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퇴직연금(401k)에 암호화폐 투자를 허용하는 정책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번 변화는 단순한 제도 개편이 아니라, 기관급 장기 자금이 암호화폐와 관련 산업에 직접 유입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건 바로 수혜 종목입니다. 미국과 국내 증시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주요 수혜 기업들과, 이러한 수혜주들의 호재 반영 예상 시나리오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미국증시 수혜주
1. Coinbase
사업: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기관급 커스터디 서비스 운영
수혜 포인트: 연금자금 유입 시 거래량 증가와 수수료 수익 확대, 커스터디 서비스 수요 폭증 예상
2. BlackRock
사업: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발행
수혜 포인트: 401k 포트폴리오에 암호화폐 ETF가 편입되면 운용 수수료와 AUM(운용자산) 확대
3. MicroStrategy
사업: 소프트웨어 기업이지만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로 ‘BTC 레버리지 플레이’ 대표주
수혜 포인트: BTC 가격 상승 시 보유 자산 가치 급등 → 주가 레버리지 효과
4. Marathon Digital Holdings
사업: 대규모 비트코인 채굴업체
수혜 포인트: 암호화폐 가격 상승 시 채굴 수익성 극대화
국증시 수혜주
1. 우리기술투자
사업: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 보유
수혜 포인트: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확대 시 업비트 거래량·평가가치 상승
2. 비덴트
사업: 빗썸코리아 지분 보유, 방송 장비 제조
수혜 포인트: 암호화폐 거래량 증가 시 빗썸의 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상승
3. 한화투자증권
사업: 두나무 지분 보유, 블록체인 펀드 운용 경험
수혜 포인트: 기관·연금 자금 유입에 따른 블록체인·암호화폐 관련 금융상품 확대 수혜
4. 카카오
사업: 카카오페이·카카오톡 기반 블록체인·핀테크 서비스, ‘클레이튼’ 블록체인 운영
수혜 포인트: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 활용, 결제·송금 서비스 확장
401(k) 퇴직연금의 암호화폐 투자 허용은 행정 명령 발표 → 제도 설계·규제 정비 → 금융상품 출시 → 실제 자금 유입의 단계로 진행되기 때문에, 호재가 시장에 반영되는 시점이 조금 시차를 두고 나타납니다.
1단계: 정책 발표 직후 (0~3개월)
정책 발표에 따른 기대감, 테마성 매수세 유입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 단기 반등
실제 자금 유입: 없음 (상품 미출시 상태)
거래량 변화: 뉴스 기반 단기 거래 증가
2단계: 제도·규제 정비 (3~12개월)
자산운용사·거래소들의 401(k) 전용 암호화폐 상품 개발 소식
기관과 연금사업자들의 파일럿 투자 시작
노동부(DOL), SEC가 401(k) 운용지침 개정
시장은 기대감 유지되나 뉴스 공백기에 변동성 축소 가능
실제 자금 유입: 없음 (단, 일부 기관은 선제적으로 포트폴리오 준비)
3단계: 금융상품 출시 (약 2년 이상)
매월 납입되는 연금자금이 ETF·거래소·커스터디로 꾸준히 유입
암호화폐 시장 안정화 및 기관화 가속
장기 투자 성격의 자금이 매월 정기적으로 유입 → 거래량 완만한 상승, 가격 변동성 완화 + 안정적 수요 형성
미국: 블랙록(BLK), 코인베이스(COIN) – 커스터디·수수료 안정 성장
아시아: SBI Holdings, GMO Internet – 일본 내 기관 서비스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