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장중에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가 기대에 못미치며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4월 중국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18.4% 증가해 시장 전망치 21.0%를 하회했으며, 산업생산 증가율은 5.6%를 기록해 전망치 10.9%를 밑돌았습니다. 코스피는 +0.04%, 코스닥은 +0.27%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원 하락한 1,338.5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를 나타냈습니다. 이들은 전기/전자 업종을 집중 매수했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금투와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양시장에서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JYP Ent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DB하이텍, LG이노텍, 엘앤에프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흑해 곡물 협정 종료 우려에 사료와 음식료업이 강세를 보였고, 전일 미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상승한 영향으로 반도체 섹터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외에도 구제역 백신 관련주, 태양광 관련주, 엔터테인먼트, OLED 등의 섹터가 상승한 가운데 구제역 백신 관련주와 태양광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구제역 백신 관련주
-농림축산식품부가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고자 '구제역 긴급 백신접종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명령이 시행되면 전국 소·돼지·염소 등 우제류 가축 소유자 및 관리자들은 소유 가축 전체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을 접종해야합니다. 충북 충주시는 청주와 증평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오는 19일까지 긴급 백신 접종을 하기로 했고 경남도 또한 오는 20일까지 도내 전체 우제류에 대해 긴급 백신 접종을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구제역이 충북에서 계속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일 충북에서 7번째 구제역 확진 농가가 발생했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구제역 농가를 방문했던 축산 차량 10여 대가 다른 농가를 방문한 사실로 밝혀져 충북 지역에만 한정되지 않고 전국으로 퍼져나갈 가능성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우진비앤지, 중앙백신을 비롯한 구제역 백신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중앙백신 종목 분석]


⁠구제역 테마가 상승하는동안 외면 받았던 백신 업종들이 이번 이슈를 통해 주목받는 모습입니다. 그동안 거래량도 없이 2022년 10월부터 횡보하던 상태에서 금일 448일선을 강하게 뚫고 올라섰기 때문에 차트상으로는 괜찮아보이나 꾸준한 우하향으로 단단히 쌓인 매물대를 쉽게 소화할지는 의문이라 생각됩니다.

Part 3.


태양광 관련주
-금일 정부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수출 5조원, 해외진출 10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5대 유망품목을 지정하고 집중 지원에 나선다고 발표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2차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 자리에서 재생에너지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4대 전략, 10대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태양광에 대한 수출구조 혁신을 위해 태양광 패널, 영농형, 수상형 등 수출 유망분야의 5대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성과를 창출하고 해외인증 취득비용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EVA필름 등 중국 의존도가 높은 모듈 부자재는 대체 수급선을 찾고 차세대 탠덤전지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 위해 국가첨단전략기술 반영도 추진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SDN, 대명에너지를 비롯한 태양광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대명에너지 종목 분석]


지난해 상장 후 큰 폭 상승했던 대명에너지는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며 2023년 1월까지 조정받다가 현재까지 횡보하는 모습입니다. 긍정적인 부분은 224일선 아래로 크게 떨어지지 않아 지지받는 힘이 강하다는 것으로 볼린저밴드 중간선을 안정적으로 뚫고 안착한다면 전세계적인 친환경 흐름에 탑승하여 우상향을 나타낼 수 있을거라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