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실적발표 후 급등했다가 장 중에 폭락시키는 일들이 있었는데, 온 홀딩은 괜찮았습니다.
관세로 인한 시장 폭락 후 온 홀딩 주가는 2배 정도 올랐었는데, 이후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로 2~30% 정도 하락했습니다.
2분기 실적발표 전까지만 해도 컨센서스는 계속 낮아지고 있었는데, 실적발표 후 25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는 8.95% 상승했습니다.
실적발표 결과
- 순매출 사상 최고치 기록
- 순매출 전년 대비 32%, 불변 환율 기준 38.2% 증가한 7억 4,920만 스위스 프랑 기록
- On의 직접 소비자 판매(DTC)의 지속적인 성장
- DTC 47.2% 성장, 불변 환율 기준 54.3% 성장하여 전체 매출 대비 점유율은 41.1%(개인적으로도 대부분 공식홈페이지에서 구매)
- 2분기 매출총이익률 전년 동기 59.9%에서 61.5%로 크게 상승
- 2분기 EBITDA 마진 18.2%, 1억 3,610만 스위스 프랑
- 프리미엄 글로벌 리테일 영역 확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고속 성장
- 러닝, 테니스, 트레일 어닝 등 다양한 부문에서 라인업 확대하여 라이프스타일과 퍼포먼스의 접점에서 프리미엄급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강화하여 신뢰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중
- 25년 전체 순매출과 수익성 가이던스 상향 조정하여 25년 전체 매출 성장률 31%로 29억 1천만 스위스 프랑이 될 전망이며, 60.5~61%의 매출총이익률과 17~17.5%의 조정 EBITDA 마진을 달성할 전망 (이전 가이던스는 28% 성장이었음)
온의 공동 창립자이면서 공동 회장인 데이비드 알레만은 “2분기 실적은 On이 장기적인 전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고, 추세를 쫓는 것이 아니라 수십 년 후에도 회복력이 강한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신발 프랜차이즈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부터 의류 부문의 눈부신 성장과 글로벌 브랜드 입지를 입증했고, 앞으로 가장 흥미로운 장이 펼쳐질 것입니다.” 라고 언급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온을 처음 투자한게 온 홀딩 투자자의 날에서 발표했던 3개년 전략 계획을 본 이후였는데, 온은 1년 반 동안 계획대로 실행해왔고 그 때부터 온의 브랜드 가치는 더 높아졌습니다.
그 때만 해도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만 유명했었고, 한국에서는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연예인들, 소수 인플루언서들, 일반인들까지 사용자수가 급증했으며, 용산에 플래그십 스토어도 오픈한다고 합니다.
지역별 성장률 및 매출 현황
- DTC 판매 47.2% 성장
- 도매 판매 23.1% 성장
- 유럽 42.9% 성장
- 중동 및 아프리카 16.8% 성장
- 아메리카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101.3% 성장
*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시장은 북미와 아시아인데, 여전히 고속성장중
- EMEA 46.1%, 아메리카 23.6%, 아시아 태평양 110.9% 성장
- 신발 29.9% 성장, 의류 67.5% 성장, 액세서리 133.3% 성장
- 불변환율 기준으로는 36%, 75.5%, 143.2% 증가
- 신발 7억 490만 프랑, 의류 3,670만 프랑, 액세서리 770만 프랑
기타 실적발표 결과
- 순이익 마진 5.4%에서 -5.5%로 감소
- 희석된 EPS는 0.09달러에서 -0.12달러로 감소
- 조정된 EBITDA 마진 16%에서 18.2%로 증가
- 현금성 자산 9억 2,430만 달러에서 8억 4,660만 달러로 감소
어닝콜 주요 내용들
- 모든 지역, 채널, 제품 카테고리에서 전방위적 강세
- ‘애스리트 정신’을 보여주고 있음
- 제품 포트폴리오, 채널 믹스, 글로벌 입지와 강력한 팬층의 강점, 창업자가 이끄는 리더십, 회복력 등으로 수년간 성장 가능
- 모든 것은 제품에서 시작하고, 단순히 신발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상징적인 프랜차이즈를 구축하고 있음
- CloudMonster, CloudSurfer, Cloud 6와 같은 제품은 그 자체로 브랜드가 되었음
- 의류 사업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종합 스포츠웨어 브랜드로서의 입지가 강화하고 있음
- 비전은 가장 프리미엄한 스포츠웨어 브랜드
- Cloutilt는 LUVY와 진행한 협업을 통해 출시한 제품은 며칠 만에 완판되었음
*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제품이 tilt
- 브랜드 강점은 Z세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나타나고 있음
- 미국에서 브랜드 인지도 1년 만에 2배 증가, 10대들 사이에서 가장 선호하는 운동화 브랜드 중 하나가 되었음
- 전 세계적으로 11,000개의 도매 채널(편집샵과 같은), 54개의 On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 중
- 팔로알토, 스톨홀름, 서울 등에서 신규 매장 오픈 예정
- 온은 유럽 - 미국 - 아시아 - 일본 등으로 확장했고, 특히 아시아 시장은 세 자릿수 성장
- 스위스 취리히에 4개의 로봇 암을 갖춘 첫 번째 라이트 스프레이 공장 오픈 (3분 만에 분사 방식으로 제작)
- 더 빠르고, 노동 집약도가 낮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제조 혁신을 추구
- 다양한 인재풀이 회복력의 원천
- 온의 팀은 100개가 넘는 국적의 인재들로 구성, 15개 글로벌 거점에서 근무, 매년 20만 건의 입사 지원이 몰리고 있음
- On은 25년 6월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은 100대 기업 중 하나로 선정
- CloudBoom Max 출시 예정
- 온 러닝은 운동화 라이프스타일을 연결하는 유일한 브랜드로, 18~34세에서 압도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음
- 최근 오픈한 싱가포르 리테일 매장에서는 전 세계 리테일 매장 중 최고 수준의 매출 기록
- 2028년 LA 올림픽과 도쿄 세계 육상 선수권 등을 준비하며 꾸준히 브랜드를 노출시키고 선수들과의 협업을 강화하는중
- 이번 가이던스 상향에는 미국 수입품에 대한 20% 추가 관세 영향이 이미 반영되어 있음
- 매우 견고한 주문잔고, 제고 관리
- 2023년 투자자의 날에 제시한 목표치보다 상회하는 실적을 내고 있는중
- 온은 신발에서 의류로, 스포츠에서 패션으로 확장하고 있음, 비전은 세계 최고의 프리미엄 스포츠 브랜드가 되는 것
- 현재 5% 이상의 매출을 차이하는 브랜드 라인업이 9개 (Tilt가 9번째 달성)
- 2026년 혁신 속도가 둔화될 이유는 없고, CloudMonster와 CloudRunner의 차세대 신제품 출시할 계획
개인적으로 매일 온의 제품을 사용하면서 지금보다 더 성장한 모습이 그려집니다. 올해 오픈하는 서울 매장도 기대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