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코스피가 다시금 2,500pt를 넘어서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공화당과 바이든 행정부의 부채한도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아졌고 흑해곡물 협정 타결, 미국 지방은행의 예금 증가 등의 소식에 힘입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습니다. 코스피는 +0.83%, 코스닥은 +0.20%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원 하락한 1,337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원화 강세 현상이 이어지며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을 집중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금투와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양시장에서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HPSP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DB하이텍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중국의 철강 생산량 감소 발표에 철강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증가에 전기차 관련주 또한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외에도 반도체, 우크라이나 재건, 우주항공, 페라이트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철강 관련주와 전기차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철강 관련주
-중국 철강 생산의 핵심 지역인 당산시가 지방정부의 '조강 감산령'에 따라 올해 조강 생산량을 줄인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산시 소재 철강사들은 3년 연속으로 지방정부로부터 조강 생산량을 감축하라는 공식 서한을 받게 되어 철강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되었으며 구식 설비 폐기, 탄소 배출 감축 정책 수립, 증설 금지 등의 지시도 받아 대응책을 마련해야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국내 철강업계는 중국산 철강 공급량이 감소되며 반사 수혜를 누릴 전망입니다. 중국의 저가 제품 유입이 줄면 국산 철강재의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실적 상승에 영향을 줄 것이란 관측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신스틸, 하이스틸을 비롯한 철강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하이스틸 종목 분석]


448일선 부근에서 ⁠2022년 6월부터 현재까지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볼린저밴드 상단을 두번 뚫고 음봉으로 마감한 적이 두번 있는 것으로 확인되는데 이는 전형적인 세력주의 매집봉과 형태가 비슷하여 향후 박스권을 벗어나 상승 추세를 조금이라도 보인다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Part 3.


전기차 관련주
-올해 4월까지 집계된 기록을 보면 현대차그룹이 유럽 시장에서 총 50만8,422대의 전기차를 판매하여 지난 2014년 전기차를 처음 출시한 이후 처음으로 유럽 전기차 누적 판매량이 50만대를 돌파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꾸준한 판매 증가량을 보이며 전 세계 누적 전기차 판매량은 120만2,823대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럽연합에서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법안이 제정되는 등 계속해서 늘어날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테슬라, BYD, 현대차그룹, 폭스바겐, 포드 등 글로벌 자동체 업체들은 2025년~2026년에 200만~300만대의 전기차 대량 생산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삼화전자, 덕양산업을 비롯한 전기차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덕양산업 종목 분석]


올해 3월을 기점으로 주가가 갑자기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1분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1,400% 증가하는 등 실적이 뒷받침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는 상황입니다. 15일선에서 지지를 받고 다시 상승하는 모습이긴 하지만 최근 몇개월간 이어진 급등으로 부담이 되기때문에 단기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게 유효하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