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상장된 현물 이더리움 ETF들이 최근 보유량 630만 ETH을 넘어섰다는 소식입니다. 전체 유통량의 5% 이상을 차지하게 된 건데요. ETF는 연금, 자산운용사, 투자자문사 같은 기관들이 규제 안에서 이더리움에 투자할 수 있는 창구죠.

월요일 하루에만 1억9,66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가며 출시 이후 두 번째로 큰 단일일 기준 순유출을 기록했지만, 그 전까지는 8일 연속 순유입이 이어지면서 누적으로 37억 달러를 끌어들였습니다.

ETF뿐 아니라 디지털 자산을 재무상 자산(트레저리)으로 보유하는 기업까지 포함하면 전체 ETH 공급의 7%가 ‘장기 보유성 기관계 자금’에 묶여 있는 셈입니다. 이렇게 되면 수요가 올라갈 때 가격 변동은 더 커질 수밖에 없겠죠.


한편 미국 공화당 소속 팀 스콧 상원의원은 9월 30일까지 암호화폐 시장구조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거래소, 수탁사, 토큰 발행사를 어떻게 규제할지 틀을 잡는 법안인데요, 앞으로 기관투자자 유입을 본격화시키는 ‘제도권 패스포트’가 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스콧 의원은 현재 12~18명의 민주당 상원의원을 설득 중이라고 말했지만, 같은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인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이 “길을 막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워런 의원은 이 법안이 사실상 산업계에 특혜를 주는 ‘느슨한 규칙’이라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미 하원에서는 유사한 법안이 민주당 의원 78명의 찬성을 얻으며 통과된 상황. 만약 이번에 상원에서도 타협안이 마련된다면, 미국은 최초로 전국 단위에서 통일된 암호화폐 규제를 갖추게 되는 셈입니다. 반대로 무산될 경우, 규제 공백 상태는 계속될 수 있겠죠.


소셜미디어 기업에서 암호화폐 트레저리 전략사로 변신 중인 썸줍(Thumzup, 티커 TZUP)이 도지코인(DOGE), 라이트코인(LTC)만을 전문으로 채굴하는 Dogehash Technologies신주 교환 방식으로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의 주요 주주 중 한 명이 도널드 트럼프 Jr.라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회사 이름을 “Dogehash Technologies Holdings”로 바꾸고 나스닥에서 XDOG이라는 새로운 티커로 거래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또한 단순히 채굴에만 머무르지 않고, DOGE를 특별한 블록체인 기반 금융 상품(DeFi)에 예치해 추가 수익을 노리는 구조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물론 시장 반응은 엇갈립니다. 발표 직후 썸줍 주가는 30% 급락했지만, 올해 누적 기준으로는 여전히 132% 오른 상태입니다. ‘밈코인’으로 출발했던 DOGE가 점차 기업형 인프라 모델을 갖춰가는 중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월스트리트 리서치 기관 번스타인은 최근 보고서에서 “현재의 암호화폐 강세장(crypto bull market)이 2027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전통적으로는 비트코인 반감기에 맞춰 4년 주기로 움직이는 경향이 강했지만, 이번에는 구조적으로 더 길어질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미국 정치권에서 규제 프레임이 빠르게 정비되며 ‘제도권 자산화’가 진행 중이라는 점.

둘째, 기관투자자들이 ETF, 토큰화, DeFi, 인프라 기업 등을 통해 본격 진입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번스타인은 비트코인이 1년 내 15~2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다음 상승장은 이더리움, 솔라나, 디파이 토큰들까지 확산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Coinbase 목표주가를 510달러, Robinhood를 160달러로 높인 것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합니다.


이더리움 공급의 상당 비중이 ETF에 잠기고, 미국 워싱턴에서는 입법 전쟁이 정점을 향해 달려가며, 밈코인조차 기업 인프라로 편입되는 흐름이 보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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