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현지 시간 12일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하였습니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면서 9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 기대감이 시장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10% 오른 44,458.61에 거래를 마쳤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13% 상승한 6,445.76에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 오른 21,681.9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빅테크 기업, 매그니피센트7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S&P500 및 나스닥 지수는 이날 또 다시 역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였는데요.

메타가 +3.15% 큰 폭으로 상승하였으며, 마이크로소프트 +1.43%, 알파벳 +1.25%, 애플 +1.09%, 엔비디아 +0.60%, 테슬라 +0.53%, 아마존 +0.08%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이날 미국 증시 주요 상승 요인은 바로 7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발표였는데요. 예상치보다 조금 하회하면서 시장은 연준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큰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미국 7월 소비자물가 CPI 시장 예상치 하회, 미국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점증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 예상치 하회. 9월 금리인하 기대 증가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 7월 소비자물가지수 CPI의 연간 상승률 2.7%은 예상치 2.8% 하회하며 전월비 보합. 월간 상승률 0.2%은 예상치 0.2%에 부합했고, 전월 0.3% 대비 낮은 수준. 근원 CPI의 연간 상승률 3.1%은 전월 2.9% 및 예상치 3.0% 대비 모두 높은 수준을 나타냈고, 월간 상승률 0.3%의 경우 전월 0.2% 대비 오름세가 강화되면서 예상치 0.3%와 동일



● 이번 결과는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가운데, 근원 CPI가 전월비 올랐으나 관세의 영향을 받는 수입품(가구, 장난감 등)의 가격 상승률이 시장에서 우려한 만큼 높지 않은 것으로 확인. 다만 서비스 물가의 상승이 근원 CPI의 상승을 이끌었고, 이는 항공료 및 의료 부문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

● 시장에서는 물가가 상승했지만 당초 우려만큼 강하지 않았기에 9월 금리인하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 인플레이션이 통제 가능한 범위에 있어 향후 연준의 금리인하 여부는 고용지표가 좌우할 전망. 한편 CME의 FedWatch는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상향 (85% → 94%)

● 그러나 그 동안 제한적이었던 서비스 물가의 상승 압력이 다시 높아졌다는 점은 향후 물가 안정이 어려워질 수도 있음을 의미. 이에 일부에서는 9월 금리인하를 확신할 수 없다는 의견도 제기. 다만 CPI에서 비중이 높은 주거비 상승률(전월비 0.2%)이 완만했다는 점은 긍정적


02. 미국의 노동시장 둔화 및 인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점증 초래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 Financial Times



● 트럼프 관세정책 시행 이후 연준은 6월 경제전망 요약에서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제기. 그러나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경기지표 발표가 이어지며 관련 우려는 낙관적 전망으로 선회. 다만, 7월 고용 둔화, 서비스업 경기 부진 등으로 이러한 상황은 급변하는 모습

● 또한, 관세정책으로 향후 GDP 성장률 둔화가 예상되며, 관세 부과 전 축적했던 기업 재고의 소진 등으로 인플레이션 기대가 다시 상승. 지정학적 불안정으로 인한 유가 급등 가능성과 이민정책에 따른 제한적인 신규 노동력 유입 역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더욱 심화시킬 소지


03.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1) 연준 주요 인사, 당분간 금리 동결이 적절. 고용·물가의 위험 균형은 불분명

● 캔자스시티 연은의 슈미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당국의 목표를 상회하고, 경제 관련 낙관적 견해가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 다만 수요의 증가세가 현저히 변화되면 해당 견해를 바꿀 수 있다고 첨언

● 리치몬드 연은의 바킨 총재는 연준이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 중에서 어느 것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하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발언. 이를 고려할 경우 향후 경제 상황을 반영하여 좀 더 유연하게 정책을 결정해야 한다고 부연. 9월 금리 결정과 관련하여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의견도 피력



2) ECB 나결 위원, 현행 금리 수준 지지. 독일 8월 ZEW 경기기대지수는 하락

● 독일 중앙은행 총재인 나겔 위원은 현행 금리 수준이 무역 역풍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양호한 수준에 있다고 평가. 또한 역내 인플레이션은 안정적인 모습이어서 주요 도전 과제에서 제외시킬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

● 독일의 8월 ZEW 경기기대지수는 34.7을 기록, 전월 52.7 대비 큰 폭 하락. 이는 EU와 미국 간 무역합의 내용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독일의 2/4분기 GDP 결과(-0.1%)가 부진하다는 평가 등에 기인

● 한편, 영국 7월 기업 근로자 수는 전월비 0.8만명 감소했으나 임금 상승률(4~6월 : 4.8%)은 높은 수준 기록. 이는 영란은행의 금리인하를 어렵게 만들 소지


3) 중국, 기업·개인의 차입 부담 완화 추진. 엔비디아의 일부 AI 반도체 사용 자제 권고

● 재무성은 관광, 케이터링 등 8개 부문 소비자 서비스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21개 은행 대출 이자의 1%p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한다고 발표. 이번 조치는 경기 둔화로 인한 소비 위축을 해소하기 위한 의도

● 한편 정부는 자국 기업에게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H20의 사용을 자제하도록 권고. 이는 자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고, H20 사용과 관련하여 안보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 등이 반영


4) 호주 중앙은행, 금리 인하. 고용 둔화 및 인플레이션 안정 등을 반영

금리를 0.25%p 낮춘 3.60%로 제시하고, 이는 최근의 고용 둔화 및 인플레이션 안정을 고려했다고 설명. 아울러 금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2.1% → 1.7%)


5) OPEC, 내년 글로벌 석유 수요 전망을 상향. 양호한 경제 성장 기대를 감안

내년 글로벌 석유 수요 전망을 일일 140만 배럴 증가로 제시하여 이전 대비 10만 배럴 상향. 이는 양호한 글로벌 경제 성장 기대를 반영. 한편, 비회원국의 공급 확대는 점차 약해질 것으로 예상


지금까지 '미국 7월 소비자물가 CPI 시장 예상치 하회, 미국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점증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S&P500 과 나스닥 지수 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지수를 끌어 올렸는데요. 과연,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단기간의 시장 유동성이 미국의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조금은 우려가 되는 상황이네요.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