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현지 시간 22일 미국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큰 폭으로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주식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투자자들은 매수로 돌아었습니다. 월가에서는 9월 기준금리는 사실상 기정사실화 되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89% 오른 45,631.74에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52% 상승한 6,466.9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8% 오른 21,496.54에 거래를 마치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연준의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거의 기정사실화 되면서 기술주들이 일제히 급등세로 전환하였는데요. 엔비디아는 전일 대비 +1.72% 상승하였으며, 아마존 +3.10%, 알파벳 +3.04%, +메타 2.12%, 애플 +1.27%, 마이크로소프트 +0.59% 올랐으며, 테슬라는 전일 대비 +6.22% 큰 폭으로 급등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미국 정부는 인텔 지분을 10% 확보하는 계약 합의를 체결했는데요.다만 이번에 미국 정부가 확보한 주식은 의결권이 없는 형태로, 회사 경영 및 이사회에 참여권을 가지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이에 '파월 연준 의장. 정책 조정 가능성 시사. 월가 9월 금리인하 기정사실화 평가, 미국 정부 인텔 지분 취득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파월 연준 의장, 정책 조정 가능성 시사. 트럼프 대통령, 연준 쿡 이사 해임 언급
국제금융센터 오정석 전문위원
● 파월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단기적으로 인플레 리스크는 상방, 고용 리스크는 하방으로 치우쳐 있어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하고, 실업률 등 노동시장 지표의 안정성을 고려하면 정책기조 변경을 신중히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
●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은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노동공급과 수요 모두 크게 둔화한 특이한 형태의 균형이며, 관세가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이제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면서 앞으로 몇 달 동안 누적될 것이라고 진단
● 아울러 올해 Framework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유연한 물가목표제로의 회귀 ▲실효하한이 경제 환경의 결정적 특징이라는 표현 삭제 ▲최대 고용에서 부족분 표현 삭제 ▲고용과 무라 목표를 균형있게 추구한다는 문구 수정 등을 발표
● 클리블랜드 연은의 베스 해맥 총재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지켜볼 것이라며 노동시장이 크게 약화한다면 더 완화적인 정책으로 전환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고 평가
● 보스턴 연은의 수전 콜린스 총재도 인플레이션에 비해 노동시장 위험이 약화하기 시작하면 긴축정도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해질 것이라며, 다음 FOMC에서 무엇을 할지 결정한 바 없지만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언급
● 바클레이즈는 파월 의장이 9월 FOMC에서 25bp 금리 인하로 기울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하며 내년 1, 3, 6월 등 총 세 번의 후소 25bp 인하를 전망. 도이체방크는 파월 의장이 연설이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이었다며 9월 인하로 전망을 변경. BNP파리바는 작년부터 유지해 온 연내 동결 전망을 폐기하고 9월에 이어 12월 추가 인하 가능성을 제시
● 반면 노무라는 파월 의장의 연설이 9월 25bp 금리 인하 전망에 부합한다고 평가하면서도 다음 달 고용 보고서가 양호하거나 높은 인플레가 발표될 경우 동결이 가능하며, 다시 부진할 경우 50bp 인하도 가능사다고 평가
●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문서 위조 의혹을 받고 있는 연준의 리사 쿡 이사가 사임하지 않을 경우 해임할 것이라고 언급
02. 월가 "9월 금리인하 사실상 기정사실화" 평가. "한 번으로 끝날 수도"
이데일리 2025.08.23 김상윤 기자
● 월가에서는 "9월 금리인하가 사실상 기정사실화" 평가가 잇따랐다. 도이체방크·버클레이스·BNP 파리바 등 주요 투자은행들도 금리 인하 시점을 9월로 앞당겼다. 다만 추가 인하 가능성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스티븐 브라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의 발언은 예상보다 훨씬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이었다"며 "정책이 제약적인 영역에 있는 상황에서 기준금리 전망과 변화하는 리스크의 균형으로 인해 정책 스탠스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그이 결론은 9월 금리 인하가 현재 가장 유력한 결과임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 다만 그는 "8월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강하거나 물가 지표가 우려스러울 경우 인하가 금리인하가 지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제이 해트필드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매니지먼트 창리자는 "연준 의장이 명백한 경제 흐름을 인식하는데 항상 뒤쳐져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발언은 시장에 큰 안도감을 준다"며 "연준 의장이 마침내 둔화를 인정하며 9월 인하에 무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 베일 하트만 BMO 캐피털 마켓츠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내 다른 인사들의 발언이 이어지겠지만 이미 파월의 톤을 정했다"며 "앞서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던 베스 해맥(클리블랜드),제프 슈미드(캔자스시티), 오스탄 굴스비(시카고) 연은 총재도 점차 파월의 신호에 동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시장에서는 대체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는 무게를 두면서도, 이후 연준이 어떤 속도로 추가 완화에 나설지를 두고는 해석이 엇갈리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향후 나올 8월 고용지표, 물가지표에 따라 9월 금리인하 가능성도 달라질 수 있다. 연준은 현재 철저하게 데이터 의존 방식으로 정책을 결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 시마 샤 프린시펄 애셋 매니지먼트 수석 전략가는 "50bp에 달하는 긴급 인하는 정치적 영향으로 비칠 수 있어 장기 금리를 오히려 끌어올일 것"이라며 "시장은 25bp 인하를 환영하겠지만, 그 이상은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번 신호가 결국 '원앤던(one-and-done·한 번으로 끝나는)' 시나리오로 귀결될 수 있아고 본 것이다.
