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야, 누나야 강변(강남)살자"
이런 노래도 있지 않나요?
강남중에서도 한강변에 딱 위치한 '반포동'
혹은 국내 최대규모의 학원가를 도보권으로 갈 수 있는 '도곡동'
이 2곳이 저의 워너비였지만,
이제는 더이상 강남에 살고싶지 않아졌습니다.
아파트 2채 다 팔면
강남 1동짜리 구축 어떻게든 매매해 들어가겠지만,
4인가족 생활비에
자녀들 학원비까지....
월 1천으로도 감당이 버거울 거 같더군요.
그런데 무엇보다도
아래와 같은 일들이
내 자녀에게 일어날까봐 너무나 무섭더군요.
물론 이건 "확대해석의 오류" 일 수도 있고
강남구 뿐만 아니라 다른구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일이지만
한국에서 강남이 특히 유별(?)난건
인정해야합니다.
또한, 강남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다른곳에 비해 민도가 높음
그 근거가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강남에 사는 사람들은 경제적으로나 사회적 지위로나
평균이상의 사람들이 많을 수밖에 없기에,
상식밖의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거죠.
(서이초 학부모인 경찰관+검찰 수사관은 상식밖의 행동을 햇지만;;;;)
노도강보다 마용성이
마용성보다 강남3구가
더 선호되고 가격이 비싼 근본적인 이유도
소득이 높거나 더 부자인 사람들이 몰리고
그런사람들이 몰리는 곳일수록 어느정도
사람들이 스크리닝되고 민도가 평균이상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허나,
제가 무리해서 강남을 입성했는데
제 자녀 친구들이 돈없다고 왕따시키거나,
제 자녀가 친구랑 잠깐 다퉜는데
그 학부모가 경찰, 검찰 수사관이라는 이유만으로
비상식적이고 고압적으로 행동한다는
전 도무지 참을 수 없을거 같거든요.
(그래서 이번생에 강남입성은 힘들듯 합니다.)
여러분은
성선설을 믿으시나요?
성악설을 믿으시나요?
전 굳이 꼽으라면 후자를 믿습니다~
원래 인간은 자기 자신과 자기 가족의 이익과
안전을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바로 이 이기적인 인간의 본성을 그나마
억제해주는게 바로 '법'과 '돈'입니다.
법도 돈으로 살 수 있으니 '돈'이라고 하는게 맞겠군요!
돈이 차고 넘치면 꼭 강남에 가십시오!
잃는것보다 얻는게 많은거 확실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