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현지 시간 30일 유로존 2분기 경제성장률 GDP 발표가 있었는데요. 전분기 대비 둔화되었지만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선방하였는데요.

 

미국과의 관세 악영향으로 인하여 경제성장률이 주춤하였지만 완만한 소비 회복이 성장세 둔화를 일부 만회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유로존 2분기 경제성장률 GDP 현황 및 전망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로존 2분기 GDP 성장률 둔화 속 선방

출처 : 최가윤 연구원

 


01. 동향

유로존 2분기 GDP 성장률(속보치) 0.4%(전분기 대비 연율)로 전분기(2.3%) 대비 크게 둔화되었으나 예상치(0.0%, IB 전망치 평균) 상회

1) 국가별로 독일과 이탈리아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프랑스와 스페인은 추세를 크게 웃도는 성장률 기록



 

2) 유로존 전체적으로 순수출이 감소하였으나 내수의 완만한 성장세가 일부 상쇄

 

ㅇ 독일: 건설 및 기계, 장비 부문의 투자가 전분기 대비 감소한 반면 가계 및 정부의 최종 소비지출은 증가

 

ㅇ 프랑스: 가계 소비는 소폭 반등했으나 투자 부진. 수입이 증가하면서 순수출 감소

 

ㅇ 스페인: 국내 수요 증가가 GDP 성장률을 견인했으나 순수출은 악화



 

02. 해외 시각

미국과의 무역 합의로 정책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겠으나 높은 실효 관세율 인상폭이 하반기 경기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

 

1) 관세 영향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의 GDP가 역성장하였으며 선구매의 반작용(payback) 여파는 3분기까지 지속될 소지

 

2분기 들어 유로존 대미 수출(4 -31.3%, 5 -0.7%, 전월대비) 실적이 급격히 악화 되었고 독일, 이탈리아 등 제조업 중심 국가들이 역성장을 기록하면서 1분기 수출 호조의 반작용 확인

 

ㅇ 아일랜드 경제는 관세 회피를 위한 제약 수출 급증으로 `24년 말부터 급격하게 성장한 후 2분기에 위축되었으나 위축 정도가 제한적임을 고려했을 때 3분기에도 추가적인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

 

2) 완만한 소비 회복

민간 수요는 가계 소비 중심의 약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다소 불확실성에도 불구 점진적으로 회복하며 성장세 둔화를 일부 만회

 

ㅇ 유로존 GDP가 기대 이상의 흐름을 보인 것은 가계 소비를 중심으로 민간 수요 가 회복한 결과. 특히 스페인은 가계 소비가 경제 성장률을 견인하였고 독일 역시 가계 및 정부 소비가 GDP에 긍정적으로 기여(Commerz Bank, Bloomberg)

 

- 7월 경기심리조사에서 저축 의향 증가, 실업에 대한 우려 등은 조심스러운 소비자 행동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하나 소득 기대 및 구매 의향이 다소 회복되면서 향후 내수의 완만한 회복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

 

ㅇ 투자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 독일은 기계 장비 및 건설 투자가 감소했고 프랑스는 재고 증가가 내수 기여도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민간 수요의 회복은 부분적인 양상

 

3) 관세 합의 평가

관세 합의에 따른 불확실성 완화가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나 독일 등은 수출 타격이 우려

 

ㅇ 최근 미국과의 무역 합의는 그간 우려되던 유로존 소비자 심리의 정체를 완화시키고 가계 대출 수요 증가 등 완화적 통화정책의 파급 효과와 함께 내수 회복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

 

ㅇ 그러나 실효 관세율이 크게 인상되었기 때문에 유로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주시할 필요. 특히 독일은 관세로 인한 수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어 하반기 성장 둔화 가능성 상존

 

03. 종합

소비가 예상보다 완만한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관세 합의에 따른 불확실성 완화도 내수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그러나 관세 부담으로 인해 수출 전망이 악화되어 하반기 경제 성장률은 둔화할 소지

 

ㅇ 다만 예상보다 견조한 2분기 성장률은 최근 제조업 PMI의 회복과 서비스업 개선 흐름을 반영하며 기업들이 무역 불확실성에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시사. 따라서 ECB의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은 감소할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