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1~7/25 미국 증시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살펴보자.

미국 3대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이번 주 미국 증시는 미국의 일본의 관세 협상 타결과 추가 협상 진전 기대, 기업들의 양호한 2분기 실적,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상승 흐름을 보였다.

주 초반에는 일본 참의원 선거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국채 금리 하락, 실적 시즌에 기대감, 그리고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의 무역 협상 낙관적 발언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주 중반에는 소프트뱅크, 오픈AI, 오라클 등이 추진 중인 AI 데이터센터 사업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차질 보도와 고베타 기술주에 대한 과열 경고로 나스닥이 일시적으로 약세를 보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필리핀 및 일본과의 관세 협상 타결을 발표하면서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후 알파벳이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AI 및 반도체 중심의 기술주 전반에 투자 심리를 강화했지만, 테슬라와 IBM의 기대에 못미친 실적과 혼재된 경제 지표가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유도하며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주 후반에는 미국과 EU 간 협상 타결 기대가 부각되고, 국채 금리 하락이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며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연준 의장과의 회동에서 해임 의사가 없다고 밝히는 한편 금리 인하를 재차 압박했고, 이에 따라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이번 주 미국 3대 지수는 S&P500이 +1.46%, 나스닥이 +1.02%, 다우 존스가 +1.26%로 모두 상승하며 강세로 마감했다.

외환, 국채, 상품




달러지수와 USD/KRW 환율은 모두 하락하며 달러 약세를 보였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약보합, 2년물 국채 금리는 강보합으로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금과 국제유가인 WTI유 가격은 모두 하락했다.

주간 히트 맵




이번 주 증시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난항 보도, 기업 실적 발표 등 이슈에 따라 차별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주간 이슈가 있던 기업들은 다음과 같다.

알파벳(GOOG) 에버코어 ISI 목표 주가 205달러 제시 및 '아웃퍼폼' 등급 재확인, 모건 스탠리 목표 주가 205달러 상향 조정 및 'Overweight' 등급 유지, 2분기 실적 발표 매출과 EPS 예상치 상회, 클라우드 매출 31% 증가, AI 분야 100억 달러 추가 투자, CFO 2026년 수요 및 공급 타이트한 환경 지속 발언

테슬라(TSLA) 2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유럽, 미국 판매 급감 우려, 2분기 실적 발표 매출 예상치 상회, EPS 부합, 일론 머스크 CEO 향후 몇 분기 험난 발언, 트럼프 대통령 일론 머스크 기업 번영 희망 발언, 로보택시 샌프란시스코 데뷔 소식, 일론 머스크 CEO 로보택시로 테슬라 시총 20조 달러 발언

마이크로소프트(MSFT) 워싱턴포스트(WP) MS 쉐어포인트 서버 보안 결함 악용 해킹 공격 보도, 자사 문서 관리 소프트웨어 '셰어포인트' 보안 취약점 악용 해킹 사건 배후 중국 정부 지원 해커 조직 지목

버라이즌(VZ) 2분기 실적 발표 매출과 EPS 예상치 상회, 프리미엄 요금제 수요 강세, 트럼프 행정부 신규 세법 덕에 연간 이익 예측 하한선 상향

로퍼테크놀로지(ROP) 2분기 실적 발표 매출과 EPS 예상치 상회, 닐 헌 CEO 비즈니스 모델 탄력성 및 핵심 솔루션 가치 입증 발언, 2025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 약 13% 상향 조정

로켓랩(RKLB) 트럼프 대통령 일론 머스크와의 불화 이후 스페이스X 대체 기대감, 트럼프 행정부 스페이스X 계약 해지 검토 결과 스페이스X 기술력 및 가격 경쟁력으로 계약 해지 불가 결론

트럼프미디어(DJT) 비트코인 약 20억 달러 보유 언급

엔비디아(NVDA) 월스트리트저널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난항 보도, 알파벳 자본 지출 100억 달러 상향 조정 소식, 파이낸셜타임스(FT) 최근 3개월간 약 10억 달러 규모 B200, H100, H200 칩 중국 밀반입 보도

브로드컴(AVGO), 마이크론(MU), 오라클(ORCL) 월스트리트저널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난항 보도

제너럴모터스(GM) 2분기 실적 발표 매출과 EPS 예상치 상회,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 등 여파로 2분기 순익 전년 대비 1조 원 넘게 감소

록히드마틴(LMT) 2분기 실적 발표 매출과 EPS 예상치 하회

텍사스인스트루먼트(TXN) 2분기 실적 발표 매출과 EPS 예상치 상회, 관세 불확실성 및 수요 둔화 반영 3분기 실적 가이던스 부진

GE버노바(GEV) 2분기 실적 발표 매출과 EPS 예상치 상회, 연간 가이던스 상향, AI 데이터 센터 붐으로 전력 수요 급증

써모피셔사이언티픽(TMO) 2분기 실적 발표 매출과 EPS 예상치 상회, 연간 실적 전망 상향 조정

고프로(GPRO) 오픈도어(OPEN), 콜스(KSS), 크리스피크림(DNUT) 등 기관 공매도 집중 종목 중심 밈주 열풍 흐름

IBM(IBM) 2분기 실적 발표 매출과 EPS 예상치 상회, 연간 실적 전망 상향 조정, 연초 이후 강한 상승세로 높아진 기대치 불충족

유나이티드헬스(UNH) 미국 공적 건강 보험 메디케어 사업 관련 법무부 조사 소식

인텔(INTC) 2분기 실적 발표 매출 예상치 상회, EPS 부진, 경영난으로 반도체 위탁생산 파운드리 사업 부문 대폭 축소 결정, 비용 절감 위해 독일 공장 신설 취소 발표

