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파이어족의 정의는
우리 이웃님들은 다들 아실겁니다.
제가 하도 많이 언급해서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파이어족이란 말 그대로
경제적 자유를 얻은 후
조기은퇴를 하는걸 뜻합니다.
말만 들어도 설레지 않나요?
회사가서 돈 벌 걱정없이
매일 뭐하고 놀지 걱정만 하면 됩니다.
물론 경제적 기반을 갖추는건
필수적입니다.
2.
대기업을 그만두고
파이어족이 되겠다는
여기 한 동생분의 사연을 보시죠.
대기업에 7년째 멀쩡하게 다니는 동생이
회사를 더이상 다니고 싶지 않다고 해요.
지금까지 모은돈 5억을 들고
지방으로 내려가 전세집 구하고
남은 돈은 주식에 투자후
하고싶은 일 ,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살겠다고 합니다.
거의 3년간 우울증 치료를 해왔던 동생이라서...
맘편하게 살라고 응원해주고 싶긴해요
근데 아직 30대 초인데
결혼은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파이어족이라고 해서
아무일도 하지 않고
빈둥대며 사는건 아닙니다.
특히나 나이가 30~50대 사이로
젊은축에 속한다면 더더욱
본인이 하고싶은일 외에
아르바이트를 통해 부소득을
창출해야 합니다.
그게 바로 Lean FIRE,
Barista Fire 입니다.
물론 저는 Side Fire 이상만
파이어족으로 인정합니다.
3.
그나저나 30대 초반의 나이에
직장생활 7년만에 5억을 모았다면
산술적으로 1년에 7천만원 이상을 모은건데,
아무리 연봉이 높은 대기업이라고 해도
단순 예적금으로는 불가합니다.
부업을 뛰었거나
주식, 코인 투자등을 통해
돈을 번거 같네요.
댓글들을 살펴보면
대기업에 계속 다니라고 하는것보다
동생을 응원해주라는 의견이 상당수네요.
'우울증'은 정말 쉽게 치료되지 않고
심각한 병이긴 합니다.
섣부르게 파이어를 하는것보다는
'병가'등 휴직계를 내라는 진심어린 조언도 있네요.
지방에서 사는건 본인의 생각과
전혀 다를 수 있으니...
막상 내려갔는데 본인과 맞지 않으면
다시 '우울증'이 재발할지도;;;
30대 초에 5억 모을 수완을
가지고 있고, 40~50대까지
아르바이트로 생활비 충당만 가능하면
충분히 10억도 모을 수 있을겁니다.
대기업 퇴사가 많이 아쉽긴 하지만
그 경력으로 지방에 내려가
또 새로운 일자리나 혹은 인연을
만날 수도 있으니
전 파이어하는걸 응원합니다.
(솔직히 가정이 있었으면 반대했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