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부채한도 협상 타결 기대감과 미국 은행 위기 완화, 흑해 곡물협정 연장이란 겹호재가 터지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하원의장 케빈 매카시는 '결국 미국 정부는 디폴트 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번주 내 협상 타결이 가능할 수 있다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또한 디폴트를 하지 않는 것에는 이미 합의한 상황이라며 G7 출장 중에도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그동안 예금 금액이 급감하며 파산위기에 몰렸던 웨스턴얼라이언스 은행은 1분기 말 이후 예금이 20억달러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 인해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며 KBW 지방은행 지수가 5% 넘게 상승하는 등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흑해 곡물협정도 2개월 연장되었다고 전해져 식량난 우려마저 해결된 모습이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3.4bp 상승한 3.57%, 미국 국채 2년물은 7.4bp 상승한 4.16%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32% 상승하여 102.89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2.78% 상승한 배럴당 72.83 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19%, 다우지수는 1.24%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28%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49% 상승했습니다. 애플 +0.4%, 마이크로소프트 +1%, 알파벳 +1.9%를 기록했으며 아마존은 +1.85%, 메타는 +1.53% 상승했습니다. 테슬라도 +4.41%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 또한 증시를 짓누르던 악재들이 해소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오전 11시 20분 기준으로 코스피 +0.55%, 코스닥 +0.13%를 기록중입니다. 미국 반도체 기업들이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반도체 부품 관련주 또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이 미국 기업 이매진을 인수한다고 발표하자 OLED와 가상현실 테마의 이매진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페라이트, 전자파, 로봇, 인공지능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반도체 부품 관련주와 이매진 인수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반도체 부품 관련주
-KB증권은 제조사와 고객사의 메모리 반도체 재고는 2분기를 기점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2분기 이후 뚜렷한 메모리 반도체 재고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2023년 2분기에 감산을 시작한 삼성전자 메모리 재고는 2분기 정점 이후 3분기부터 감소세가 나타나고 지난해 4분기에 감산을 먼저 시작한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재고는 2분기부터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로 인해 하반기부터는 반도체 재고감소, 가격하락 둔화, 감산에 따른 공급축소 등으로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개선을 예상했습니다. 반도체 수요회복이 늦어진다해도 삼성전자의 20% 이상 감산에 따른 공급축소 효과만으로도 하반기 글로벌 DRAM, NAND 수급은 균형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케이엔제이, 하나마이크론을 비롯한 반도체 부품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하나마이크론 종목 분석]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감산 효과로 전방위적인 반도체 업계의 실적개선이 기대되자, 반도체 부품 기업인 하나마이크론 주가도 우상향으로 추세를 틀어버린 모습입니다. AI 산업 활성화로 인한 반도체 수요 증가, 대표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여력이 충분하고 구름대에서 지지받고 올라가는 상황까지 겹쳤기 때문에 향후에도 좋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됩니다.

Part 3.


이매진 인수 관련주
-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마이크로 OLED 기업인 이매진을 약 2,9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매진 주식을 모두 인수하는 방식으로 최종 인수가 이뤄지며 삼성디스플레이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XR기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XR기기는 향후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매진의 기술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고 XR 관련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매진은 마이크로 OLED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매진 ‘다이렉트 패터닝’ 기술은 확장현실(XR), 가상현실(VR) 구현에 필요한 기술로 알려져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 기업을 인수하며 가상현실 시장에 대한 의지까지 피력하자 OLED, 가상현실 테마인 에스피지, 에스엔유를 비롯한 이매진 인수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에스엔유 종목 분석]


지난해 9월 저점을 찍고 꾸준히 우상향하다가 최근 448일선 부근까지 조정받았던 모습입니다. 그러다 금일 이슈에 대규모의 거래량을 동반한 갭상승이 이루어졌는데 최근 정부가 OLED 세계 1위를 탈환해오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고 시장의 관심이 높아져 가고있기 때문에 볼린저밴드 상단선 밑으로 내려오지만 않는다면 상승 추세를 이어갈 확률이 크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