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가치 하락 심상치 않다



중국 위안화가 1달러에 7 위안을 돌파하며 약세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차트를 보면 아시겠지만 최근 위안화가 급등을 하고 있는 모습이고 이에 따라 중국 국유은행들이 외환 선물거래 시장에서 달러를 팔고 위안화를 사들이며 환율 방어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기존 예상과 달리 리오프닝으로 인한 중국 경제가 반등의 움직임이 둔하고 반대로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위 달러인덱스 차트를 보시면 5월 초 이후 급등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달도 채 안된 상황에서 지수가 2가 넘게 올라가면서 다시 달러 강세장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고금리 환경이 계속 이어지면서 전세계의 자국 통화 가치가 약해지고 달러 선호현상이 높아지며 달러 상승을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중국에서 디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난다는 보도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 중국 소비자물가지수 (전년대비)>



올해 5월 발표된 중국의 4월 소비자 물가지수(전년대비) 는 0.1%로 나오며 예상치인 0.4% 를 크게 하회하였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소비자물가지수가 마이너스에 돌입하며 물가 하락이 발생하는 디플레이션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디플레이션이 앞서 길게 발생한 일본의 경우를 보면 돈을 엄청나게 풀었어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30년간의 장기 침체가 발생하였습니다. 


디플레이션 하에서는 물가가 계속 떨어질 것으로 사람들이 예상을 하게 되어 소비가 감소하고 돈이 돌지 않습니다. 


지금의 중국도 경기가 안좋다 보니 소비를 줄이고 은행에 돈을 넣어 놓는 둥 전형적인 소비 침체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과의 무역 분쟁과 각종 첨단 산업 규제로 인하여 중국 경제가 동력을 잃어가는 모습입니다.




문제는 한국의 경기도 중국의 디플레이션을 크게 걱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중국에서 지갑을 닫고 디플레이션이 오게 되면 한국에서 기대했던 중국 리오프닝 특수는 커녕, 하반기에도 이어지는 무역적자와 경상수지 적자 흐름을 깰 방도가 없습니다.



< 한국 소비자 물가지수 (전년대비)>



한국의 소비자 물가지수도 급격히 감소하여 4월달 3.7%로 발표가 되었는데, 이것이 인플레이션을 잡아간다고 좋아할 부분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급격히 디플레이션으로 체질이 전환이 되는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중국과 경제가 연동되는 부분이 가장 큰 국가가 바로 한국이기 때문에 중국의 디플레이션이 기정 사실화 되면 한국도 마찬가지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에 고통 받았던 상황에서 다시 디플레이션으로 소비 침체가 벌어지며 경기가 급속도로 냉각되는 상황이 펼쳐지게 되면, 한국의 수많은 기업들과 자영업자들이 더 이상은 버틸 여력이 없게될 것입니다.


자산시장도 당연히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고, 지금이 바로 모두가 가난해지는 디플레이션으로의 체질 전환이 되는 초기 국면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