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 미국 공장 설립 계획 공개 - 1조 7000억 투자




넥센타이어가 어제 18일 중장기 투자 전략을 발표하였는데, 미국에 1조 7000억원을 들여 공장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의 여파가 타이어 공장까지 미국으로 이전을 하게 만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타이어 자체가 IRA 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사실 전세계 유명 자동차 공장들이 미국으로 이전을 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별수 있나요? 


타이어 공장도 미국에 지어야지... 


점점 한국의 먹거리가 하나 둘씩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씁쓸합니다.


기업들이 한국에서 생산하여 한국 근로자들에게 월급을 주고 해야 한국 기업이지, 미국에 공장을 지어서 미국 근로자들에게 월급을 지급하면 그것은 더 이상 한국 기업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한국의 GDP에 전혀 관련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넥센타이어의 이번 미국 공장 설립은 2028~29년 완공 후 가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번 미국 공장 설립을 발표하자 증권사에서는 목표가를 높이며 낙관적인 전망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금일 하루만에 7%가 넘게 오르면서 급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시장 분위기에 속지 마시라고 다시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미국 진출의 성과가 가시화 되려면 2028년 정도는 되어야 생산이 가능합니다.


그동안에는 계속해서 설비 투자에 비용이 들어가며 손실이 발생하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자동차 업계가 앞으로 전망이 좋아야 타이어 업체도 공생 관계이기 때문에 전망이 좋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좋았던 자동차 업계도 하반기부터는 타격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 국면과 고금리의 장기화 국면이 계속해서 이어지며 사람들이 소비를 줄이기 시작했기 때문에, 목돈이 필요한 자동차 판매량도 급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대, 기아자동차 전기차 판매량이 IRA 규제로 인해 보조금을 받지 못하여 작년부터 크게 감소한 상황이고, 앞으로 계속해서 비중이 높아질 전기차 시장에서 타격이 점점 가시화 될 예정입니다. 







지금의 시장은 기업들의 실적 및 전망이 반영이 안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 흐름이 언제까지 갈 지 모르겠지만 마치 2차 버블이 끼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적 대비 주당 가격이 매우 높아지고 있으며, 거래량은 크게 터지지 않는 와중에 기관투자자들만 매수를 이어나가고 있는 흐름입니다. 



장기 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이러한 시장에 크게 흔들리게 되면 안됩니다. 


결국 기업의 실적 하락, 글로벌 경기 침체 국면에 따라 주식 시장은 지금의 버블을 다시 붕괴하며 한번에 무너지게 될 것이고, 지금 조금 벌었다고 좋아하다가 큰 코 다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