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2025년 들어서부터 달러화 가치 하락률이 50년만에 최고로 높았는데요. 7월 이후 다시 반등하면서 상승세를 보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및 제조 장비 관련하여 관세 부과를 검토되고 있어 무역전쟁이 더욱 악화될 소지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7월 미국 달러화 반등 원인, 트럼프 대통령 반도체 관세 부과 검토 등 주요 국가 경제 및 금융 동향’ 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7월 미국 달러화 반등 원인, 트럼프 대통령 반도체 관세 부과 검토 등 주요 국가 경제 및 금융 동향
출처 :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1) 7월 달러화 반등, 양호한 주요 경제 지표·금리 인하 기대 약화 등에 기인
○ 연초 이후 최근까지 달러화 가치의 하락률은 약 50년 만의 최고 수준. 그러나 7월 이후에는 1.6% 올랐고, 올해 첫 월간 상승 가능성도 제기. 그 동안 트럼프發 무역전쟁에 따른 성장 우려와 부채 불안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났으나, 최근 물가,고용 등 양호한 경제 지표들이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추면서 달러화가 상승
○ 다만 트럼프의 연준 독립성 위협, 무역협상 결렬 가능성 등 위험 요인도 상존. 반면 ECB 인사들의 유로화 강세 경고 등으로 유로화 낙관론은 퇴조
2) 미국의 반도체 관세, 어리석은 무역전쟁을 더욱 악화시킬 우려
○ 백악관은 날마다 변덕스러운 관세 조치를 내놓고 있으며, 다음 순서로는 반도체 및 제조 장비에 대한 전면적 관세 부과를 검토 중. 이를 위해 상무부는 반도체 수입의 국가안보 위협 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를 7월 말 발표할 예정
○ 반도체 수입과 관련된 리스크는 대만산 공급 차단 혹은 중국의 구형칩 수출 제한. 그러나 관세를 통해서는 관련 리스크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불가능. 구체적으로 미국 내 생산비는 아시아보다 30~50% 높고, 관세는 비용 부담과 보복 가능성을 키우며, AI 인프라 구축과 물가에도 부정적 영향
○ 반도체 수입에서 동맹국 비중이 매우 높은 반면 중국산 비중은 3% 미만. 따라서 관세 보다는 중국에 대한 맞춤형 대응과 함께 규제 완화, 인재 양성 등 생산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효과적. 동맹국들과의 협력을 통한 공급망 안정화도 중요
3) ECB 통화정책회의 개최, 금리동결 예상. 일본 참의원 선거 결과 영향에도 관심
○ ECB 통화정책회의가 7/24일 열릴 예정.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까지 떨어지고, 관세 관련 위험을 대비한다는 측면에서 이번에는 주요 정책금리의 동결을 선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평가. 일부에서는 최근 유로화 강세로 인한 수출 업체의 부담 완화를 위해 9월 추가 인하 전망을 제시.
○ 한편 라가르드 총재는 성장 위험이 하향 편향이라는 기존 입장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Bloomberg). 정책위원들의 경우 미국과의 무역관계가 경제 성장이나 인플레이션 경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할 것으로 관측(RBC)
○ 일본에서는 7/20일 열린 참의원 선거 출구 조사 및 21일 새벽까지의 개표 결과에 따르면, 연립 여당의 과반 확보 실패가 예상. 물가 상승에 불만이 큰 유권자들이 소비세 인하를 공약으로 내세운 야당을 지지한 것으로 분석. 다만 이시바 총리는 결과를 수용한다면서도 총리직 유지 의지를 표명
○ 시장에서는 새로운 연립정부 구성 시 재정지출이 대규모로 확대되고, 이에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 지연 및 재정적자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 또한 미국과의 무역협상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 최근 이러한 리스크가 반영되어 엔화 약세, 30년 국채수익률의 사상 최고치 기록 등이 발생
○ 7/22일에는 연준 파월 의장의 발언이 예정. FOMC 이전 블랙아웃 기간이기에 파월 의장이 통화정책 관련 구체적 언급에 나서지 않겠지만, 계속 불거지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해임 압박에 따른 반응 여부 등에 관심이 증가. WSJ에 따르면, 베센트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 파월 해임 반대 의견을 전달
4) 미국 러트닉 상무장관, 8/1일부터 상호관세 부과. 다만 이후에도 대화 가능
○ 러트닉 장관은 예정대로 8/1일부터 상호관세가 부과된다고 발언. 다만 이후에도 대화도 가능하다고 부연. 이는 관세 조치를 단행하면서도 협상의 여지를 열어둔 전형적인 압박-대화 병행 전략으로 해석. 아울러 EU와 캐나다 등 경제력이 큰 국가의 경우 보다 공정한 관세가 부과된다고 첨언
5)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미국 관세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에 직면
○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미국의 관세정책으로 세계경제가 무역갈등 및 불확실성에 직면했다고 경고하는 공동성명 채택. 또한 중앙은행 독립성 유지의 중요성도 강조. 시장에서는 이번 성명이 미국을 겨냥했다고 평가
6) EU, 무역합의 실패 대비하여 對美 보복 조치 준비. 미국 측은 타결 자신
○ 블룸버그에 따르면, EU 관계자들은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점차 강경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보복 조치를 마련할 전망. 다만, 미국의 러트닉 상무장관은 8/1일 협상 마감 이전 합의를 자신한다고 발언
7) 중국, 희토류 등 전략광물 불법반출 단속 강화. 전기차 등의 공급 축소 추진 예상
○ 신화사에 따르면, 수출 당국은 희토류 등 전략광물의 불법반출 단속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불법반출 혹은 우회 수출 차단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
○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패널 등 첨단 산업에서의 과잉 공급으로 디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한다고 판단. 이에 해당 제품들의 공급 축소를 주요 골자로 하는 ‘공급 개혁 방안’을 9월에 확정 발표할 전망
8) 일본 경제재생상, 미국과의 신뢰 관계가 강화. 무역합의 노력 지속 시사
○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미국 베센트 재무장관과의 면담 이후 양국 간 신뢰 관계가 강화되었다고 언급. 또한 양국이 합의할 수 있는 지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 아울러 베센트 장관과 정식 관세 협상은 하지 않았으나 조만간 미국을 방문할 수 있다며 관세 협상 의지를 피력