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기술주 중심의 매도세가 쏟아지면서 나스닥과 S&P 500 지수는 하락했고, 러셀 2000 지수도 동반 하락, 다우 존스 지수는 경기 방어주의 선전 덕분에 강보합세를 보임

개장 전부터 투자자들은 이번 주말에 열릴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신중한 발언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에 긴장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왔던 시장은 뚜렷한 추가 상승 동력이 없는 상황이었고, 파월이 9월 금리 인하를 명확히 시사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

특히 S&P 500 ETF의 풋옵션 거래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헤지 수요가 커진 것도 부담으로 작용

장 초반에는 잭슨홀 경계심 속에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임

기술주 중심의 매도세가 있었지만, 자금이 경기 방어주로 이동하는 순환매가 나타남

특히, 홈디포는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에도 연간 가이던스를 유지하면서 주가가 상승했고, P&G와 월마트 등 필수소비재 기업들도 강세를 보임

또한, 소프트뱅크의 20억 달러 투자 소식에 인텔 주가가 급등하며 빅테크 전반의 약세와 대조를 이루기도 함

장중에는 AI 버블론이 부각되면서 기술주에 대한 매도 압력이 더욱 거세짐

오픈AI의 샘 알트만 CEO가 "AI 산업은 버블에 가깝고 일부 기업 가치는 닷컴 버블 수준"이라고 경고했고,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산하 연구기관 보고서 역시 생성형 AI 도입 기업의 95%가 실질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우려는 더욱 확산

이로 인해 팔란티어, 엔비디아 등 AI 관련주와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주요 빅테크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임

장 마감 무렵에도 기술주 중심의 하락세가 이어지며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낙폭을 확대

반면 다우지수는 경기 방어주의 선전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마감

국채 시장에서는 S&P가 미국 신용등급을 ‘AA+ 안정적’으로 유지한 데다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2년물과 10년물 금리가 동반 하락해 안전자산 선호가 확인됨

전반적으로, 시장은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둔 경계심, AI 버블 경고, 그리고 기술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혼조세를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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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디포(HD)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향후 금리 인하가 주택 시장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에 연간 가이던스가 유지되면서 상승

엔비디아(NVDA) 현재 중국 수출용 AI 칩 'H20'보다 성능이 강화된 최신 블랙웰 기반 중국용 AI 칩을 개발한다는 소식이 있었으나, 전일 중국 정부가 데이터센터용 AI 칩의 절반 이상을 중국산으로 사용하라고 의무화했고, 오픈AI의 샘 알트만 CEO가 AI 버블론을 제기하자 하락

팔란티어(PLTR) 전일 시트론 리서치에서 오픈AI와 비교하면 팔란티어의 적정 주가는 40달러라고 공매도 리포트를 발표한 가운데, 오픈AI의 샘 알트만 CEO가 AI 버블론을 제기하자 급락

팔로알토네트웍스(PANW)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은 예상치 부합, EPS는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사이버 보안 수요 증가로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자 상승

메타(META) 지난 6월 출범한 '초지능 연구소'를 AI 연구 ,초지능, AI 제품, AI 인프라 등 4개 그룹으로 분할한다고 발표하고 일부 임원 퇴사와 인력 감축 가능성이 알려지자 하락

스트레티지(MSTR), 코인베이스(COIN), 서클(CRCL) 등 암화화폐 관련 기업들은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에 신중할 것이라는 전망에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서 동반 하락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 섹터가 상승을 주도, 이어서 경기 방어주, 유틸리티 순으로 강세

헬스케어는 강보합, 에너지, 소비 순환재, 원자재, 금융, 산업재는 약보합 마감

달러 지수는 상승하며 달러 강세

엔화 강세, 원화 약세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상승하면서 변동성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