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예 웨스트의 솔라나 토큰, 급등 후 폭락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이번에는 암호화폐 시장을 흔들었습니다. 솔라나 기반으로 만든 YZY(이지 머니)라는 토큰을 전격적으로 출시한 건데요. 솔라나는 거래 속도가 빠르고 수수료가 저렴해서 요즘 인기 있는 블록체인입니다.

출시는 그의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계정이 해킹된 것 아니냐는 의심도 있었는데, 실제로 카니예의 공식 웹사이트와 온라인 스토어에서 YZY가 결제 수단으로 등장하면서 진짜라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공식 사이트에서는 YZY를 중앙 권력에서 벗어나 사용자가 직접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Ye Pay라는 결제 서비스와 YZY 신용카드 아이디어까지 언급돼 있었죠.

처음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토큰 시가총액이 단숨에 약 30억 달러까지 치솟았는데요, 불과 몇 시간 만에 가격이 70%나 폭락하면서 투자자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블록체인 분석가들은 원인을 내부자 지배에서 찾았습니다. 코인베이스의 코너 그로건과 온체인 분석 서비스인 Lookonchain은 공급량의 94% 이상이 내부 지갑에 집중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중 한 지갑은 초기 거래에서만 150만 달러 이상의 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죠.

YZY 공식 웹사이트는 이 토큰이 투자 수단이 아니라 “지지를 표현하는 방식”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카니예가 과거에는 밈코인을 비판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행보가 단순한 변신일지 아니면 또 하나의 셀럽 코인 해프닝일지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메타마스크, 자체 스테이블코인 mUSD 출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암호화폐 지갑인 메타마스크(MetaMask)가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선보입니다. 이름은 mUSD(MetaMask USD)인데요, 올해 안에 이더리움과 리니아 블록체인에서 출시될 예정입니다.

여기서 잠깐, 스테이블코인이란 가치가 안정적인 암호화폐를 말합니다. 보통 1달러에 고정돼 있기 때문에 가격 변동성이 심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달리 결제와 거래에 적합하죠.

mUSD는 스트라이프가 인수한 브리지(Bridge)라는 플랫폼에서 발행되고, 미국 달러 현금과 단기 국채로 1대1 보증을 받습니다. 중요한 점은 이 스테이블코인이 메타마스크 생태계와 깊이 연결된다는 겁니다. 지갑 안에서 바로 구매, 보관, 교환, 송금이 가능하고, 나중에는 메타마스크 카드를 통해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실제로 결제까지 할 수 있게 될 예정이죠.

메타마스크는 mUSD가 탈중앙화 금융(DeFi) 사용자 경험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이미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이 한 달에 거의 1조 달러에 달하는 만큼, 이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행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앞서는 이유

최근 이더리움은 비트코인보다 더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JPMorgan 애널리스트들은 그 이유를 네 가지로 정리했는데요.

첫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ETF에 스테이킹 기능을 허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입니다. 스테이킹은 이더리움을 네트워크에 맡겨 보안을 돕고 보상을 받는 방식인데, 보통 최소 32 ETH(현재 약 13만 5천 달러)를 보유해야만 가능하죠. ETF를 통한 스테이킹이 열리면 이런 장벽 없이 기관들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둘째, 기업 금고(트레저리)에서 이더리움을 채택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약 10개 상장 기업이 ETH를 보유 중이고, 전체 공급량의 2.3%를 차지합니다. 일부 기업은 직접 검증자 노드를 운영하거나 탈중앙화 금융 수익 전략을 실험하기도 합니다.

셋째, 규제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습니다. SEC가 최근에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스테이킹된 ETH를 대표하면서도 거래가 가능한 토큰)을 증권으로 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비치면서 기관의 참여 장벽이 낮아졌습니다.

넷째, ETF 구조 개선입니다. SEC가 최근 인-카인드 상환 방식을 허용했는데, 이는 ETF 보유자가 주식을 현금이 아닌 실제 암호화폐로 교환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이로 인해 운용 비용이 줄고 유동성이 개선됐습니다.

이 네 가지 요인을 종합하면, 이더리움은 여전히 비트코인보다 더 큰 상승 여력을 가지고 있다는 분석이죠.


기관들이 이더리움을 모으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이더리움이 단순한 투자 자산을 넘어 전략적 금고 자산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눈에 띕니다. StrategicETHReserve의 집계에 따르면 현재 기관과 단체들이 보유한 이더리움은 4.1백만 ETH, 가치로는 약 176억 달러에 달합니다.

총 69개의 기관이 각각 100 ETH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그중 가장 큰 보유자는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로, 150만 ETH를 들고 있습니다. 그 다음은 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이 약 74만 ETH를 보유하고 있고, 이어서 The Ether Machine이 34만 5천 ETH, 그리고 이더리움 재단이 23만 1천 ETH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비트코인이 유일한 금고용 암호화폐로 인식됐지만, 이제는 이더리움도 점점 더 많은 기관이 장기 보유 자산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흐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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