슨홀 미팅을 통해, 연준은 단기적 정책대응의 필요성을 시사한 반면, ECB·BOE·BOJ는 노동력 부족에 따른 인플레이션 위협을 경고

● 연준은 인플레이션 위험보다 노동시장 취약성을 강조하면서 단기적으로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 두었지만, 장기적 정책 운용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견지. 더불어 통화정책 프레임워크를 유연물가목표제로 전환

- 파월 의장,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상방, 고용 리스크는 하방으로 치우쳐져 있지만, 실업률 등 노동시장 지표 안정성을 고려하면 정책기조 전환을 신중히 검토할 수 있을 것"

- 또한 통화정책을 오직 경제 전망 및 관련 데이터에 근거해 결정할 것임을 강조. 일각에서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독립성 침해 우려를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

● 여타 중앙 은행 총재들은 각국 노동 시장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성장르 위해서는 외국인 노동자의 역할이 커지고 있음을 언급

- ECB : 라가르드 총재, "외국인 노동자 유입 없이는 머지 않아 경제활동인구 부족 상황에 직면. 외국인 노동자 유입 여부가 경제성장을 좌우하게 될 것"


- BOE : 베일리 총재,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생산성 하락 문제에 직면했으나 여전히 논의가 부족. 특히 정신건강 문제 등에 따른 장기질병자와 청년층 고용 하락 우려"

- BOJ : 우에다 총재, 일본 노동 시장이 타이트해지면서 임금 상승이 가속화 될 것 이라고 우려. 또한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으로 심각한 생산성 저하에 직면한 만큼 외국인 노동자 비중을 확대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

2) 시장 반응

● 달러인덱스(DXY)는 잭슨홀 미팅 당일(8월 22일) 파월 의장의 9월 금리인하 신호에 주목하면서, 97선까지 하락(8월 22일 장중 97.556)

● 이후 달러인덱스는 파월 의장 발언에 대한 재평가 시도, 일부 연준 인사들의 신중론(9월 FOMC 전 발표되는 고용·물가 지표 확인 필요)에 반등 (8월 25일 종가 98.430)




02. 평가 및 영향

9월 연준의 금리인하가 유력한 상황이지만 향후 통화정책 경로는 고용 및 물가 지표 발표에 근거해 결정될 것으로 예상. 달러 인덱스 경로는 점진적 약세 전망을 내포하고 있지만, 연준의 신중한 정책입장을 반영해 약세 기대가 축소될 가능성도 상존

1) 연방준비제도

● 시장에는 파월 의장의 발언을 통해 연준이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보다 노동시장*의 하방 위험에 가중치를 두고 있으나, 기존의 신중한 입장도 일정부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 전반적으로 노동시장은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노동 공급과 수요 모두가 뚜렷하게 둔화된 결과로 나타난 다소 특이한 균형에 있다고 언급

단기 예상경로 : 파월 의장은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도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과 노동시장에 대한 우려 등을 표명. 따라서 9월 FOMC 전 발표되는 물가 고용 보고서(9월 5일) 금리인하 여부를 결정하는 변수가 될 전망



- 다수 IB들은 연준이 통화정책 결정에 고용시장 둔화 여부를 우선시 하고 있다고 해석. 이를 반영해 상당수 IB들이 미 연준의 금리인하 예상 시점을 9월(-25bp)로 앞당겼으며 연내 금리인하 예상 폭도 50bp로 수정

- 뱅크오프아메리카는 일부 경제지표에서 경제 활동 회복 징후가 보이고 있다면서 고용시장이 추가로 악화되지 않은 한, 9월 연준 금리인하가 정책적 오류가 될 수 있다고 지적

- Barclays는 9월 연준의 금리인하가 유력한 상황이지만 FOMC 전 발표되는 고용 및 물가 지표에 따라 동결을 선택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

● 프레임워크 리뷰 : 연준은 20년에 수정했던 통화정책 프레임워크의 일부 조항을 이전(12년) 형태로 복귀. 장기 통화정책 전략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유발하거나 실익이 없었던 부분들을 제거 함으로써 물가에 대한 균형 잡힌 대응을 예고

- 정책 프레임워크를 유연물가목표제로 전환하면서 일정기간이 물가 목표(2%) 초과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 → 물가 상·하방 위험에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시사

