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학창시절에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잘해서

명문대 및 대기업에 들어간 친구

반대로 공부도 안하고 놀아서

지방대(혹은 전문대) 및 중소기업에 들어간 친구

일반적으로

아니 상식적으로

소득이 높고 각종 복지 혜택이 좋은

대기업 친구의 인생이 더 잘나갈거 같으나,

요즘은 반대의 사례도 많다고 합니다.


저는 친구들 중에 유일하게 중소기업에 들어갔어요.

하지만, 회사가 서울에 있어 부모님 집에서 출퇴근 하며,

중소기업 청년 소득세 감면으로 소득세를 거의 안냈죠.

하지만 대기업에 들어간 친구들은 지방에서 월세는 내며 자취하고

소득세 등 각종 세금도 많이 냈어요.

결정적으로 저는 결혼할때,

중소기업 전세 대출로 1억원을 2% 이자로 빌리고

전세 6년을 꽉 채운 다음,

중소기업 특공 청약으로 서울 아파트에 당첨되었어요.

당첨된지 7년만에 4억 아파트가 3배 뛰어서

12억원이 되었고,

대기업 친구들은 청약은 꿈도 못꾸고

저보다 늦게 집 사서 집가격은 비슷한데

저는 대출이 거의 없고

친구들은 대출이 평균 3~4억원은 되요.






2.

중소기업 재직자인 글쓴이는

각종 중소기업 지원 정책으로

대기업 친구를 순자산으로 역전해 버렸네요.

중소기업 청년 소득세 감면 제도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을 대상으로

5년간 소득세의 90%를 감면해주는 제도에요.

최대 감면액은 1년에 150만원 정도

중소기업 청년 전세대출은 금리가

1~2%밖에 되지 않고

2년씩 연장하여 최대 10년까지 이용가능

또한 중소기업 청약 특별공급

일반 청약과 별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경쟁률이 낮아 당첨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중소기업 특공 청약이라는게

있는지 전 오늘 처음 알았네요.






3.




중소기업 특별공급 청약은 역차별이라는

저와 똑같은 생각을 가진

대기업 직원들이 많은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삼전,현대, 기아 같은

최상급 1-tier 대기업에 들어갔다면

덜 억울할텐데

애매한 대기업(CJ, LG 등)에 들어간 사람들은

혜택은 혜택대로 못받고

소득도 중소기업이랑 별반 차이가 안난다고 하네요.





중소기업 청약 제도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최근 10년간 너무 크게 상승한

부동산이 문제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애초에

글쓴이가 청약 당첨이 안되었다면?

혹은 대기업 친구도 청약이 같이 되었다면?

이런 격차가 발생했을까요?

1명은 되고

1명은 안되니

이런 역차별이 생기게 된겁니다.

물론

중소기업 지원 제도 자체는

중소기업과 대기업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좋은 취지의 제도입니다.

다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근로소득이라는게

아파트와 같은 실물자산의 상승분과

비교했을때 너무 미미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점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글쓴이의 아파트는 7년만에

4억원에서 12억원이 되었습니다.

연평균 수익률로 환산하면

약 17%에 달합니다.

(나스닥100지수 수익률에 근접하네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실물자산 투자가 필수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는 사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