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현지 시간 30일 미국 뉴욕 증시는 3대지수 모두 하락하였습니다. 30일날 발표되는 국내 총생산 GDP, 민간 고용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하락하였는데요. 일각에서는 미국의 7월 고용시장이 둔화될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연일 상승하던 미국 증시의 피로감 또한 투자자들의 매도 심리를 자극하였는데요. 최근 미국 증시의 랠리에 대한 고평가 부담이 큰 것 같네요. 미국과 중국의 상호관세 유예 연장 소식도 미국증시의 피로감 회복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면서 어느 정도 미국 증시의 조정이 필요해 보이긴 하네요.

다우존스는 전일 대비 -0.46% 하락한 44,632.99에 거래를 마쳤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대비 -0.30% 떨어진 6,370.86에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8% 하락한 21,098.2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미국의 빅테크 기업, 매그니피센트7 종목의 주가들이 대체로 하락하였는데요. 메타 -2.46%, 애플 -1.3%, 테슬라 -1.35%, 엔비디아 -0.7%, 아마존 -0.76% 하락하였으며, 반면 알파벳 +1.56%, 마이크로소프트 +0.01% 상승 하면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이에 '미국 고용시장 둔화 전망, 중국과의 상호관세 유예 연장 잠정 합의 등 뉴욕 증시 및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미국 고용시장 둔화 조짐. 7월 고용보고서 주목

이데일리 2025.07.30 김상윤 기자


● 투자자들은 30일 발표될 국내총생산 GDP와 민간 고용지표 등 경제 데이터에도 주목하고 있다. 8월 1일에는 7월 고용보고서가 예정돼 있다.

● 이날 미 노동통계국(BLS)의 구인·이직 조사(JOLTS)에 따르면 6월 미국의 구인 건수는 744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수정치인 771만건에서 감소한 수치다.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멈추고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750만건)도 소폭 밑돌았다.

● 이번 수치는 미국 고용 시장이 점진적으로 둔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인 규모는 여전히 팬데믹 이전 평균을 웃돌고 있지만, 고용은 둔화되고 있으며, 실직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길어지고 있다.

● 제이 우즈 프리덤 캐피털 마켓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시장은 강한 상승 랠리 이후 숨 고르기 단계에 있다"며 "기술적 지표는 일부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연준의 메시지 변화와 개별 기업 실적에 주목해야 할 때"라며 "수요일(30일) 기자회견 이후 어느 정도 방향성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 브렛 켄웰 이토로증권의 미국 투자분석가는 "현재 소비자와 기업 모두 여러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낙관적이고 회복력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연준 회의, 고용보고서, 실적 발표 등 이번 주 주요 이벤트들이 경기 안정 신호를 보인다면 증시는 추가 승상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02. 美中, 상호관세 유예 연장 잠정 합의. 관련 사항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결정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 중국 상무부의 리청강 부부장은 양국 합의에 따라 상호관세 유예 기간을 90일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언급. 다만, 이번 협상에서 의미 있는 돌파구는 마련되지 못했으며, 무역 및 경제에 대한 적시의 의견 교환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 양국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없었다고 부연

● 미국 측의 베센트 재무장관과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 대표 역시 관련 내용을 거론하고, 유예 연장 최종 승인 여부는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 트럼프 대통령은 베센트 재무장관에게 중국과 좋은 회담을 마쳤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히며 해당 내용은 승인할 수도, 안 할 수도 있다고 첨언

● AP 등에 따르면, 미국은 이번 회담에서 중국에 과잉생산, 밀어내기 수출, 펜타닐 원료 수출 등의 문제를 제기한데 이어 외국기업에 대한 불공정 관행, 대규모 불법 보조금 지급 등도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 다만, 중국은 상호관세 유예 연장 이외의 문제에 대해서는 대부분 수용할 뜻이 없음을 피력

● 한편, WSJ는 트럼프 대통령이 특허 가치의 1~5%를 수수료로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 아울러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 중단 시한으로 10일을 새롭게 부과. 러트닉 상무장관은 향후 2주 안에 수입 의약품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을 공개할 것이라고 언급


03.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1) IMF, 금년 및 내년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 미국의 무역협상 진전 반영