- 2%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약속을 바탕으로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고정하는 것이 실업률을 급격히 상승시키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

● 잭슨홀 미팅 전후 나온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서도 9월 금리인하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 등 연준 내부에서도 금리인하에 대한 일관된 컨센서스가 부재


- 다수 연은 총재(캔자스시티·세인트루이스·클리블랜드 등)들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 목표(2%)를 상회하고 있으며 고용시장 리스크도 현실화되지 않았다면서 금리인하 결정을 위해서는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 하다는 점을 강조

- 한편 보스턴 연은 총재는 어려운 고용 시장 상황 등을 근거로 곧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 차기 연준 의장 후보 중 한 명으로 제임스 불라드 거론되는 前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연내 금리를 100bp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

2) 여타 중앙은행

● ECB와 BOJ는 이번 잭슨홀 미팅에서 추가 금리인하·인상 여부를 시사하지 않았으나, 최근 들어 인플레이션 억제와 임금·고용 동향을 중시하는 경향을 표시

● ECB : 6월말 통화정책 프레임워크를 개편하면서, 인플레이션 목표 2%를 유지하되 목표에서 크게 벗어날 경우 상·하방에 대해 단호히 대응한다고 강조

- 해외 IB들(골드만삭스, BNP Pariba 등)은 미국-EU 무역협상 타결과 獨 재정 지출 확대 등에 따른 경제 부양 기대를 반영해, ECB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종료된 것으로 보고 당분간 현재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

● BOJ : 우에다 총재는 9월 금융정책회의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일본 고용 시장이 긴축으로 임금 상승이 가속화 될 수 있다고 발언. 이후 시장이 해당 발언을 금리인상 신호로 해석하면서 BOJ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

- UBS는 우에다 총재 발언과 일본 언론 보도 등이 시장에 매파적 신호를 주었지만 9월 인상 가능성은 낮다면서, 실제 금리 인상 시점은 10월 1일 발표될 단칸(기업경기조사)과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명확한 지표가 확인된 10월 회의가 될 것으로 예상


3) 환율 영향

● 시장이 이미 연준 금리인하를 선방영하고 있었던 만큼, 잭슨홀 미팅 이후에도 달러화 약세 기대는 크게 조정되지 않았으며 우하향 형태를 유지

● 주요 IB 들은 미국 달러화가 25년말과 26년 상반기 말까지 각가 1.6%, 2.9%씩 점진적인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8월 27일 기준)




- 하반기들어 글로벌 외환시장 내 미국 달러화 매도 포지션이 대폭 축소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금리인하 가속 시 매도세가 다시 확대될 소지

- 연준이 주요 인사 교체를 앞둔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연준 인사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시도하고 있는 점도 잠재적 미국 달러화 약세 요인

- 골드만 삭스는 최근 있었던 고용 증가치 하향 수정은 일반적으로 경기둔화 사이클 진입 시 나타나는 특징이라면서, 노동시장 둔화가 뚜렷해질 경우 연준의 정책 조정 속도가 빨라지면서 달러화에 추가적인 약세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전망

- 유로화 및 엔화는 연준과의 통화정책 차별화(ECB 금리 동결, BOJ 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금리차 축소, 달러화 신뢰도 하락 여건 속에서 강세 전망이 우세하며, 이러한 여건이 달러화의 반등을 제한할 소지

● 한편 미국 고용 및 물가 지표가 전망치를 웃돌 경우, 9월 FOMC에서 연준이 예상보다 완만한 금리인하를 시사하면서 달러화 약세 기대가 축소될 가능성

- Citi는 연준이 선제거 접근 방식보다 데이터 의존 접근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이나고 평가하면서, 이미 시장이 연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는 만큼 달러화의 추가 약세를 위해서는 좀더 명확한 근거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


지금까지 '잭슨홀 미팅 전후 달러 인덱스·정책금리 영향 및 예상경로'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미국의 정책금리 및 달러인덱스의 예상경로는 모두 하방을 전망하고 있는데요. 미국 증시가 현재 고점 상태에서 조정이 필요한 시기이지만, 정책금리 및 달러 인덱스 하방이 실행된다면 좀 더 고점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도 높아 보이네요.

미래의 상황은 예측하여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보기보다는 데이터 결과에 따른 가치를 보는 것이 좀 더 시장에 오래 남아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