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전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쿡 이사 해임 소식으로 연준 독립성 훼손 우려가 제기되면서 달러 약세와 국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금융시장 불안 신호가 나타남

다만 투자자들은 이번 조치가 오히려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고, 실제로 CME FedWatch 기준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83.7%에서 87.3%로 상승

장 초반 증시는 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쿡 이사 해임 이슈를 경계하며 변동성을 보였으나, 양호한 경제 지표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

8월 컨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는 97.4로 전월(98.7) 대비 하락했지만 예상치(96.4)를 상회했고, 7월 내구재 수주도 –2.8% 감소했으나 예상치(–3.8%)보다 양호해 소비·투자 위축 우려를 일부 완화

장중에는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에 오르며 반도체 업종 강세를 이끌었고, 애플도 신형 아이폰 공개 행사 초청장 발송 소식에 상승해 지수 반등을 견인

또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미국 정부의 방산업체 지분 인수 검토 계획을 언급하자 록히드마틴, 노스롭그루먼, 보잉 등이 일제히 강세

이어서 러트닉 장관이 블록체인을 통해 GDP 데이터를 포함한 통계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도 상승세를 보임

장 후반에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이 시장 전반을 지배하며 상승 폭을 확대했고, 주요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

한편, 리사 쿡 연준 이사는 트럼프 해임에 소송으로 맞대응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쿡의 후임으로 새로운 인물을 지명해 과반을 확보하면 잘 돌아갈 것이라고 발언하며 연준을 더욱 강하게 흔드는 모습을 보임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이사 해임 시도가 장기적으로 통화정책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하면서도, 당장은 AI 업종 강세와 기업 실적 모멘텀 등 펀더멘털 요인에 시장이 더 집중했다고 평가

러트닉 미 상무 “국방부, 방산 업체 지분 확보 검토”

미국 7월 내구재수주 2.8%↓…"민간 항공기 주문 감소 여파"

美, 노동 시장 침체로 8월 소비자신뢰지수 하락

쿡 연준 이사, 트럼프 해임에 소송으로 맞대응…"법적 근거 없어"

루트닉 미 상무부 장관, GDP 통계 블록체인에 공개 계획 발표

트럼프에 반기 든 美 연준…"법원 판단 지켜보겠다"

트럼프 "쿡 후임으로 연준 이사회 과반 확보…잘 돌아갈 것"(상보)

[뉴욕유가] 트럼프 "유가 곧 60달러 깰 것" 발언에 WTI 2.4% 급락

연준 흔드는 트럼프, 시장 관심은 엔비디아 실적으로[뉴욕마감]

애플(AAPL) 최슨 스마트폰 아이폰17 시리즈 공개일을 9/9로 확정하자 기대감에 상승

알파벳(GOOG) 구글이 번역 앱에 AI 기반 언어 학습 기능을 선보인다는 소식, 구글의 자율주행 부문 자회사인 웨이모가 미국 뉴욕시에서 자율주행 시험 운행 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이 있었으나 약보합 마감

일라이릴리(LLY) 개발중인 경구용(GLP-1) 비만치료제 후보 '오포글리프론'의 임상 3상 시험에서 유의미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에 상승

인비비드(IVVD) 전일 미국 정부가 mRNA 코로나 백신을 시장에서 철수시킬 것이라는 보도에 백신 대체 수단으로 자사 항체 치료제가 주목받으면서 급등

보잉(BA) 한·미 정상회담 이후 대한항공에서 보잉 항공기 103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승

록히드마틴(LMT), 노스럽그루만(NOC) 등 방산 기업들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미국 정부의 방산업체 지분 인수 검토 계획을 언급하자 상승

몽고DB(MDB) 하락 마감한 뒤 장 종료 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고, 특히 핵심 사업인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아틀라스' 매출이 전년 대비 29% 늘어났으며, 데브 이티체리아 CEO가 아틀라스 성장 가속화와 의미 있는 마진 개선에 힘입어 올해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다고 발언하자 시간 외 급등

옥타(OKTA) 강보합 마감한 뒤 장 종료 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고, 토드 매키넌 CEO가 경기 불화길성을 반영해 5월에 실적 가이던스를 조정했지만, 실제 상황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나았다고 발언하자 시간 외 급등

소비 순환재, 유틸리티는 강보합, 경기 방어주, 부동산, 에너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는 약보합 마감

그러나, 리사 쿡 연준 이사가 해임할 수 있는 법률적 근거가 없다며 소송으로 맞대응하자 우려가 완화되며 장기채 금리도 하락 전환

경제 지표는 내구재 수주가 전월 대비 감소했지만 예상치를 상회했고, 컨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도 전월 대비 감소했지만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혼조세를 보임

미국 7월 내구재 수주는 -2.8%로 예상치 상회, 이전 대비 감소

미국 8월 CB 소비자신뢰지수는 97.4로 예상치 상회, 이전 대비 감소

엔화, 원화 약세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하락하면서 변동성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