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 주변에는 안보이지만

의외로 요즘 이런분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한달 동안 누워만 있다가 미칠것 같아서 글 써봅니다.

최근에 총 1년 동안 코인 선물로 약 13만불 가까이 되는 돈을 청산 당했습니다.

처음에는 복구하려고 조금씩 조금씩 밀어 넣다가, 한방에 따서 메꾼다는 생각으로 고배치다가 최근에 청산 당했습니다.

나이는 34..

빚 -8천만원

미혼..

소방 공무원이고 세후 400 정도 벌고 있습니다(3교대)

6년째 연애 중인 여자친구와는 아마 헤어져야할거 같네요.

페페코인으로 큰 돈 번 친구의 말에 입문 했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제 인생 끝난거 맞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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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년 60세가 보장된

소방공무원에(향후 65세로 상향 될 가능성 ↑)

세후 월 400만원이나 버는데

인생 끝났다고 좌절부터 하는

마인드 자체가

이미 글러먹었습니다.


물론 13만불이면 약 1.7억원이

넘는 큰 금액이고

이 중 절반이 대출인 상황이라

상황이 녹록치는 않습니다.





허나, 나이가 어리고

노동시간이 꽤 길게

남아 있기에(약 30년)

벌써부터 투자(?)실패로

좌절하기는 이르다는겁니다.

3.

문제는 투자가 아니라

투기를 한건데,

1.7억원 날린것보다

더 큰 문제는 이미

한탕주의에 빠져

뇌가 도박에 이미 중독됬다는겁니다.




도박, 마약 등에 중독이 되면

쉽게 분출되는 도파민에

익숙해져,

더 이상 힘들게

노력해서 도파민을 얻으려고

하지도 않고,

즉시 만족을 주는

행위(도박, 마약)에만 빠져들게 됩니다.

빚 8천만원이야

월 300만원씩 상환하면

2~3년내에 충분히 갚을 수 있는 돈입니다.

돈보다는

주변에 도움을 구하고

반드시 전문가에게 찾아가서

적절한 솔루션을 받고

실행하는게 더 급선무로 보입니다.



전 세계가 금지한

여러 중독 가운데

'도박'이 가장 앞단에

들어가는 이유는,

도박 자체가 나쁜 도파민에

가장 쉽게 중독되어

버리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