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이번 주 미국 7월 PCE 물가, 엔비디아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미국 경기지표,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의 실적 결과에 따라 미국 증시가 조종 국면에 진입할지 아니면 또 한번 상승여력을 가질지 결정 될 것 같습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신규 고용 정체 또는 둔화가 제기 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방향성도 기대 만큼 크게 작용하지 못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곤 하는데요.
이에 ‘미국의 신규 고용 둔화 우려, 7월 PCE 물가 전월비 상승 예상 등 주요 국가 경제 및 금융 동향’ 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미국의 신규 고용 정체, 지속될수록 경제 위험 증가 및 연준의 불안 초래
출처 :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 WSJ
○ 노동시장은 낮은 실업률과 기존 고용 유지 등으로 낙관적으로 평가.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기업의 신규 고용 둔화라는 불안 요인도 존재. 신규 고용이 저조한 상황에서 해고가 증가하면 결과적으로 일자리 감소가 시작되기 때문. 연준의 파월 의장 역시 이러한 불안정한 균형 속에서 노동시장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
○ 일부는 신규 고용 부진을 관세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설명하지만, 트럼프 취임 이전부터 이미 기업의 신규 고용 속도는 둔화. 이는 팬데믹 직후 과도한 고용이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 지금 당장 노동시장이 붕괴되지는 않겠지만, 1년 넘게 이어진 저조한신규일자리 증가는 연준의불안을 초래하기에 충분
02. 미국 7월 PCE 물가, 전월비 상승 예상. Nvidia의 분기 실적 발표 등에도 관심
출처 : 국제금융센터 해외 동향부
○ 8/29(⾦)에 7월 근원 PCE 물가지수가 공개.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해당 지표의 연간 상승률은 전월비 오름세 강화(2.8%→2.9%)되고, 월간 상승률은 보합(0.3%→0.3%) 예상. 헤드라인 PCE 물가지수는 연간 및 월간 상승률 모두 전월과 동일한 수준(각각 2.6%→2.6% 0.3%→0.3%)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
○ 만일 연준이 물가의 기준으로 삼는 근원 PCE 물가지수(연간)가 예상대로 7월에 2.9%를 기록하면, 이는 5개월 만의 최고치로 금리인하 기대를 다소 약화시킬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의가 요구. 아울러 경제활동이 증가할수록 기업의 관세비용 소비자 전가가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할 사안
○ 이에 일부에서는 8월 소비자물가와 고용보고서가 9월 금리인하를 뒷받침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Bloomberg Economics). 근원 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연말에 3%를 상회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Wells Fargo). 현재 CME의 FedWatch는 연내 2회의 금리인하(9월과 12월, 각 0.25%p)를 예상하고 있으며,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84%로 평가
○ 한편 27일(⽔)에 발표될 Nvidia의 2/4분기 실적에도 관심이 집중. 이는 최근의 AI 산업 및 관련 기업 주가의 버블 논란을 평가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수 있기 때문. 시장에서는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각각 461.3억달러, 1.01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각각 300.4억달러, 0.68달러)에 비해 양호할 것으로 기대
○ 다만 일부에서는 회사 측의 3/4분기 실적 전망 안내가 시장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중국에 대한 매출 역시 불확실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주의를 요구한다고 분석
03. 주요 국가 경제 및 금융 동향
출처 :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1) 미국 트럼프, 가구에도 관세 부과할 방침. 반도체 업체의 지분 확보 의지도 피력
○ 트럼프 대통령은 SNS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연내에 가구에도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이를 위해 수입 가구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언급. 아울러 최근 인텔에 대한 보조금 제공 대가로 해당 기업의 지분을 확보했는데, 향후에는 이와 같은 거래를 확대할 것이라고 첨언
2)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9월 금리인하 판단 위해 추가 데이터 필요
○ 무살렘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연율 2%)를 계속해서 상회하는 가운데 노동시장 위험이 아직 현실화되지 않았기에, 금리 관련 판단을 위해서는 추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언급. 아울러 이를 고려하면 현재의 통화정책은 적절하다고 평가
○ 미국 의회예산처(CBO)는 관세를 통해 향후 10년 간 재정적자 4조 달러(기초 재정수지 적자 3.3조달러, 이자 0.7조 달러) 절감이 가능할 수 있다고 분석
3) ECB 주요 인사, 추가 금리인하 근거 부족. 관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
○ 독일 중앙은행 총재인 나겔 위원은 현재 역내 경제가 균형 상태에 있으며, 추가 금리인하를 위한 근거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언급.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인 렌 위원과 라트비아 중앙은행 총재인 카자크스 위원 역시 지금은 관망이 적절한 시기이며,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의견 피력
4) 캐나다, 對美 보복 관세를 대부분 철회. 철강 관세는 25% 유지
○ 캐나다 카니 총리는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을 준수하는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 부과를 철회하며, 미국과 다시 대부분의 상품에 대해 자유무역을 재개한다고 언급. 다만, 미국 조치에 맞서 자동차·철강·알루미늄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현행 관세(25%)를 유지한다고 첨언
5) 일본은행 총재, 노동력 부족한 가운데 임금상승 지속. 추가 금리인상 신호로 해석
○ 우에다 총재는 자국 내 노동력 부족이 가장 심각한 경제문제이며, 이로 인해임금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 이는 추가 금리인상이 가능하다는 의미로 평가
○ 한편, 요미우리신문 등 주요 언론은 재무성이 ‵26 회계연도의 예산 편성을 위한 준비 작업에서 장기 국채금리 전망치를 2.6%로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 이는 전년(2.1%) 대비 높은 수준이며, 17년 만의 최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