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원화 강세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그동안 하락하던 2차전지 업종이 반등하고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상승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또한 중국이 최근 경기지표 부진을 확인하면서 경기부양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할 것이라는 일부 기대도 반영된 모습입니다. 코스피는 +0.58%, 코스닥은 +2.14%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원 하락한 1,339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코스피와 코스닥 모든 시장에서 동반 순매수를 나타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선물 시장에서도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SK하이닉스, 한화솔루션,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카카오, 엘앤에프, LG이노텍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늘어난 여행객 규모에 여행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으며 올해 말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출시를 공식 선언하면서 테슬라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외에도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영상컨텐츠, AI, IT 등의 섹터가 상승한 가운데 여행 관련주와 테슬라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여행 관련주
-황금연휴 기간이었던 지난달 28일부터 5월 7일까지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을 이용한 여객수가 총 170만5,344명으로 확인됐습니다. 2분기는 보통 비수기로 여겨졌지만 코로나19의 엔데믹 선언과 부처님오신날의 대체 공휴일을 통해 총 사흘을 쉬게 되면서 앞으로도 여행객 수는 더 증가할 전망입니다. 또한 6월에도 현충일을 포함한 징검다리 휴일이 기다리고있어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여행 업체들의 호실적으로 확인했듯이 엔데믹을 맞아 여행 수요가 폭증하며 한국 국민이 숙박, 레저, 액티비티 등의 서비스를 이용한 결제액이 월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코로나가 발생하기 직전보다 2배 이상 규모가 커진 규모입니다.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는 모습을 보이자 롯데관광개발, 그래디언트를 비롯한 여행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그래디언트 종목 분석]


코로나 사태로 큰 타격을 입었던 여행 업계였던 만큼 오랜 시간동안 우하향하다 작년 6월부터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장기간동안 수렴하며 기관 투자자가 꾸준히 매집해온 상황에서 이번 상한가를 통해 448일선을 뚫고 안착했기 때문에 향후에도 상승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됩니다.

Part 3.


테슬라 관련주
-전일 테슬라 주주총회 자리에서 일론 머스크가 올해 말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을 고객에게 인도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미 한참전부터 사이버트럭 출시를 예고했긴 하였지만 여러번 말을 번복하며 여태까지 출시를 미뤄왔던 상태였습니다. 머스크는 그동안 번복해왔던 것에 대해 사과하고 "올해 말 사이버트럭 인도를 시작할 것"이라고 공식화했습니다. 이에 덧붙여 사이버트럭의 목표 생산량은 연간 25만대에서 50만대로 확대하고 가격은 기존 양산 중인 전기차보다 높게 책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사이버트럭 출시가 공식화되자 성우하이텍, 아진산업을 비롯한 테슬라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아진산업 종목 분석]


2022년부터 올해 초까지 별다른 움직임 없이 박스권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최근 448일선을 강하게 뚫고 올라온 뒤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볼린저밴드 상한선을 계속 뛰어넘으며 우수한 흐름을 나타내고는 있지만 이평선과 괴리가 상당히 심하기 때문에 추격매수를 하기엔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