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연일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3일, 뉴욕의 3대 지수가 모두 오르며 또다시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합니다.

특히 S&P500 지수는 3일 연속, 나스닥 지수는 이틀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하네요.


이렇게 주식 시장이 활짝 웃는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합의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합니다.

최근 일본과의 무역 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른 나라들과의 무역 갈등도 곧 해결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퍼지고 있습니다.

다우 지수도 4만 5000선을 훌쩍 넘어서며 사상 최고 기록에 바짝 다가섰다고 합니다.


시장의 불안감을 나타내는 '공포지수'는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의 마음도 한결 가벼워진 것 같습니다.

개별 종목을 보면, AI 칩으로 유명한 엔비디아는 좋은 실적 기대감에 주가가 꽤 올랐다고 합니다.

반면 테슬라는 장 마감 후에 발표한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조금 못 미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는 주가가 약간 하락했다고 하네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예상을 뛰어넘는 좋은 실적을 발표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요즘 미국 증시 소식을 들으면 정말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기록이 쓰이는 것 같습니다.

특히 무역 갈등이라는 큰 불안 요소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자 시장이 이렇게 뜨겁게 반응하는 것을 보니, 역시 정치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됩니다.

다만, 이렇게 연일 최고점을 찍는 시장을 보면 한편으로는 ‘언제까지 이런 상승세가 계속될까?’ 하는 약간의 불안감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테슬라처럼 큰 기대를 받는 기업도 실적이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 주가가 바로 반응하는 것을 보면, 결국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와 실적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냉철한 분석과 신중한 투자가 더욱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