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현지시간 8일 미국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마감하였습니다. 애플 및 테슬라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들의 기술주들이 시장을 이끌었는데요. 나스닥 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트럼프와 러시아 푸틴의 정상회담 개최 예정 소식 등으로 인한 휴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증시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 하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47% 오른 206.97에 거래를 마쳤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78% 상승한 6,389.45에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8% 오른 21,450.0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특히 이날 애플 주가는 +4.24% 급등하면서 기술주를 이끌었는데요. 향후 4년간 미국 제조업 분야에 약 6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발표 이후에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1.09%, 테슬라 +2.29%, 알파벳 +2.44, 메타 +0.98%, 마이크로소프트 +0.23% 상승하였으며, 반면에 아마존은 전일 대비 -0.20% 하락하면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또한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연방 법원에 관세 정책 관련하여 제재하지 말라는 경고성 발언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서 밝혔는데요.

이에 '트럼프 관세 무효화 시 대공항 재현 경고. 인도, 미국 고율 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 등 미국 증시 및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트럼프 "관세 무효화하면 대공항 재현". 법원에 경고

이데일리 2025.08.09 김상윤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국 법원에 자신의 관세 정책을 뒤집지 말 것을 경고하며, 해당 정책이 증시에 "엄청난 긍정 효과"를 냈다고 주장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급진 좌파 성향의 법원이 이 시점에 우리를 상대로 판결을 내려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부 창출과 영향력을 무너뜨린다면 그 막대한 금액과 명예를 회복하거나 갚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며 "1929년 대공항이 재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그는 "미국의 부와 힘, 영향력을 거스르는 판결을 내릴 것이었다면 사건 초기에 했어야 한다며"며 "그렇지 않으면 1929년식 위기에 나라 전체가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를 "미국이 결코 회복할 수 없는 사법적 비극"이라고 표현했다.

● 이 발언은 연방 항소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관련한 심리를 진행 중인 가운데 나왔다. 앞서 폴 라이언 전 하원의장은 CNBC 인터뷰에서 1977년 제정된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에 근거해 부과된 관세가 연방대법원에서 무효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로스 메이필드 베어드 투자전략가는 "4월 2일 발표 직후의 시장 반응이 관세에 대한 시장 심리를 잘 보여준다"며 "투자자들은 행정부가 초강경 관세 계획을 실제로 실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시장과 행정부가 서로의 신호를 오해할 수 있어 미묘한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02. 인도, 미국의 50% 고율 관세에 대응해 미국산 무기 구매 중단

국제금융센터 백진규 부전문위원


● 인도는 미국으로부터 36억 달러 규모의 미사일, 정찰기 등을 구매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중단하였으며 국방장관의 워싱턴 방문 계획도 최소. 모디 총리는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이유로 50%의 관세율을 적용한데 대해 부당한 조치라고 반박하면서 대가를 치르더라도 자국 이익을 지키겠다고 발언

● 한편, 미국의 고율관세 우려로 인도 루피화 가치가 5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인도 중앙은행이 환율 안정에 개입하면서 인도 외환보유고가 90억 달러 이상 감소. Axis는 향후 미국이 對인도 관세를 다시 낮추면서 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


03.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국제금융센터 백진규 부전문위원



1)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관세의 인플레이션 효과는 단기적일 가능성

● 세인트루이스 연은의 무살렘 총재는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 고용 둔화에 대해서도 경계해야 한다고 발언. 연준이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의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대부분 단기적으로 나타난 뒤 사라질 수 있다고 설명

● 현재 미국의 고용 시장은 양호한 수준이나, 상반기 성장률이 잠재 성장률을 하회한 가운데 동 추세가 지속될 경우 노동시장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부연

● 한편, JPMorgan과 골드만 삭스 등은 최근의 고용시장 약세와 트럼프 대통령의 스티븐 미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의 연준 이사 지명 등으로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 CME의 FedWatch는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89.4%로 제시


2) 트럼프, 친중 성향을 근거로 인텔 CEO에 사임 요구

● 트럼프는 인텔의 Lip-Bu Tan CEO가 중국 공산당에 연루되어 있으며, 중국에 대한 광범위한 투자가 진행하고 있다면서 즉각 사임해야 한다고 발언. 이에 Tan은 미국의 국가 안보에 기여하겠다고 언급


3) 일본은행, 관세 불확실성에 따라 유사시 신속한 금융 대응 필요
● BOJ의 7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은 미국의 관세 영향 평가에 2~3개월의 시간이 소요되겠으나, 유사시 신속한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발언. 다만 일부는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 일본 Daiwa 증권 등은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소 높아진 것으로 분석


4) 미국 연준 의장 후보군 10여명으로 확대
● 차기 연준 의장 후보군에 제임스 불라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마크 서머린 전 백악관 경제 자문 등이 새롭게 포함. 베센트 재무장관이 후보군을 좁힌 뒤 트럼프 대통령에 보고할 예정. 현임 파월 의장의 임기는 26년 5월 종료


5) 미국, 금괴에 대한 관세 면제를 재확인
● 백악관은 조만간 금괴와 관련 특수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행정명령을 발표할 방침. 앞서 미국이 주요 금 수출국인 스위스에 39%의 관세를 부과하고, 관세국경보호국이 금괴 관세를 언급하면서 금 가격이 상승. 이에 주요 언론들은 백악관이 금괴 관세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해 왔음


6) 트럼프, 국세청장 해임. 베센트 재무장관이 임시 대행 겸직
● 트럼프 대통령은 빌리 롱 국세청장을 취임 2개월 만에 해임. 후임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임시 대행을 맡을 계획


지금까지 '트럼프 관세 무효화 시 대공항 재현 경고. 인도, 미국 고율 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 등 미국 증시 및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미국 증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된 가운데 연일 지수가 상승하고 있지만, 언제 폭풍 전야와 같은 흐름으로 바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트럼프 관세 정책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조금씩 안정화 찾으며, 그 안정화가 기대감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데요.

과연 그 기대감이 실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국가, 그리고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파장은 현재가 아닌 조만간 미래에 나타날 것이기에 항상 시장에 대한 추적과 신호를 간과해서는 안될 것 입니다.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