금년과 내년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 3.1%로 제시, 이전(각각 2.8%, 3.0%) 대비 모두 상향. 국가별로는 미국(1.8% → 1.9%, 1.7% → 2.0%), 유로존(0.8% → 1.0%, 1.2% → 1.2%), 중국(4.0% → 4.8%, 4.0% → 4.2%)) 등 주요국 전망치가 대부분 상향. 반면, 일본(0.6% → 0.7%, 0.6% → 0.5%)의 경우 내년 전망치가 하향

● 이번 결과는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금융여건 개선, 예상보다 낮은 미국의 유효 관세율 등을 반영. 그러나 고린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무역충격의 영향의 우려했던 것보다 덜 심각할 수 있지만, 여전히 상당한 수준이며 세계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증거를 늘어나고 있다고 평가


2) 미국 6월 구긴건수, 예상치 하회. 7월 컨퍼런스보스 소비자신뢰는 전월비 상승

6월 구인건수는 743.7만 건으로 전월 777.1만건 및 예상치 755.0만건 대비 낮은 수준. 이번 결과는 고용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 특히 숙박 및 음식 서비스업에서의 큰 폭 감소는 이민 단속 강화의 결과로 추정. 5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월비 2.8% 올라 전월 3.0% 대비 상승세 둔화

● 7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97.2로 전월 95.2 대비 상승. 이는 향후 경기 및 노동시장에 대한 우려가 감소했기 때문. 6월 상품 무역수지는 860억 달러 적자로 전월(-975억 달러) 대비 적자폭 감소. 이번 결과는 수입 감소분이 수출 감소분보다 컸기 때문


3) 무디스 미국의 신용여건 악화.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등이 영향

● 2/4분기에 21개 기업이 270억 달러 규모의 부채 상환에 실패했으며, 이는 전기(15개 기업, 150억 달러) 대비 악화된 모습. 이러한 결과는 관세 불확실성 등으로 신용 여건이 약화되면서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이 대환대출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 특히 사모펀드가 소유권을 지닌 기업의 부채 상환 실패 비중이 높은 편


4) ECB,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하향. 일부 위원은 금리인하에 신중함 요구

● 6월 소비자 대상 조사에 따르면, 1년 기대 인플레이션(연율)은 2.6%로 전월 2.8% 대비 하락. 이번 결과는 급격한 물가 상승 국면 종료가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는 신호로 평가. 한편, 아일랜드 중앙은행 총재인 맥클로프 위원은 인플레이션이 억제되어 있기에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


5) 중국 인민은행 조사, 2/4분기 가계의 경제 전망은 전기비 악화

● 인민은행 조사에서 가계는 소득, 고용, 물가 등에 대한 전망이 전기에 비해 악화된 모습을 나타냈으며, 특히 고용 전망의 경우 사상 최저 주순. 이는 최근 수출 호조 등으로 성장 기대가 높으나 내부 취약성은 심화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


6) 중국의 제조업 투자 확대, 과잉생산 및 디플레이션 등의 문제를 초래

● 당국은 GDP 성장률 목표 달성을 위해 신품질 생산력을 장려. 특히 지방정부는 전통 제조업에서 첨단산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하며 투자를 확대. 유사한 프로젝트가 포화상태로 진행되면서 가격경쟁 심화 등 문제를 유발

● 이미 경제는 21년 이후 제조업과 수출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이며, 제조업 투자는 금년에도 증가세 지속. 이는 과잉생산으로 인한 대외 무역장벽 해소와 대내 내수부진 해결을 위한 투자 및 수요 증대 조치를 요구. 적극적 해결책이 부진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장기 디플레이션 압력은 지속될 우려


지금까지 '미국 고용시장 둔화 전망, 중국과의 상호관세 유예 연장 잠정 합의 등 뉴욕 증시 및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연일 상승하던 미국 증시가 잠시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그동안 쌓였던 상승 피로감이 어느 정도 해결될지가 관건이네요. 일각에서의 미국 고용시장 둔화, 중국과의 상호관세 90일 유예 소식에서 증시가 하락했다는 점에서, 증시의 고점 논란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긴 하네요.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