● 찰스 슈왑의 케빈 고든 수석전략가는 "이번 연설은 9월 금리 인하를 사실상 확인한 것이지만, 전면적인 인하 사이클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진단했다.
● 반면 캐시 보스찬칙 네이션와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월은 한층 비둘기파적 톤을 취했다"며 "9월 25bp 인하에 이어 연말까지 총 75bp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시장에선 올해 2차례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카고 소재 파생상품 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장마감 시점 기준 시장은 9월 회의에서 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83.1%로 반영하고 있다. 10월 추가 25bp 이나가능성은 44.4%를, 12월 25bp 이상 인하 가능성은 83.8%를 나타내고 있다.
03. 미국 정부, 인텔 지분 10% 취득
국제금융센터 오정석 전문위원 / 이데일리 2025.08.23 김상윤 기자
● 러트닉 상무장관은 22일 미국 정부가 인텔의 지분 10%를 취득했다고 밝히고, 이번 역사적 합의는 반도체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경제를 성장시키고 미국의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
●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 정부가 인텔 지분 10%(약 $100억)를 완전히 소유·통제하며, 앞으로 이런 거래를 더 할 것이라고 언급
● 상무부는 특히 이번 인텔 합의를 다른 기업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다만 대만 TSMC나 마이크론처럼 미국 내 투자를 이미 확대 중인 기업에는 지분 참여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전문가들은 이번 자금 투입이 인텔의 성장 전망을 단기적으로 끌어올릴 수는 있으나, 구조적 부진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베른스타인 애널리스트 스테이시 라스곤은 "인텔에는 돈뿐 아니라 고객이 필요하다"며 "수요 기반이 없는 투자는 결국 주주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04.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국제금융센터 오정석 전문위원
1) Fitch(피치), 미국 신용등급 'AA+' 유지. 다만 높은 재정적자 및 정부부채가 등급 제약
● 미국 신용등급은 경제 규모, 1인당 소득, 역동적 기업환경 등의 혜택을 받는다면서도 높은 재정적자와 이자부담, 높고 증가하는 정부부채 수준 등이 신용등급을 제약한다고 평가. 아울러 미국은 재정적자와 증가하는 부채 부담, 인구 고령화 관련 지출 증가에 대해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
● GDP 대비 일반정부 적자는 '24년 7.7%에서 25년에는 관세 수입 급증으로 6.9%로 축소 전망. 하지만 26년과 27년에는 7.8%, 7.9%로 재확대 예상
2) 러시아, 푸틴-젤렌스키 정상회담 계획 아직 없어. 미국과는 관계 개선 모색
●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 의제가 준비되면 언제든 만날 준비가 되어 있지만, 의제가 전혀 준비되지 않았다고 언급. 한편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으로 미국과의 관계에 '터널 끝 빛"이 보이기 시작했으며, 북극과 알래스카에서 미국과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언급
3) 독일 2분기 GDP, 전기 대비 0.3%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0.1%) 하회
● 전년 동월 대비로는 0.2% 증가(예상 +0.4%)했으며, 1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0.3%로 확정. 통계청은 6월 제조업과 건설업이 예상보다 약화했으며 서비스 부문의 새로운 데이터로 인해 2분기 최종 소비지출도 하향조정했다고 설명
4) 이스라엘, 하마스에 모든 인질 석방과 무장해제를 요구하며 강력 경고
지금까지 '파월 연준 의장. 정책 조정 가능성 시사. 월가 9월 금리인하 기정사실화 평가, 미국 정부 인텔 지분 취득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연설이 시장의 분위를 바뀌면서 투자 자금의 흐름도 바꾸어 놓았네요. 다만, 9월 금리인하 이후의 방향성은 앞으로의 경기지표 및 고용지표가 가늠할 것이기에 앞으로 남은 개인소비지출 PCE 및 고용·실업률의 추이를 지켜보아야 할 것 같네요.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