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동년배인
30대 후반 직장인 투자자의 하소연 글입니다.
현타가 왔다는 그의 글에서
묘한 공감과 동정심이 느껴지네요
부동산하다가 주식으로 넘어온 38살 주린이임
부동산투자하면서 임장 가고, 매물보러 가고, 강의 들으러가고, 집에 신경을 너무 못 쓰니깐 부부관계가 안 좋아지는것 같아서 주식투자계로 넘어온 주린이임..
주식공부한지 1달정도됨ㅎㅎ개어렵긴하다. 횽들은 주식 어케 하는겨
어쨌든 주식도 물론 힘든 건 알지만 상대적으로 부동산보다 집에 붙어있는 시간이 좀 더 있다고 생각해서 바꿈
그건 그렇고 내가 고민과 생각에 빠져 아등바등 힘들게 사는 이유는 하도 가난하게 자라서 미래와 노후에 편하게 살고 싶은 욕망이 강하고, 욕심 좀 더 부리자면 50대쯤에 경제적 자유를 얻는게 목표라서 늘 스트레스 받으면서 살고 있음
그런데 주위를 보면 쓸거 쓰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을 보게 되면 우울감이 찾아온다. 결국엔 나도 즐겁고 행복하고 걱정없이 살려고 지금 힘들게 사는건데 지금 당장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고 사는건가?란 생각이 들어..
오히려 가진것 없이 투자 공부하고 열심히 행동하던 시기는 저런 생각이 안 들었는데
조금 먹고 살만하니깐 저러더라고..
지금 38살에 부동산시세가 많이 빠져서 순자산으론 7억 조금 넘는 상황임..
와이프가 결혼할때 혼수 사고 남는 현금 3천 들고온 게 외부수혈받은 유일한 돈임,
울집은 부모님이 너무 힘들게 사셔서 노후준비도 국민연금 조금 나오는거 빼곤 없으셔서 결혼 때 지원은 바라지도 않았고, 조금이나마 해주신다고 하는것도 부담스러워서 모두 거절함ㅎㅎ
다행히도 처갓집은 공무원연금으로 한 3백씩 받으셔서 걱정할것없고,
나머지는 땡전 한푼없이 20대 중반에 타지 올라와서 지금껏 돈 모으고 불린거라 많은 돈은 아니지만 나름 자부심은 있음
횽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스트레스받고 힘들어도 좀 빡세게 사는게 맞는거지?ㅠㅠ
요즘 좀 현타가 와서 위로받고 싶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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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흙수저라서
집에서 받을것도 없고,
어릴때 가난하게 자란 탓에 노후에
편하게 살고싶은 욕망이 무척 강함!
그래서 소비를 최소화하면서
부동산 임장다니고
부동산투자로 순자산 7억을 만들어냄!
(여기까지는 아주 좋네요)
그런데 갑자기,
부부관계가 안좋아져서
부동산 ▶ 주식으로 방향을 틀고
주식공부 후 주식투자를 시작함
아이구, 이사람아!
부동산 잘하다가 갑자기 주식으로 선회하면
순자산 7억이 3.5억으로 되는건 순식간입니다.
부동산과 주식은 병행을 해야지
주식만 하는건 정말 답 없어요!
특히 한국에서!!
(부동산만 하는건 괜찮음~)
지금처럼 부동산 임장다니고 투자도 계속하면서
주식은 sub 개념으로 용돈벌이 정도만 하는게 어떨까 싶네요?
(횟수를 줄이고 가족과 함께다니는 방향으로)
부동산으로 순자산 10억 넘기고
주식투자해도 절대 안늦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