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러셀2000




전일 미국 증시는 고용보고서 부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3대 지수와 러셀2000 모두 큰 폭으로 하락 마감

전일 트럼프 대통령이 8/7부터 발효되는 상호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특히 캐나다, 대만, 인도, 브라질에 대해 기존보다 높은 관세율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무역 긴장이 고조됨

이에 따라 미국의 실효 관세율이 17%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

개장 전 발표된 7월 고용보고서에서는 비농업 고용자 수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고, 지난 두 달간의 수치까지 대폭 하향 조정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줌

이에 따라 경기 둔화 우려가 심화되었고, CME FedWatch에 따르면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80% 이상으로 급등

2년물 국채 금리는 23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

이러한 흐름 속에서 증시는 장 초반부터 관세 이슈와 고용 지표 충격이 겹치며 하락세로 출발

특히, 아마존은 전일 장 마감후 실적 발표에서 클라우드 부문 성장세가 경쟁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대비 부진했으며, 3분기 영업이익 가이던스도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하락을 주도

장중에는 과대 낙폭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되기도 했으나, 미국과 러시아 간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반등 흐름은 제한됨

러시아의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미국의 제재를 전면전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러시아 지도부가 무너졌을 경우 핵미사일이 발사되는 시스템인 '데드 핸드'를 거론

이에 대응하여 트럼프 대통령은 핵잠수함 2척을 러시아 인근 전략 지역에 배치하라고 지시하자 긴장감이 고조됨

장 마감 무렵, 트럼프 대통령은 고용 수치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노동통계국(BLS) 국장의 해임을 지시했고, 연준의 애드리아나 쿠글러 이사는 8일 사임한다고 발표

쿠글러 이사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임명된 인사로, 금리 인하에 다소 신중한 매파적 성향을 보보였던 인물

이번에 사임하기로 결정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후임을 임명할 경우, 연준 내 정책 기조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됨

전반적으로 증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았던 가운데, 무역 긴장과 고용지표 악화가 겹치며 투자 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고, 주요 지수는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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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맵




아마존(AMZN)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성장 동력인 클라우드 부문 아마존웹서비스(AWS) 성장률이 17.5%로 경쟁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39%나 구글 클라우드의 32% 성장률 대비 부진,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영업이익 가이던스가 기대에 못미치면서 급락

애플(AAPL)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아이폰 판매 호조로 매출과 EPS가 예상치를 상회했고, 특히 중국 판매가 회복되고 있으며 관세 부담도 시장 우려보다 적었다는 평가에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했었으나,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아이폰 매출이 예상외로 급증한 것은 트럼프의 관세 부과를 앞두고 미국 소비자들이 선제적으로 아이폰을 샀기 때문이라고 보도하며 상승 폭을 줄였고, 미국 고용 지표가 부진하자 하락세로 전환

엔비디아(NVDA) 미국 상무부의 조직 내부 혼란으로 중국향 AI 칩 H20의 대중 수출 허가가 지연되었다는 소식에 하락

테슬라(TSLA) 미국 마이애미 연방 법원에서 2019년 플로리다에서 발생한 오토파일럿 관련 사망 사고에 대해 테슬라 측 책임이 33% 가량 있다며 피해자들에게 약 2억 4,300만 달러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는 소식에 하락

일라이릴리(LLY), 노보노디스크(NVO) 워싱턴포스트(WP)에서 미 정부가 고가의 체중 감량 약물을 공공 의료보험으로 지원하는 5년짜리 실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하자 상승

섹터 실적




고용 지표 악화로 경기 방어적 성격의 섹터를 제외한 대부분 섹터가 하락

경기 방어주, 헬스케어, 유틸리티 섹터는 강보합, 원자재, 부동산 섹터는 약보합 마감

아마존의 이익 전망 부진으로 소비 순환재가 하락을 주도, 이어서 기술, 금융,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산업재, 에너지 순으로 약세

미국 국채 시장




미국 국채 금리는 고용 보고서에서 실업률과 평균 시간당 임금은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비농업고용이 예상치를 하회했고, 특히 이전 2개월 비농업고용 데이터가 대폭 하향 조정되면서 고용 둔화 우려가 심화되자 전반적으로 하락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도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나며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

또한, 미국과 러시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된 점도 국채 금리 하락 압력으로 작용

미국 7월 비농업고용지수는 7만 3천 건으로 예상치 하회, 이전 대비 증가

미국 7월 실업률은 4.2%로 예상치 부합, 이전 대비 증가

미국 7월 평균 시간당 임금은 0.3%로 예상치 부합, 이전 대비 증가

미국 7월 ISM 제조업 PMI는 48.0으로 예상치 하회, 이전 대비 감소

미국 7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61.7로 예상치 하회, 이전 대비 증가

미시간대 7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1년 전망이 4.5%로 예상치 상회, 5년 전망은 3.4%로 예상치 하회하며 혼조세

환율




달러 지수는 하락하며 달러 약세

엔화, 원화 강세

시장 위험 지표




공포 탐욕 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하여 탐욕(Greed) 단계에서 중립(Neutral) 단계로 진입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급등하면서 변동성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