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감히 비트코인 전망을 할 순 없겠지만, 흐름을 보면서 생각해봅니다.

비트코인은 투자의 수단이 될 수도 있고, 저축의 개념이기도 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장기적으로(수십년을 바라보고) 비트코인을 사면서 개인 지갑에 보관하는 것이고, 자신의 기준에 맞는 부가 만들어진 후에는 조금씩 팔면서 현금흐름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비트코인을 투기 자산으로 보는 사람도 많고, 원리를 제대로 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비트코인 월봉을 보면, 사이클은 존재하지만 움직임이 똑같지는 않습니다. 당연히 시장 참여자가 매번 달라지고 비트코인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기 때문에 완전히 똑같을 수는 없습니다.

단지 너무 급하게 오르면 크게 조정을 받고, 천천히 우상향하면 조정의 깊이도 얇은 편입니다.

이전 사이클에서는 3년 가까이 상승장이 있었고, 이번 사이클에서도 지금까지 2년 8개월 동안 상승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치는 2.3조 달러가 되면서 글로벌 자산 7위가 되었습니다. 비트코인이 금을 뛰어넘는 여정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덩치가 커짐에 따라 이전 사이클보다 상승률이 낮아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전 세계 모든 돈이 비트코인에만 몰릴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비트코인이 없었다면, 그 돈은 부동산이나 금과 같은 다양한 자산으로 흘러갔겠죠.

과거의 사이클대로 진행된다면 비트코인 상승장은 끝나가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과거의 사이클은 없다고 말하면서 무조건 비트코인을 사야 한다고 말합니다.

미래를 100% 맞출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조정 없이 평생 오르는 자산은 없습니다. 가격에 대한 판단은 시장 참여자가 할 뿐입니다. 비트코인 1개도 모으기 힘든 개인의 목소리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스트레티지와 같은 기업이나 많은 기관들이 계속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지만, 그만큼 매도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상승장의 끝은 존재하고, 그 하락장은 이전 사이클의 고점이 최대치라고 보고 있습니다. 당연히 정답은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습니다.




마이클 세일러는 이제 더 이상 겨울은 오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이 말을 그대로 믿는 것보다 과거처럼 70~80% 하락이 올지, 일반적인 주식처럼 20~30% 조정만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특정한 방향에 베팅하는 것보다 장기적인 관점이 훨씬 중요합니다. 꾸준히 사고 싶다면 이렇게 가격이 많이 올랐을 땐 좀 더 긴 시간을 두고 매수하는 것이 좋고, 과거처럼 조정이나 폭락이 온다면 그 땐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