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652만원이 세전이었기 망정이지
세후였으면 또 얼마나 분개들했을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11년 차 환경미화원의 월급 명세서가 올라와 화제가 됐다.
각종 세금과 보험료를 떼고도 542만7290원(세전 652만9930원)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기본급 250만7970원 외에 기말수당(130만3980원), 운전수당(30만원), 가족수당(16만원), 공해수당(10만원) 등이 포함됐다.
다만 야근이 92시간, 휴일 근무가 2일, 시간외근무가 19시간이었다.
이 때문에 받은 추가 수당이 212만5980원이었다.
이 명세서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직 환경미화원들은 “업무가 몰리면 그 정도 야근을 찍기도 한다. 불가능한 액수는 아니다”라고 했다.
온라인에선 “고생하는 것에 비하면 급여가 많지 않다” “실수령액만 보고 대기업 수준인 줄 알았는데 야근 92시간에 충격받았다” 등 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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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세후 542만원
일반적인 대기업 과장~차장
수준의 월급인데,
'고작 환경미화원이 그정도나
받아?' 라는 잘못된 인식때문에
화제가 된듯합니다.
자세히 보시면 야근시간이
92시간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컨설팅 업계도 밤낮없이
일하지만 92시간이라는
숫자는 굉장한겁니다.
영업일 기준 매일 4시간 이상씩
야근했다는건데요.
게다가 요즘같이 한낱 온도가
37도까지 올라가는 폭염속에서?
3.
아무튼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고
에너지의 양도 다르고
각자가 처한 상황도 다르니
우리가 왈가왈부 할수는 없습니다.
허나, 중요한건
본인이 헌신하지 않았다면
그만큼 보상을 기대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남이 헌신을 많이 하고
보상을 많이 받아가겠다는데
그 사람을 손가락질하고
비판해서도 안됩니다!
이런 굳은 날씨에도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환경보호를 위해 힘써주시는
환경미화원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