AMD(AMD) 인텔 신규 공장 취소로 인한 인텔 시장 점유율 감소 및 AMD 시장 점유율 상승 기대감

일라이릴리(LLY) EU 보건당국 유럽의약품청(EMA) 일라이릴리 알츠하이머 치료제 '키순라' 제한적 사용 승인 권고

팔란티어(PLTR) 파이퍼샌들러 투자 등급 '비중 확대' 상향 조정, 목표가 175달러 제시

주간 섹터 실적






이번 주에는 모든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헬스케어 섹터가 상승을 주도했으며, 이어서 원자재, 산업재, 부동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금융, 소비 순환재, 에너지, 유틸리티, 경기 방어주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시장 위험 지표





공포 탐욕 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극도의 탐욕(Extreme Greed) 단계에서 탐욕(Greed) 단계로 진입했다.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1주일 전 대비 하락하며 변동성이 완화되었다.


이번 주 주요 이슈




이번 주(7월 21일~25일) 미국 증시는 필리핀과 일본과의 관세 협상 타결, EU와의 협상 기대감,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 등 다양한 이슈가 증시에 영향을 미치며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주말 동안 진행된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연립 여당이 과반 확보에는 실패했지만, 이시바 총리가 사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은 완화되었고, 이에 따라 일본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

미국 국채 금리도 동조화되며 하락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었다.

주 초반에는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무역 합의는 시기보다 질이 중요하다고 언급하고, 중국과의 대화도 조만간 재개될 것이라고 밝히자 무역 협상 기대감이 고조됐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차질 소식으로 소프트뱅크, 오픈AI, 오라클 등이 추진하던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사업의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AI 및 반도체 중심의 기술주가 일시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주 중반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필리핀과의 관세 협상 타결을 공식 발표하며 관세율을 20%에서 19%로 낮췄고, 이어 일본과도 15% 관세 협상에 합의했으며, 일본이 5,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하면서 증시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한 백악관이 미국의 AI 주도권 강화를 위한 ‘AI 액션 플랜’을 발표하고, 알파벳이 검색과 클라우드 매출 호조에 힘입은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AI 및 반도체 기술주 중심의 상승 흐름을 강화했다. 반면, 테슬라는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쳤고, 일론 머스크 CEO가 향후 실적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IBM도 실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그동안의 주가 상승으로 인해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진행됐다.

주 후반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10개월 만에 금리 인하 기조를 중단하고 금리를 동결하자 미국 국채 금리가 일시적으로 상승했지만, 미국 S&P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을 하회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반영되어 금리 상승폭은 제한되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을 직접 방문해 파월 의장과 회동했으며, 해임 의사는 없다고 밝혔지만 금리 인하를 강하게 압박했다.

이에 국채 금리는 다시 하락하며 시장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는 8월 1일까지 대부분의 관세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EU와의 협상 타결 가능성은 50%라고 밝혔다.

EU 집행위원장도 오는 7/27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을 예고했고, 베센트 재무장관은 7/28~7/29일 중국과 3차 무역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주요국과의 무역 협상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다음 주 주요 일정




다음 주 미국 증시는 관세 협상, 빅테크 실적 발표, FOMC 회의, 주요 경제 지표 발표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 이슈와 관련해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주말 동안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며, 다음 주 초에는 중국과도 제3차 무역 협상이 진행될 전망이다.

한국은 공식 협상 일정이 잡히지 않았지만, 중국과의 협상 이후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의 접촉을 통해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주요국 간 협상 진행 여부와 8월 1일로 예정된 상호 관세 부과가 증시에 주요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 지표 발표도 빼놓을 수 없다.

JOLTs 구인·이직 보고서, ADP 비농업 고용, 노동부 고용보고서 등 고용 관련 지표를 비롯해, PCE 물가지수와 미시간대 기대 인플레이션 등 인플레이션 지표, 2분기 GDP와 CB 소비자기대지수,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등 경기 판단에 핵심적인 지표들이 대거 발표될 예정이다.

7월 FOMC 회의도 주요 관심사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지만,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연준의 발언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애플,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이에 대한 시장 반응이 증시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일본 중앙은행(BOJ)의 금리 결정 역시 글로벌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주목된다.


최근 S&P500 지수가 5거래일 연속으로 신고가를 경신하고, 나스닥 역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는 등 시장에서는 강한 상승세와 투자 심리가 지배적인 모습이다.

이 같은 강세 흐름은 관세 협상 진전, 양호한 기업 실적, 금리 인하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미국은 영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 등과의 관세 협상을 타결한 데 이어, EU 및 중국과의 협상도 앞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8월 1일까지 대부분의 협상을 마무리하고 관세율을 확정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히고 있어, 남은 국가들과의 협상이 시한 내에 타결되지 않을 경우 시장에 단기적인 충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편, 주가지수가 연일 고점을 경신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다음 주 예정된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증시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AI 관련 기업들의 자본 지출 확대에 따른 수익성 논란이 부각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실질적 대응 전략과 관세 정책에 대한 명확한 입장 제시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금리 인하 기대감에 대해서는 최근 경제 지표를 보면 고용은 여전히 견조한 반면,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연준 내부에서도 통화정책에 대한 시각 차이가 존재하고 있다. 월러, 보우먼 등 일부 위원들이 7월 금리 인하를 주장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소수 의견이며, 대다수 위원들은 좀 더 상황을 지켜보자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7월 FOMC에서는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으며,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연준의 입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관세 정책, 기업 실적, 통화정책 등 다양한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향후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월가의 골드만삭스와 블룸버그 등은 최근 증시의 과열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으며, 무리한 숏 포지션보다는 일정 비중의 현금을 확보하는 전략이 보다 현실적이고 안정적인 대응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