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전,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를 케빈이라는 이름을 가진 두 사람(케빈 해싯, 케빈 워시)과 또다른 두 사람 등 총 네 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혀 금리 인하 기대감을 자극

후보로 거론되던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재무부 장관직을 유지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으며, 최근 사임을 발표한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의 후임은 이번 주 중 지명될 예정이라고 언급

또한 트럼프는 유럽연합(EU)이 약속한 6,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관세를 현행 15%에서 35%로 인상할 수 있다고 경고

이어서 반도체와 의약품 수입품에 대해서도 1주일 이내 새로운 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의약품에는 최대 250%에 달하는 고율 관세 부과 가능성까지 시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증시는 금리 인하 기대감과 팔란티어의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 출발

하지만 장중 발표된 7월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1로 시장 예상(51.5)를 크게 하회하자 증시는 하락세로 전환

특히 고용지수가 46.4로 두 달 연속 위축세를 보였고, 가격지수는 69.9로 급등하며 경기 둔화 속 물가 상승이라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됨

지표 발표 직후 나스닥은 장중 고점 대비 약 1%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됨

장 마감 전에는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일부 낙폭을 회복했으나, 수급은 M7과 기술주 중심에서 전통 업종과 중소형주로 이동

특히 원자재, 에너지, 부동산 섹터가 강세를 보였고, 중소형주를 대표하는 러셀2000 지수가 상승하는 등 순환매 흐름이 두드러짐

장 마감 이후에는 AMD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실적 발표를 통해 중국 관련 규제와 수요 둔화를 언급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임

이러한 흐름에 대해 월가 전문가들은 고용 둔화와 물가 압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연준의 보험성 금리 인하가 합리적일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향후 경제 지표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

트럼프, "EU, 6000억달러 투자 약속 안지키면 35% 때릴 것"

트럼프 “1주일내 반도체·의약품 관세 발표…의약품에 최대 250%”(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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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0.65% 하락…서비스업 부진에 의약품·반도체 관세 임박

美 AMD, 2분기 순이익 예상치 하회…시간외 주가 1.3%↓

실적 실망, 슈퍼마이크로 시간외서 15% 이상 폭락(종합)

화이자(PFE)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올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당초 610억 달러에서 640억 달러로 올리고 EPS 가이던스를 0.1달러 상향 조정해 2.90~3.10달러로 제시, 특히 중국, 캐나다, 멕시코에 부과된 관세 영향과 지난 7/31 트럼프 대통령이 발송한 약가 인하 서한을 반영했음에도 가이던스가 상향된 것에 주목하며 상승

TSMC(TSM) 대만에서 최첨단 공정인 2nm 기술 유출 사건이 발생해 3명이 구속되었다는 소식에 하락

엔비디아(NVDA) 최근 중국 측이 제기한 보안 문제에 대해 자사 AI 칩에는 킬스위치나 백도어가 없다고 일축했다는 소식, 미국 법무부가 캘리포니아에서 중국인 2명이 H100을 포함한 엔비디아 AI칩 수천만 달러어치를 주욱으로 불법 수출한 혐의로 기소되었다는 소식,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 반도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하락

AMD(AMD)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 반도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하락 마감했으며,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EPS가 부진했고, 특히 MI308 AI 칩의 대중국 수출 제한으로 약 8억 달러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히자 시간 외 하락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트럼프의 반도체 관세 부과 예고에 하락 마감한 뒤, 장 종료 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 모두 부진하자 시간 외 급락

인텔(INTC), 마이크론(MU), 텍사스인스트루먼트(TXN) 등 미국 내 반도체 제조 기업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반도체 관세 예고에 반사 이익 기대감으로 상승

원자재 섹터가 상승을 주도했으며, 이어서 에너지, 부동산, 소비 순환재 섹터가 강보합

기술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유틸리티 섹터가 하락을 주도했으며, 헬스케어, 경기 방어주, 금융, 산업재 섹터는 약보합 마감

S&P 글로벌에서 발표한 서비스 PMI는 예상치를 상회하며 다른 경향을 나타냄

미국 7월 ISM 서비스업 PMI는 50.1로 예상치 상회, 이전 대비 감소

미국 7월 ISM 서비스업고용지수는 46.4로 이전 대비 감소

미국 7월 ISM 서비스업물가지수는 69.9로 예상치 상회, 이전 대비 증가

미국 7월 S&P 서비스 PMI는 55.7로 예상치 상회, 이전 대비 증가

엔화 강세, 원화 약세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상승하면서 변동성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